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2권. 이 이야기의 발단은 서로 눈빛만 봐도 우르릉거리는 두 아이를 둔 작가가 저러다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해 나중에는 되돌리기 어려워지는 건 아닐까, 안 좋은 마음이 자꾸 쌓여서 진짜 내 마음을 모르고 지나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뜻밖의 사고에 직면한 쌍둥이 남매, 민진이와 민결이는 평소 눈에 가시 같던 서로를 어떻게 구해 내고 숨어 있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낼 수 있을까. 지금부터 흥미진진 아슬아슬, 신나는 판타지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출판사 리뷰
“어, 어? 민결아.”
민결이 몸이 물결치듯 일렁이더니 순식간에 돼지 저금통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꾸우울꺽!”
돼지 저금통이 큰 소리를 내며 몸을 부르르 떨더니 축구공 두 개를 합친 것만큼 커다래졌다.
“말도 안 돼!마루비 초등 저학년을 위한 ‘책이랑 놀래’ 두 번째 작품으로 백혜진 작가의 《꿀꺽 돼지 저금통》이 출간되었다. 이 이야기의 발단은 서로 눈빛만 봐도 우르릉거리는 두 아이를 둔 작가가 저러다 감정이 상할 대로 상해 나중에는 되돌리기 어려워지는 건 아닐까, 안 좋은 마음이 자꾸 쌓여서 진짜 내 마음을 모르고 지나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뜻밖의 사고에 직면한 쌍둥이 남매, 민진이와 민결이는 평소 눈에 가시 같던 서로를 어떻게 구해 내고 숨어 있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낼 수 있을까. 지금부터 흥미진진 아슬아슬, 신나는 판타지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 3분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남매공부에는 영 관심이 없고 춤추는 게 제일 좋은 민진이. 반면 쌍둥이 오빠인 민결이는 시험만 봤다 하면 100점을 맞는다. 엄마는 쌍둥이의 너무 다른 성적이 이상하다며 민진이를 걱정하지만 민진이는 공부보다 춤추는 걸 더 좋아해 반에서도 인기짱이다. 그날도 아이들 앞에서 춤추는 걸 뽐내고 있는데 그만 민결이가 껴들어 분위기를 망쳐 버린다. 게다가 민진이가 좋아하는 은우에게 민진이의 시험 점수까지 말해 버리다니……. 창피하고 속이 상한 민진이는 투덜투덜 집으로 가다 우연히 문방구에서 자신을 향해 방긋 웃어 주는 빨간 돼지 저금통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온다.
◆ 신기한 돼지 저금통저금통을 산 기념으로 오백 원 동전을 쏙 넣는 순간 갑자기 돼지 저금통에서 “꿀꺽” 삼키는 소리가 나면서 돼지 저금통의 몸도 덩달아 커진다.
“꾸울꺽”
오븐 속 빵처럼 돼지 저금통 몸이 살며시 부풀어 올랐어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이 저금통 뭐지?’
나는 호기심에 다른 것도 넣어 보기로 했어요. 책상에 있던 머리끈도 넣고, 스티커도 넣어 봤어요.
그럴 때마다 꿀꺽! 맛있게 먹는 소리가 나면서 돼지 저금통도 점점 커졌어요. -본문 26쪽
민진이는 잘됐다 싶어 민결이가 아끼는 ‘옥민결 100점 히스토리’ 파일이랑 상장을 돼지 저금통에 슬그머니 대보았다. 그랬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시험지가 몽땅 저금통 안으로 들어갔다. 심지어 배가 부른지 몸까지 부르르 떨면서 말이다.
시험지가 사라진 걸 안 민결이는 민진이를 다그치지만 이미 시험지는 돼지 저금통이 삼켜 버린 상태.
“뻥 치지 마. 이 작은 구멍에 그 많은 시험지를 다 넣었다……고오? 으아……아아악”
민결이는 돼지 저금통 구멍에 손을 대자마자 괴성을 질렀어요. 민결이 몸이 물결치듯 일렁이더니 순식간에 돼지 저금통 안으로 사라졌어요.- 본문 48
◆ 사라진 민결이민결이만 사라지면 소원이 없을 것 같았던 민진이. 드디어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게다가 저금통 바닥에는 나오는 방법까지 친절하게 적혀 있으니 민결이를 실컷 골탕 먹인 후에 꺼내 주면 되니 걱정할 것도 없다. 그런데 방법을 찬찬히 읽어보던 민진이 얼굴에 근심이 가득하다. 그게 아무리 읽어 봐도 아리송하고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곁에 있을 땐 꼴도 보기 싫고 차라리 안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이 되자 민진이는 용기를 내 민결이를 찾아 돼지 저금통 안으로 들어가기로 한다.
가방끈을 꼭 부여잡았어요.
“후유.”
숨을 크게 한 번 내쉬었어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모르겠어요. 천천히 돼지 저금통 구멍에 손을 대었어요.- 본문 58
혼자 있을 민결이를 위해 무작정 돼지 저금통 속으로 들어온 민진이는 무사히 민결이와 함께 돼지 저금통을 빠져 나올 수 있을까. 그리고 민진이가 알아내야 할 탈출 방법이란 과연 무엇일까.
◆ 가족의 소중함과 우리 모두 간직한 고운 마음을 일깨워 주는 동화가족은 항상 나의 곁에 있을 것 같고 변함없는 관계성으로 인해 평소에는 그 가치를 잊고 지낸다. 뿐만 아니라 항상 내 주변에 있다는 이유로 서로 쉽게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그러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나 무언가를 선택해야 할 시점에 이르면 자신의 진짜 마음을 보이게 되는데 가족이야말로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가장 진실한 대상임을 깨닫게 된다. 민진이와 민결이 역시 서로 툴툴거리고 싫어하는 마음만 있는 줄 알았지만 힘든 상황에 맞닥뜨리자 서로를 걱정하고 용기를 주고 도와주며 함께 역경을 헤쳐 나가게 된다. 이 동화는 가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민진이와 민결이 남매처럼 서로의 진실한 마음을 나눠야 한다는 것을 재미있는 판타지를 통해 보여 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백혜진
두 아이를 키우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어린이책 작가 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아들딸과 가위바위보로 젤리를 나눠 먹을 정도로 젤리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아이들처럼 노는 것을 좋아해 한번 놀기 시작하면 끝까지 놉니다. 아직도 아이처럼 살고 있어서 동화를 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할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를 쓰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입이 딱 붙어 버린 엄마』, 『꿀꺽! 돼지 저금통』이 있습니다.
목차
* 쌍둥이 오빠 필요 없어/ 7
* 내 손에 돼지 저금통/ 13
* 신기한 돼지 저금통/ 22
* 옥민결 100점 스토리 꿀꺽!!/ 28
* 사라진 민결이/ 45
* 소름이 쫙/ 52
* 돼지 저금통 속으로/ 59
* 속닥속닥/ 70
* 누가 뭐래도 우리는 쌍둥이/ 77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