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8세기 프랑스. 루이 16세의 막냇동생 엘리자베트 공주는 깨진 뮤직박스에서 수상한 종이쪽지를 발견한다. 뮤직박스의 원래 주인은 30년 전 억울하게 죽은 백작이었고, 엘리자베트와 친구들은 뮤직박스의 비밀을 풀기 위해 계속해서 암호문의 수수께끼를 풀어 다음 단서를 쫓는다.
이 책은 실제 역사 속에 살았던 엘리자베트 공주의 삶을 바탕으로 쓰였다. 엘리자베트가 공주라는 굴레에 갇히지 않고 힘껏 뛰고, 목소리를 높이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나다운 삶을 긍정하는 힘을 진정성 있게 일깨운다. 또한 독자들은 추리와 우정이 가득한 이야기를 통해 읽기의 즐거움 맛보고, 독서 습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 실존 인물의 파란만장한 삶을 기반으로 한 역사 동화이 책의 작가 아니 제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역사 동화 작가이다. 특히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는 100만 부 넘게 판매되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주인공 엘리자베트는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인물이다. 엘리자베트는 검소하게 생활하며, 공주로서는 드물게 결혼하지 않고 프랑스에 남아 백성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혁명으로 프랑스 왕실이 몰락하자, 루이 16세의 동생인 엘리자베트도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엘리자베트가 단두대에 오를 때조차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손에 키스했다고 전한다. 전형적인 왕족과 다른 삶을 살았던 엘리자베트의 어린 시절을 작가는 활기차고 재기발랄한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풀어낸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혁명 직전 프랑스의 사회.문화를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를 이해하는 식견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 긴 글 읽기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금세 몰입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수수께끼! 그림책은 쉽고 동화책은 어려운 초등 저학년, 중학년 아이들에게 이 책은 엘리자베트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로 독서의 즐거움을 알려 준다. 독자들은 열정적인 탐정으로 재탄생한 엘리자베트의 활약에 흠뻑 빠져들어, 어느새 18세기 프랑스 궁전에서 엘리자베트와 함께 암호를 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엘리자베트의 친구인 백작 테오의 가문에서 벌어진 수상한 죽음의 비밀을 밝히고, 잃어버린 가보를 되찾기 위한 단서를 하나하나 풀어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 이웃과 사회를 살필 줄 아는 ‘큰사람’으로 성장하는 법엘리자베트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엄격한 왕실의 예의범절을 지켜야 하는 자신의 처지가 가장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친구 앙젤리크와 마음을 나누고, 마코 부인에게 교육을 받으면서 점차 ‘나만의 좁은 세계’에서 더 넓은 세계로 발을 내딛는다.
마코 부인의 수업에서 배운 대로, 엘리자베트는 신분제 사회의 불공정함을 깨닫고 가까운 사람의 고통에 공감한다. 그리고 곧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한다. 가난한 소년 콜랭에게 일자리를 주고, 시간을 내서 읽고 쓰는 법을 가르친다. 이를 통해 엘리자베트는 공주라는 높은 지위와 많은 재산으로도 가질 수 없었던 ‘보람’을 얻는다.
배우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기쁜 일이고,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찡했다. (본문 65쪽)
나아가 엘리자베트는 약자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권력자에게 맞선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법의 정당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콜랭을 엘리자베트와 친구들이 힘을 합쳐 구해 낸다. 비천한 사람들의 목숨은 파리 목숨처럼 여겨지던 시대에, 벌을 받거나 지위를 잃을 각오를 하고 가난한 소년의 친구가 되어 주는 이야기는 큰 감동을 준다.
“우리가 콜랭과 콜랭 가족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어!” 세 사람의 마음이 한데로 모이자, 용기가 생겨났다. (본문 136쪽)
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해지는 우리 사회에 엘리자베트와 친구들이 보여 준 우정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이웃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나만 생각하던 좁은 시야를 넓히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큰마음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니 제
프랑스교육부상을 수상했으며 《공주 탐정 엘리자베트》 시리즈가 프랑스에서 100만 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회계사로 일하다가 34세의 나이에 첫 번째 책 《베르사유의 음모》를 쓰기 시작해, 《폼페이의 노예》, 《독바늘》 등 30여 편의 소설을 썼다.
목차
슈아지 성으로
마리 앙투아네트
가난한 사람들
수상한 말소리
연극과 알파벳
콜랭의 다짐
날으는 식탁
하나로 모인 마음
왕비의 활약
상쾌한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