도서 소개
수세기에 걸쳐 사람들을 매혹시켜온 고전,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와 미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조은담 작가 특유의 재해석이 더해져 조선판 <미녀와 야수>로 재탄생했다. 5년간의 기다림 끝에 전 2권으로 출간되는 <폐월화>는 독자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슬아슬한 스토리를 풀어내며, 연재 때보다 더욱 디테일한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미공개 외전까지 수록하여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출판사 리뷰
미니시리즈 드라마 제작 확정!
조선판 '미녀와 야수' 『폐월화』 개정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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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물로 그린 듯 검푸른 밤, 꽃 한 송이로 시작된 위험한 거래!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신비로운 고택에서
꽃을 지키는 저승사자 이겸과 일당백 살림구단 최여리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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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진귀한 붉은빛의 꽃, 폐월화(閉月花).
얼마나 아름다운 꽃이기에 달조차 얼굴을 숨긴다는 이름이 붙었을까.
그 꽃을 지키는 저승사자라 불리는 야차 같은 사내, 이겸.
예기치 않게 찾아온 운명의 밤, 홀린 듯 고택으로 들어가
폐월화를 꺾어버린 침입자에게 이겸은 무시무시한 처벌을 내린다.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네 아이를 취하겠다.
꽃 값은 그걸로 하지.”
어려서부터 어미가 없는 집의 살림을 꾸려온 처지인지라
아비가 벌여놓은 일의 뒷수습은 언제나 그의 딸, 여리의 몫.
실수로 꽃 몇 송이 꺾었기로서니 목숨으로 갚으라고?
여리는 그럴듯하게 선머슴의 모습으로 변복을 하고
아무도 찾지 않는 비밀스러운 고택으로 향하는데…….
“초면에 이런 말씀을 드리기 죄송하오나,
꽃 값은 분납으로 드려도 될까요?”
조선판 『미녀와 야수』의 동화 같은 로맨스가 펼쳐진다!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가장 매혹적인 고전의 재탄생
수세기에 걸쳐 사람들을 매혹시켜온 고전,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와 미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조은담 작가 특유의 재해석이 더해져 조선판 『미녀와 야수』로 재탄생했다. 사람들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 은밀히 자리한 고택, 그곳에 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진귀한 붉은빛을 띤 꽃을 사람들은 ‘폐월화(閉月花)’라 불렀다. 그 꽃을 지키는 흉측한 얼굴을 한 저승사자 불리는 사내, 이겸과 그 꽃을 탐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고택으로 들어간 여리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려내고 있다. 제목인 ‘폐월화’는 달조차 얼굴을 숨긴다는 이름의 아름다운 꽃을 뜻한다. 아름답고 위험한 꽃, 폐월화. 그 꽃을 지키는 저승사자 이겸. 이겸을 쫓는 의문의 악당들. 야수 같은 사내, 이겸을 둘러싼 비밀은 진정한 사랑으로 풀려날 수 있을지……. 5년간의 기다림 끝에 전 2권으로 출간되는 『폐월화』는 독자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슬아슬한 스토리를 풀어내며, 연재 때보다 더욱 디테일한 재미와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미공개 외전까지 수록하여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높은 언덕에 서면 강 너머 고택의 담장 주위가 내려다보였는데, 그곳에 피어 있는 꽃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진귀한 붉은빛을 띠었다. 바람이 스치면 저들끼리 붉은 물결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별빛이 내려앉으면 은은하게 반짝이기도 하는 이상한 꽃이었다. 그 꽃을 아는 이들끼리는 그것을 은밀하게 ‘폐월화(閉月花)’라 불렀다. 얼마나 아름다운 꽃이기에 달조차 얼굴을 숨긴다는 의미의 이름이 붙었을까. --- 1권
“흐힉! 어, 어이쿠!”
저를 겨눈 칼끝을 본 달현은 방정맞은 소리와 함께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하늘에 닿을 듯 끝이 없는 검은 그림자가 날 선 검을 들고 달현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얼굴을 가린 검은 천과 묶지 않은 긴 머리가 바람에 흩날려 만들어내는 기운이 기묘했다. 달빛 아래에서 날카롭게 빛나는 눈은 속을 읽을 수 없어 절로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였다.
달현의 다리가 앉은 채로 달달 떨렸다.
이, 이자구나! 꽃을 지킨다는 저승사자가! --- 1권
“약조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분명 뭐든 하겠다고 한 것 또한 너다. 하면 너는 꺾은 꽃을 대신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사, 살려만 주신다면 무엇인들 아깝겠습니까? 하, 하온데 제가 가진 것이 없어 당장은 변변히 드릴 것이 없습니다. 일찍이 마누라도 죽고 딸린 아이 하나와 겨우 입에 풀칠만 하는 정도여서, 그, 그래도 시간만 주신다면 어떻게 해서든…….”
“꽃 값은 그걸로 하지.”
“예. ……예?” --- 1권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은담
바다가 좋아 남쪽으로 이사 왔지만 정작 바다는 못 보고 강을 보며 글을 씁니다. 이 강을 따라가면 남해가 있으니까 그래도 괜찮아, 위로하면서요.달빛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밤, 부드럽고 청량한 바람처럼 아름다운 이야기가 좋습니다. 오래도록 다정한 이야기꾼이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목차
1권
제1장 꽃을 지키는 저승사자
제2장 약조와 인지상정
제3장 달밤의 동행
제4장 눈을 감아도, 귀를 닫아도
제5장 마음, 물이 들다
제6장 천문화(天文花)
제7장 일검과 월검
제8장 해월각
제9장 살고 싶어진다, 내가
제10장 진헌군 이겸
제11장 불 속의 연꽃
제12장 곤룡포의 주인
제13장 타버린 서고
제14장 한양 입성
2권
제15장 때를 기다리다
제16장 사가의 서찰
제17장 월침삼경(月沈三更)
제18장 회연에 드리운 구름
제19장 연꽃으로 지다
제20장 그대 나를 부르면
제21장 눈 속에 피는 꽃
제22장 달빛 위의 발걸음
제23장 간택령은 없을 것이니
제24장 꽃비 내리는 날
외전 야수전과 오래된 화첩
외전 얼음 심장
외전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외전 헌화가
작가의 말 기억이 위로가 되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