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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홍세화와 이송희일의 대화
삼인 | 부모님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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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위기’라는 말이 보편화된 세상이다. 지구가 여섯 번째 대멸종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이를 증명하듯 지구는 가뭄·홍수·화재 등 이상 기후에 신음하고 있다.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 난민들이 생존의 길을 찾아 국경을 넘고 있다. 나이·성별·국적·계급, 여기에 국민/비국민의 갈등이 사회의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작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다. 인류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것 같았던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을 존재의 자리에서 소외시키는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 문제들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게 빌려온 지구와 상호 존중의 사회를 온전한 모습으로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

이 중대한 물음 앞에서 난민·이주노동자 출신 홍세화와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영화감독 이송희일이 만났다. 이들의 만남은 차별과 혐오의 최전선 당사자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뜻깊고, 이들의 대화는 그동안 공론화되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대담집에서 두 사람은 삶의 현장에서 자신이 몸소 겪은 이 세상의 기이한 모습을 증언한다. 그리고 끊임없는 공부와 열정적인 창작 활동으로 형성한 인식의 틀 안에서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사회 구성원들의 갈등 원인을 진단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온 두 ‘창조적 소수자’의 대화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세상, 대전환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반지성·자본주의 사회에 전하는
두 창조적 소수자의 엄중한 메시지!

‘위기’라는 말이 보편화된 세상이다. 지구가 여섯 번째 대멸종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이를 증명하듯 지구는 가뭄·홍수·화재 등 이상 기후에 신음하고 있다.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 난민들이 생존의 길을 찾아 국경을 넘고 있다. 나이·성별·국적·계급, 여기에 국민/비국민의 갈등이 사회의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 노동자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작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다. 인류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것 같았던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을 존재의 자리에서 소외시키는 반전이 일어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 문제들을 극복하고 미래 세대에게 빌려온 지구와 상호 존중의 사회를 온전한 모습으로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을까.
이 중대한 물음 앞에서 난민·이주노동자 출신 홍세화와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영화감독 이송희일이 만났다. 이들의 만남은 차별과 혐오의 최전선 당사자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뜻깊고, 이들의 대화는 그동안 공론화되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이 대담집에서 두 사람은 삶의 현장에서 자신이 몸소 겪은 이 세상의 기이한 모습을 증언한다. 그리고 끊임없는 공부와 열정적인 창작 활동으로 형성한 인식의 틀 안에서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사회 구성원들의 갈등 원인을 진단한다. 우리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온 두 ‘창조적 소수자’의 대화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세상, 대전환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이한 세상의 풍경

두 사람이 겪고 바라본 세상은 온통 기울어진 운동장의 확장판이다. 식민지 착취의 경로는 그대로 기후위기의 지형도 및 에너지 수탈·노동력 착취의 경로와 일치한다. 다수가 소수를 억압해 온 역사와 기승을 부리는 우익 정치는 난민·이주노동자·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한다. 기술과 자본을 가진 슈퍼 엘리트들은 노동을 파편화하고 자본 친화적 의식을 주입하여 노동자성을 박탈한다. 교육은 능력주의와 공정 담론을 내세워 불평등의 대물림을 은폐한다. 정치판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존재의 근거로 삼는 수구적 보수세력과 자유주의 보수세력으로 양분되어 있고, 진보정치는 중층적 모순으로 분열되어 앞길을 못 찾고 있다. 언론은 공익과 진실이라는 소명을 망각한 채 사익 추구 집단으로 변질되었다. 여기에 유튜브, SNS를 비롯한 1인 미디어들은 확증편향의 세계를 부추기고 있다.

앓고 있던 마음의 병은 세계에 대한 앎의 의지와 근심으로 전이됐다. 역설적이게도 되레 그게 마음의 근육을 키운 걸까. 나의 가치관은 종전보다 왼쪽으로 더 휘어졌고, 세계가 급진적 기획 속에서 바뀌지 않는 한 인민의 삶과 생태계는 더욱 처참하게 부서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송희일_저자의 말 중에서)

‘대전환’이라는 단어가 스스로 말해주듯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아니, 바꾼다는 말로 부족하다. 뒤엎어야 한다. 뒤엎지 않고서는 대전환을 이룰 수 없다. 후대 몫까지 수탈하는 기후위기, 동시대인들을 착취하고 수탈한 결과물인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정치는, 그리고 시민은 응답해야 한다. (홍세화_저자의 말 중에서)

탈성장과 시민의식 형성

두 사람은 ‘탈성장’이라는 기치 아래 시민들이 연대하여 체제의 전환을 이루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기후위기를 극복해 보겠다고 벌어지는 정상들의 회담에 정작 피해 당사자인 제3세계, 농민, 미래 세대의 목소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기울어진 현실과 여전히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야기하는 가진 자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성장·기술·자본 중심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탈성장으로 가지 않는 한, 강력한 국제 기후운동이 일어나지 않는 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없을 거라고 전망한다.

