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 기록된, 야곱의 아들 요셉의 삶을 주선으로 그의 삶에서 추출해낸 스물한 개의 신앙 주제들 — 고독, 용서, 복의 통로, 죄, 비전 등 — 을 성경 속의 다른 이야기를 결부시켜 요셉의 파란만장한 인생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야 할 성품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신학적이라기보다 신앙적인 차원에서 요셉에 대하여, 그리고 그의 삶을 통해 신앙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이 어떤 것들인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요셉의 삶에서 진하게 묻어나는 신앙적 마인드를 거울로 삼아 자신의 믿음을 다시 사려깊게 비춰보는 여정이 되게 하는 것이다.
요셉의 삶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성경의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전제하에서 감미로운 이야기로 재편성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신학적 분위기가 짙은 기존의 책들과 달리 따분한 감을 줄였기에 독자들의 감칠맛을 돋구어 준다. 이야기를 통해 신앙인으로서 애써 갖추어야 할 스물한 가지 신앙적 주제들을 도출해서 정리했다.
일반 성도들들이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서술 방식”으로 씌여졌다. 신학을 다루는 학문적인 글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다루는 대중적인 글이라고 하기에 더 타당하다. 글 자체는 어떤 특정된 독자층을 타깃으로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초신자 보다는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했고, 특별히 자신의 신앙을 다시 성경의 인물 및 그들의 이야기로 재점검하고, 그리스도인으로 갖추어야 할 신앙의 이슈들에 대하여 좀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신앙의 균형과 성장을 추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 이 글의 독자가 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요셉 인생의 네러티브에 내포된 (신학적 이슈가 아닌) 신앙적 주제에 관심을 두었기에 다른 경쟁 서적보다 오히려 이해하기 쉬우며 독자들이 이야기 형태로 엮어진 성경 사건들을 더 재미있게 읽으면서 글에 담긴 깊은 주제들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따라서 다른 책들보다 독자층도 더 넓고 두툼하다는 장점이 있다.
첫 번째는 이미 출판된 대부분 책들 중, 성경에 기록된 시간적 순서대로 요셉의 삶을 분석하고 해석한 것과는 달리, 본인은 요셉의 삶을 시간적 순서대로 정리하지 않고, 그의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주제별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요셉의 삶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성경의 기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전제하에서 감미로운 이야기로 재편성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신학적 분위기가 짙은 기존의 책들과 달리 따분한 감을 줄였기에 독자들의 감칠맛을 돋구어 준다.
세 번째로 구약과 신약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비슷한 주제를 담은 사건들을 서로 면밀하게 꿰었고, 결국 그것들을 예수님의 품성에로 초점을 맞춤으므로써 독자들이 각각의 주제를 쉽게 파악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속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네 번째, 그렇다고 해서 이 글은 사건을 서술하는 단순한 이야기책은 아니다. 이야기를 통해 신앙인으로서 애써 갖추어야 할 스물한 가지 신앙적 주제들을 도출해서 정리했다.
성도들에게 본서를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엘리야는
혼자가 아니었다
광야 벌판에 띄엄띄엄 박혀있는 로뎀 나무 사이로 엘리야는 허겁지겁 줄달음치고 있다. 옷은 여기저기 찢어졌고, 군데군데 하얗게 마른 땀자국이 이름모를 그림들을 그려 놓았다. 이마로부터 흘러내린 땀줄기는 먼지투성이인 두 뺨에 줄줄이 밭고랑같은 무늬를 만들었고 땡볕에 그을린 얼굴은 헝클어지진 머리카락 사이로 진한 구리빛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샌달은 헤여질대로 헤여져서 신끈 하나로 갸냘프게 주인의 발에 매달려 있었다. 두 다리는 돌부리에 긁혀 멀쩡한 데가 없었다.
