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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뭐 먹고 살쪘니?
이불 | 부모님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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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봄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 음식, 기억, 그리고 사람에 대한 솔직발랄한 보고서. 책의 주인공은 ‘음식’이 아니다. 침이 고이게 하는 레시피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 맛있는 음식들은 조연의 역할에 머물러 있다. 그 음식을 사주거나 만들어준, 혹은 함께 나누었던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한다. 첫 번째 산문집에서 보여줬던 김봄 작가 특유의 솔직함과 발랄함은 두 번째 산문집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출판사 리뷰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김봄의 두 번째 산문집!
음식, 기억, 그리고 사람에 대한 솔직발랄한 보고서


처음, 김봄 작가와 이 책을 계약할 때, 난 이 책이 음식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추억 속의 음식을 떠올리는 따뜻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교정을 보면서, 그건 나의 피상적 이해에서 비롯된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음식’이 아니다. 침이 고이게 하는 레시피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 맛있는 음식들은 조연의 역할에 머물러 있다. 그 음식을 사주거나 만들어준, 혹은 함께 나누었던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전면에 등장한다. 짝사랑했던 체육 선생님이 사주신 돈까스, 친구들과 불화로 불쑥 떠난 여행에서 맛보았던 주꾸미, 프랑스 화가들과 함께 먹었던 막국수, 비오는 날 어머니가 부쳐주었던 채소 부침개... 이 책을 읽다 보면 누구나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내 인생라면은 언제였더라? 내 짜장면의 기억에는 누가 함께 했었지? 어느새 음식을 넘어 추억 속 사람들을 더듬어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음식은 내 몸의 살이 되었지만, 사람들의 기억은 내 영혼의 살이 되었다는 사실을 홀연히 깨닫게 될 것이다. 첫 번째 산문집『좌파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보여줬던 김봄 작가 특유의 솔직함과 발랄함은 두 번째 산문집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그렇게 즐거운 책읽기를 마치고 나면, 당신은 추억 속의 음식을 배달시킬지도 모른다. 그리고 추억에 묻어두었던 누군가가 잘 지내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질 수도 있다. 묻었던 추억은 다시 살아날 것이고, 잊었던 사람들은 갑자기 떠오를 것이다. 추억과 사람을 되살리는 힘, 이 책에는 그런 마력이 있다.

이즈음 나는 내가 뭘 먹고 살이 쪘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몸에 대한 반성이 아니다. 기억을 들추는 일이며, 누군가를 추억하는 일이다. 내 몸의 역사를 반추하는 작업이었다.
내 몸이 나보다 더 정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살이 오른 내 몸을 찬양했던 연인도, 음식을 두고 환호했던 순간도, 울컥 솟구치는 감정을 다잡던 기억들도 되살아났다.

그랬다. 나는 음식을 먹고 살만 찐 게 아니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라면은 어쩌다 한 번 끓여 먹는 간편식이 아니었다. 한 번 들어올 때 왕창 뱃속으로 몰려 들어왔다가 오래도록 내 몸에 머물렀다. 나는 국물 없는 비빔면이나 짜장라면을 좋아했는데, 한 개를 끓이면 언제나 부족했다. 두 개를 끓이면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정말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날이면, 계속 하나씩 더 끓여서 먹었다. 앉은 자리에서 4개까지 먹은 적도 있었다. 배가 터질 것처럼 빵빵하고, 머릿속이 하얗게 흐려질 때 잠이 드는 게 좋았다. 그렇게 고민도, 분노도 잠시 내려놓고 잠에 빠져드는 데 익숙해져 갔다.
- <나를 키운 건 8할이 라면이었다 라면> 중에서

그즈음 우리가 심취했던 간식은 KFC에서 팔던 ‘비스킷’이었다. 매일 1,100원으로 비스킷과 콜라 하나를 사 먹었다. 비스킷을 사면 잼과 버터를 주었는데, 그게 ‘킬포’였다.
따끈한 비스킷을 게딱지를 따듯 윗부분을 따서 둘로 나누고, 아직 따뜻한 표면 한쪽에는 잼을, 다른 쪽에는 버터를 듬뿍 바르고 합체를 시킨다. 조급해하지 말고, 1~2분을 기다려 뚜껑을 따면, 잼과 버터가 비스킷 속살과 어우러져 있는 걸 확인하게 된다. 그 앙상블이란!!
- <허한 마음을 채워줬던 KFC비스킷과 콜라>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봄
서울에서 태어나 내내 서울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살아왔다,소설, 에세이,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문화 기획자로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다. 고양이 바라와 함께 게으르고 느리게 사는 삶을 꿈꾸고 있다.단편집『아오리를 먹는 오후』와 에세이『좌파 고양이를 부탁해』를 펴냈으며, 동물권에 대한 고민을 소설로 풀어낸 앤솔로지『무민은 채식주의자』를 여러 작가들과 함께 펴냈다. KBS2에서 방영된 글로벌 합작 애니메이션 <렛츠, 고릴라!>의 집필에 메인작가로 참여했다.『너, 뭐 먹고 살쪘니?』는 작가의 두 번째 산문집이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나를 키운 건 8할이 라면이었다 라면
인생 라면
다시마는 언제나 옳다 다시마 피클
달아났던 입맛 되살리는 망고 처트니
부처님 오신 날, 나도 왔다 생일날 미역국
터미네이터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돈가스
허한 마음을 채워줬던 KFC 비스킷과 콜라
살고 싶을 때마다 순대를 먹네 속이 꽉 찬 순대
떡볶이와 고백은 패키지가 될 수 없어 떡볶이와 야끼만두
누구나 닭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산닭!
닭 한 마리는 꽤 여럿을 든든하게 한닭!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김밥 그래서 더 그리운 그때의 아버지
설탕 듬뿍 뿌린 양푼 딸기는 추억 속으로
저 밑에 가라앉은 검은 기억 짜장면
‘생’이 아닌 ‘숨’을 삼키는 맛 주꾸미
돼지는 죄가 없다 삼겹살
아오리를 먹는 오후 사과를 이야기하는 시간
레터스독과 그날의 언니 그리고 미완의 봄
사랑했던 나의 빵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
비비지 않는 비빔밥
니들이 골뱅이 맛을 알아? 골뱅이
잡내 없는 돼지뼈찜
직접 만들어 먹는 식후땡! 플레인 요구르트
봄은 참외 한가득 여름을 좋아해
호주에서 물 건너온 영양제
그 여름의 프랑스 언니들 그리고 막국수
아삭아삭 복숭아 여름의 맛 1
새콤아삭 침이 고인다 여름의 맛 2
슬프게 배부른 막걸리
가을비 촉촉하게 내리는 날에는 채소 부침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는 언제나, 육개장
당신은 나의 연예인 급식과 급체 사이
조금은 넘쳐도 괜찮아, 결혼식이라면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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