이 위기를 넘어서려면 1920년대, 1930년대에 존재했던 사회주의 인터내셔널보다 더 강력한 국제 기후운동, 예컨대 ‘기후 인터내셔널’ 형태의 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엔 당사자 총회처럼 각 정부 수장들이 모여서 하는 형식적인 국제 담화로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한다는 건 거의 농담에 가깝죠. 계속 자본의 이윤 창출에 목을 매고, 축적 과정을 지연시키는 것 외에는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않는 무능력한 조직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어요._37쪽 (이송희일)

탈성장이 외적 변화의 큰 그림이라면 이를 추동할 내적 변화의 필수 요소로 시민의식 형성을 꼽는다. 여기에서 강조되는 것이 교육의 중요성이다. 우리의 교육 현실은 자본주의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학생들에게 자본주의를 공부시키지 않아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은커녕 노동에 대한 반감과 자본 친화적 의식, 즉 자기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갖게 한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객관적 사실 숙지 여부로 학생을 평가하고 등급을 매기는 시스템은 학생을 생각하지 않는 인간으로 만들고, 공교육 붕괴를 초래했다.

한국 사회의 노동 문제와 관련해서 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로 보는 것은 우리가 자본주의사회에 살고 있는데도 사회 교과목에서 자본주의를 공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우리가 공교육에서 사회 교과목을 배우는 까닭은 국민이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기 위한 것이잖아요. 그런 사회 교과목이 초등학교 때부터 있어요. 그러면 왜 우리가 사회 교과목을 공부하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인식하라고 공부하는 건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자본주의사회라면 제일 중요하게 공부해야 할 게 자본주의거든요. 논리적 귀결인데, 한국의 공교육에 그게 거의 없는 겁니다._129쪽 (홍세화)

이렇게 무너진 교육을 바로 세워 정체성과 계급의식을 가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비판할 줄 아는 시민을 길러내야 한다는 데 두 저자는 동의한다. 그래야 국민을 배반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며 권력을 양분해 온 양당 정치와 이들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언론에 민주적 통제를 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차별과 혐오를 합리화하는 반지성적 피해자 정체성, 흑/백의 세계로 분리된 확증편향의 세계에서 벗어나,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관점에서 나와 타자, 나와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재생산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의 해소에 대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것이다.

시대를 증언하는 당사자들의 체험담

이 대담에 이성적으로 설득되고 감성적으로 공감하게 되는 것은 두 사람이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겪은 생생한 체험담이 무거운 주제를 뒷받침하기 때문일 것이다. 홍세화는 파리에서의 난민 생활, 프랑스의 교육 현장을 목격하고 우리의 교육 현실에 대해 느낀 슬픔, 귀국 후 진보진영의 분열을 겪은 좌절과 분노, 화성 외국인 보호소에서 행해진 외국인 고문의 참상을 들려준다. 이송희일은 시민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성소수자들의 울분과 피폐해진 농촌의 현실, 그리고 심형래 감독의 ‘디워’ 사태 때 반지성 영웅주의의 타깃이 되어 외출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씁쓸한 경험, 영화 <야간비행>을 찍을 때 접한 교육 현장의 비정함과 학교 폭력의 비극을 들려준다. 이들의 경험은 반지성주의, 차별과 혐오를 낳은 편견, 몰상식이 판치는 경제 동물의 사회, GDP 인종주의가 횡행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는 점에서 외면할 수 없는 시대의 증언이다.

세화: 저는 그 ‘인류세’라 는 말보다 ‘자본세’라고 해야 한다는 일부 사람들의 견해에 공감하죠. 인류세라고 하면, 인류가 탄생한 지 수십만 년 지났는데, 기후위기가 그 긴 세월 전체에 걸쳐 축적된 문제가 아니잖아요. 결국 인간의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가 약 500년의 역사를 통해서 주도해 온 성장주의가 야기한 문제잖아요. 자본주의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걸 곧바로 드러나지 않게, 슬쩍 호도하려는 의도가 ‘인류세’라는 말에 담겨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자본세’라는 말이 훨씬 더 온당한 규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기후위기라는 것은, 팬데믹도 마찬가지고요, 자연의 역습이랄까,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을 저는 하죠. ‘지구가 네 개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는 정도니까. ‘자연의 역습’, 거기에 인간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고요. 그런 얘기 많이 해왔잖아요. “인류의 종말은 상상할 수 있지만 자본주의의 종말은 상상할 수 없다.”