배에서는 꼬르륵 꼬르륵 연해연방 신호를 보내왔다. 목구멍은 금방이라도 불이 붙을 지경이었다. 기진맥진한 엘리야는 그만 한 로뎀 나무 그늘 밑에 풀썩 주저앉았다. 말이 그늘이지 손바닥만 했다. 더 이상 걸을 힘이 없었다. 두 다리는 납덩이처럼 무거워서 단 한 걸음 옮기기 힘들었다. 엘리야는 아예 그 자리에 드러눕고 만다. 엘리야는 죽기 싫어서 여기까지 도망왔다. 전날 이세벨은 사신을 보내어 내일 이맘때 그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신의 벌을 받겠다는 무서운 공갈을 전했다. 그 소식을 들은 엘리야는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그는 살고 싶었다.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왕상19:3b)
하지만 놀라운 것은 불과 한 구절 못 넘기고 성경은 놀랍게도 그가 그렇게 건지려고 했던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려 한다고 기록했다. 살려고 도망온 그가 이제는 죽기를 원했다.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 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왕상19:4)
여기서 엘리야는 죽기 원하는 원인을 말한다. 자신이 조상들보다 나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불평에 불과하다. 그 배후에는 더 깊은 사연이 있다. 그럼 죽기를 구할 정도로 그를 체념하게 한 그것이 도대체 뭘까? 그가 왜 이세벨의 한 마디 말에 자신의 생명을 포기할 정도로 위축되었을까? 이런 질문을 가지고 나를 따라오기를 바란다. 나는 당신과 함께 답을 찾기를 원한다.사실 엘리야는 열심과 능력이 대단한 선지자이다. 악을 저지르기를 제집 드나들듯 당연케 생각하는 혼군(昏君) 아합왕의 통치 시기, 백성들은 왕에 동조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제단을 훼파하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는 일이 서슴없이 나섰다. 그래서 엘리야는 하나님께 그 땅에 삼 년 육 개월동안 비가 오지 않도록 기도했다.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 그리고 가뭄 때 엘리야는 시돈 사르밧 과부의 집에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기적으로 두 모자(母子)를 먹여 살렸고, 병으로 숨을 거둔 과부의 아들을 되살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설봉
저자는 중국의 어느 작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는 중 뒤늦게야 예수를 믿고, 목회의 소명을 받아 중국의 어느 한 작은 도시에서 평신도 신분으로 현지인 목회 사역을 전개했고, 그동안 해외(한국) 선교사들을 돕는 통역 사역도 함께 해왔었다.11년 반이란 짧지도 않은 타문화권 목회 사역 중,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고, 신학에 대한 더 깊은 탐구를 하고자 2017년부터 미국 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 MAICS(MA in Intercultural Studies) 를 졸업하고, 그해 DMin(Doctor of Ministry) 과정에 입학했고, 현재 “유대적 배경으로 보는 예수님의 말씀 사역”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는 중이다.중국에서의 사역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유학중에서도 화교 이민 교회에서 교육 사역자로 섬김과 동시에, 현재 UVM(Union vision mission) 선교단체에서 선교잡지 편집 사역을 맡고 있으며, IAM(아시아 선교 연구소)에서 총무직을 담당하고 있다.글쓰기를 즐기며, 결과보다 그 과정을 더욱 누린다. 성경 인물과 사건들 속에 담긴 신앙의 진수들을 발굴하고, 그것들을 글로써 살려내어 독자들의 균형잡힌 신앙과 믿음의 성장을 돕고자 열심을 다하고 있다. 성경의 생명력 있는 지혜와 영감을, 나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그리스도인 독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살아내도록 감동과 힘을 주는 글들을 많이 쓰는 것이 꿈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선한 그 손길
PART 01
01 고 독 17
02 만 남 39
03 반 전 59
04 브레이크 79
05 용 서 97
06 약 자 117
07 죄 133
PART 02
08 맡 김 151
09 준 비 173
10 타 협 189
11 우 리 205
12 직 장 221
13 옷 239
14 울 음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