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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은 힘이 세다
책과콩나무 | 3-4학년 |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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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책콩 저학년 9권.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한, 그래서 더욱 멋지고 특별한 우리 아이들을 토닥이는 마음 동화집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배워가는 2학년 5반 어린이 세 명의 이야기를 묶었다. 독자들이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자연스레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스스로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저마다 다른 우리들을 보동보동 안아주는, 초등 저학년을 위한 마음 동화집
책콩 저학년 9권인 『콧수염은 힘이 세다』는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한, 그래서 더욱 멋지고 특별한 우리 아이들을 토닥이는 마음 동화집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배워가는 어린이들의 이야기 세 편을 묶었습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자연스레 고민해볼 것이며, 더 나아가 스스로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을 유쾌한 상상력과 함께 또렷이 마주 보게 합니다. 그리고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바꾸고 싶은 못난 모습들이 실은 아주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따뜻하게 안아줍니다. 분명 이 세상에 시시한 건 없다곤 말이지요. ‘나’다워서 ‘더’ 특별한 2학년 5반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나라서 더 특별한, 있는 그대로의 나여도 괜찮아!
⦁ 「말랑말랑 젤리야옹」은 겁이 많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 싫어 나와는 정 반대인 친구를 동경하는 ‘소담’이의 이야기입니다. 남들은 쉽게 척척 해내는 발표도, 높은 곳을 폴짝 폴짝 올라가는 것도 소담이에겐 큰 부담인데요. 그런 소담이 앞에 신기한 능력을 가진 고양이가 말을 걸어옵니다. 소담이와 지수는 단짝이 될 수 있을까요?
⦁ 표제작인 「콧수염은 힘이 세다」는 남들보다 유난히 콧수염이 도드라진 것이 고민인 ‘율아’의 이야기입니다. 짝꿍 미누가 ‘콧수염 여왕’이라며 놀리자, 율아는 오늘따라 더 진하게 보이는 콧수염이 미워 보입니다. 그런 율아 앞에 신비한 콧수염이 그려진 크레파스가 굴러오는데요. 과연 율아는 어떻게 콧수염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요?
⦁ 「눈물 빙수의 맛」은 남들보다 눈물이 많은 것이 부끄러워 억지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는 장난꾸러기 ‘미누’의 이야기입니다. 미누는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눈물이 부끄러워 울음이 나오려고 할 땐 일부러 친구들에게 짓궂게 장난을 치곤 합니다. 그런 미누가 이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데…….

어린이를 다정히 위로하는 이혜령 작가의 ‘나’를 만나는 나다움 교실
한국안데르센상 창작동화 대상과 황금펜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이혜령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습니다. 동화 『복도에서 그 녀석을 만났다』에서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을 향해 묵직한 위로를 전하였다면, 『콧수염은 힘이 세다』는 유쾌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여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마음을 다정히 안아줍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표현하는 최해영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톡톡 살아 숨쉬는 듯한 주인공들을 통해 깊은 공감을 전할 것입니다.
작가는 세 편의 이야기로, 어린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일 때 완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겁이 많고 수줍음이 많은 것이 고민이지만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는 순간이 있음을, 나에겐 못난 구석이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있음을, 또 눈물이 많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릴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라 말합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 진정으로 시시하고 못난 모습은 없기에 우리를 있는 그대로 힘껏 사랑하자고 말이지요.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듯,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의 눈에 맞추어 억지로 자기의 모습을 바꿀 필요도, 자기의 모습을 시시하다며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우리는 그 자체로도 멋지고 특별하니까요!




소담이는 여전히 겁이 많지만, 그래도 시시한 건 아니야. 모래 놀이가 시시하지 않은 것처럼 말이야. 소담이와 지수는 복도를 힘껏 내달렸어. 복도 가득 쿵쾅쿵쾅 소리가 울렸지. 달리는 소담이 가슴도 쿵쾅쿵쾅 신나게 울렸어.

율아는 마지막으로 자기 그림 앞에 섰어. 율아는 폭탄 수염 선생님을 슬쩍 봤어. 선생님은 마침 딴 곳을 바라보고 있었어. 율아는 콧수염 위에 살구색 크레파스를 칠할까 말까 고민하다 교실 뒤 거울을 봤어. 율아 코밑에는 여전히 거뭇한 콧수염이 있었지만 어쩐지 밉지만은 않았어. 율아는 거울 속 자신을 향해 씩 웃었어.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혜령
2018년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로 한국안데르상 창작동화 대상을, 같은 해에 '내 이름은 환타'로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설의 딱지》 《복도에서 그 녀석을 만났다》 《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 《괴물의 숲》 《나, 우주 그리고 산신령》 《달콤한 기억을 파는 가게》 《콧수염은 힘이 세다》가 있습니다.

  목차

말랑말랑 젤리야옹......7
콧수염은 힘이 세다......41
눈물 빙수의 맛......69
작가의 말......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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