희일: 이 위기를 넘어서려면 1920년대, 1930년대에 존재했던 사회주의 인터내셔널보다 더 강력한 국제 기후운동, 예컨대 ‘기후 인터내셔널’ 형태의 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엔 당사자 총회처럼 각 정부 수장들이 모여서 하는 형식적인 국제 담화로 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타개한다는 건 거의 농담에 가깝죠. 계속 자본의 이윤 창출에 목을 매고, 축적 과정을 지연시키는 것 외에는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않는 무능력한 조직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어요. 국제적 차원에서도 강력한 기후운동도 존재하고, 또 일국적 차원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요청하는 기후운동이 있어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세화: 난민이 어떤 존재일까요?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데, 난민은 사회의 거의 모든 부분을 잃은 존재예요. 가족도, 친척도, 친구도, 이웃도 없는, 대부분이 혈혈단신으로 물설고 낯선 땅에 와서 사회적 입양을 허락해 주세요, 하고 간청하는 사람입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말입니다. 가진 것이라곤 몸뚱이 하나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직업도 없어요. 빈손으로 아무 일이나 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런 사람들을 환대하지는 못할망정 어떻게 혐오와 배척을 부추기나요? 청와대 청원에 70만 명 넘는 사람들이 동원되었는데 대형 교회 중심의 개신교 일파가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고는 그럴 수 없었을 겁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지는 못하더라도 참으로 참담한 한국 사회의 몰골이죠.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세화
장발장은행의 은행장을 맡고 있다. 회사원, 관광안내원, 택시기사에 이어 신문기자와 소수파 진보정당의 대표를 거쳐, 급기야 은행장의 직함까지 갖게 되었다. 주식도 없고 스톡옵션도 없는, 틀림없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은행장일 것이다.두 가지 우연이 있었다. 하나는 프랑스 땅에 떨어진 것. 또 하나는 파리에서 빈대떡 장사를 할 자본이 없었다는 것. 아무 카페든지 한 귀퉁이를 빌려서라도 빈대떡 장사를 해보겠노라고 마누라와 꽤나 돌아다녔다. 그때 수중에 돈이 조금 있었다면 지금 열심히 빈대떡을 부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나는 빈대떡을 아주 잘 부친다.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대신 ‘나는 빠리의 빈대떡 장사’? 글쎄, 그건 나도 알 수 없다. 아무튼 두 가지 우연과 몇 가지 필연, 그리고 서울대 출신이란 게 합쳐져서 지금의 내가 있게 되었다.나는 『양철북』의 소년도 아니면서 나이 먹기를 거부한다. 나이 먹기를 거부한다는 게 주책없는 일임을 안다. 그렇다고 하릴없는 수작이라고까지는 생각지 않는다. 장교는 나이를 먹으면서 진급한다. 사병은 나이를 먹어봤자 사병으로 남는다. 실제 전투는 주로 사병이 하는 것이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람이 사병으로 남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 그럼 나는 끝까지 사병으로 남겠어.’ 오래전부터 가졌던 생각이다. 따라서 나에겐 나르시시즘이 있다. 내 딴에는 그것을 객관화함으로써 자율 통제하려고 애쓴다. 그러면 전투는 왜 하는가? 살아야 하므로. 척박한 땅에서 사랑하고 참여하고 연대하고 싸워 작은 열매라도 맺게 하는 거름이고자 한다. 거름이고자 하는 데에는 자율 통제가 필요치 않다. 욕망이 춤춘다. 그렇다. 나는 살아서 즐거운 ‘아웃사이더’이고 싶다. 시어질 때까지 수염 풀풀 날리는 척탄병이고 싶다.

지은이 : 이송희일
영화감독·작가. 1998년 첫 영화 <언제나 일요일같이>를 시작으로 20년 이상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왔다.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성소수자들의 슬픔, 10대들의 외로움과 아픔, 청년들의 분노와 좌절 등을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출로 그려온 그는, 2006년 <후회하지 않아>로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인 흥행을 이끌어 한국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후회하지 않아>, <백야>, <야간비행>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최근에는 SNS에서 기후와 생태 이슈, 자본주의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미행>, <야간비행>, <지난여름, 갑자기>, <남쪽으로 간다>, <백야>, <탈주>, <후회하지 않아> 등이 있다.

  목차

저자의 말 / 왜 탈성장이어야 하는가 / 차별과 혐오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 죽음의 행렬, 어떻게 멈출 것인가 / 한국 진보정치, 어디로 가야 하는가 / 교육은 우리를 어떻게 배신해 왔는가 / 언론은 누구를 위해 복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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