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김포 오라니 장터 3·1만세운동에 얽힌 실화를 그림동화로 구성했다. 경서 지역의 3대 시장의 하나인 오라니 장터에서의 만세운동은 당시 경성 제1고보 3학년 졸업반이던 누산리 출신 박충서를 중심으로 한 조직과 대곶면 초원지리에서 젊은 2세들에게 독립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서당을 설립하고 직접 가르쳤던 정인섭을 중심으로 한 2개 조직이 동시에 지휘한 만세운동이다. ‘그날의 약속’에 따라 횃불처럼 불타올랐던 김포 오라니 장터의 만세운동을 통해 우리의 권리와 독립 의지가 어떠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네놈들의 악행은 우리 대한의 만세소리와 함께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다.
이 도적놈들! 여기는 우리 땅, 우리가 주인이다.
네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겠느냐. 네 나라로 돌아갈 때까지
만세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1919년, 수많은 사람이 만세를 외치며 대한의 독립을 선언했던 3·1만세운동은 서울(경성)에서 시작해 김포와 천안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 해외로 퍼져 나가 온 세계에 독립의 의지를 알렸다.
우리나라를 강제로 빼앗은 일제에 맞서 온 국민이 평화 시위를 한 만세운동의 중심에는 각계각층의 대표들과 학생들이 있었다. 그 후 서울에서 만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학생들은 고향으로 내려가 만세운동을 이끌어 갔다.
양촌 오라니 장터 만세운동에 앞장섰던 박충서 애국열사가 그랬고, 천안 아우네 장터 만세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 애국열사, 월곶 군하리 장터 만세운동의 이살눔(본명 이경덕) 애국열사가 그랬다. 하지만 용감하게 만세운동에 동참했던 수많은 사람이 일경에게 붙잡혀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다 숨을 거두거나 불구가 되기도 하고, 그 후유증으로 앓다가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그분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지키려 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왜 일본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겨 자유와 권리를 잃은 걸까?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신채호 선생님의 말씀처럼 역사는 과거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온 국민이 얼마나 힘을 모으고 발전시켜 나가느냐, 얼마나 모두를 위한 길을 가느냐에 달려 있다.
내 고장 내 나라에서 내가 주인이 되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던 일제 강점기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순국선열들이 흘린 값진 피와 땀이 헛되지 않고, 자손 대대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현숙
인천광역시 강화에서 태어나 42년째 초등학교 아이들과 꿈을 키워 가고 있습니다.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동화창작스토리텔링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2020년 KB창작동화제 수상, 2020년 아동문학사조 제1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고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우리 집에 태풍이〉, 〈고마운 건 나인데!〉, 〈옥수수밭 지킴이〉, 〈황조롱이 푸름이〉, 〈고소한 배춧잎〉 등이 있으며, 그림동화 《슝슝이가 하는 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