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나무가 걸을 수 있다면? 펭귄들의 생존법 ‘허들링’으로 바다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단짝 친구가 커플티를 입고 나타난다면? 일본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일본 섬으로 교육받은 아이가 진실을 알게 된다면?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를 다룬 여덟 편의 단편동화로 쉽게 읽고, 깊은 감동을 끌어 낼 초등 고학년들에게 딱 맞는 동화책이다.
출판사 리뷰
나무가 걸을 수 있다면?
펭귄들의 생존법 ‘허들링’으로 바다에서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단짝 친구가 커플티를 입고 나타난다면?
일본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일본 섬으로 교육받은 아이가 진실을 알게 된다면?
천재가 되고 싶은 평범한 아이와 평범하게 살고 싶은 천재 아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바닷가 횟집, 매일 밤 사라지는 물고기. 도둑은 누구일까?
각기 다른 소재와 주제를 다룬 여덟 편의 단편동화로 쉽게 읽고, 깊은 감동을 끌어 낼 초등 고학년들에게 딱 맞는 동화책.
내가 왜 참은 줄 알아? 열매를 키워야 하니까. 그런데 이렇게 키운 내 열매를 사람들이 괄시하잖아. 더는 못 참아!”
“어쩌려고요?”
생쥐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봤다.
“여길 떠날 거야.”
“뭐? 너, 드디어 미쳤구나.”
옆에 있던 수나무 퉁퉁이가 끼어들었다.
“넌, 열매가 없으니 내 맘 몰라.”
“어떻게 떠날 건데, 뚜벅뚜벅 걸어서? 아니면, 훨훨 날아서?”
퉁퉁이의 비아냥거림에 다른 나무들이 가지를 마구 흔들며 웃었다.
‘흥, 두고 봐. 내가 탈출하는지, 못하는지.’
<나무가 뿔났다>
“그만! 더 이상은 위험합니다.”
아빠가 다급하게 소리쳤다.
“무슨 소리요? 아직도 못 구한 사람이 저렇게 많은데.”
“지금 탑승 인원이 정원의 두 배가 넘었습니다. 뭍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요. 파도가 치기 시작하면 우리 뱃사람들도 버티기 힘들어요.”
“그럼, 물속에 있는 사람들은 어떡하고요.”
“그렇다고 유람선까지 가라앉게 할 수는 없잖아요?”
“저 사람들을 죽게 버려둘 수는 없어요.”
“해경이 금방 오겠죠.”
사람들의 의견이 갈라졌다.
<긴급 구조작전, 허들링>
나쁜 놈, 둘이 몰래 만나는 것도 부족해서 학교에 커플 티까지 입고 와. 나는 마루 밑에 있는 공깃돌을 힘껏 찼다.
그때였다.
“후르~룩, 타다~닥, 파다~닥…….”
갑자기 뒤뜰이 소란스러워졌다.
“타라~락 탁!”
럭비공만한 갈색 물체가 내 발밑에 떨어졌다. 깜짝 놀라 뒤로 물러 살펴보니 커다란 꿩이었다. 얼른 가서 와락 끌어안았다. 꿩은 벌벌 떨며 내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부드럽고 뜨거웠다. 심장이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처럼 팔딱팔딱 요동쳤다. 가만히 손으로 머리를 들었다. 겁을 먹었는지 자꾸만 두 날개 사이로 머리를 숨겼다.
순간 파랗게 질린 얼굴로 나를 쳐다보던 태환이 얼굴이 떠올랐다.
<노란 커플티>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수자
전남 함평의 산골 외딴집에서 태어나 나무와 동물들을 벗 삼아 자랐습니다. 2011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귓속에 사는 무당거미』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2013년 『뿌사리』로 한국안데르센문학상, 2015년 『우주나무 정거장』으로 MBC창작동화대상, 『모해를 찾아라』로 송순문학상, 2016년 『얘야, 문을 열어다오』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쓴 책으로는 『파랑게르치 날다』, 『모해를 찾아라』, 『단자요!』, 『느티나무 괴물들』, 『한락궁이야, 네 집을 지어라』 등이 있습니다.
목차
* 나무가 뿔났다.
* 환생 꽃을 찾아서
* 친구가 있어도 괜찮겠다
* 강치를 만난 카이
* 진짜 도둑
* 긴급 구조작전, 허들링
* 노란 커플티
* 달콤한 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