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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
토끼섬 | 3-4학년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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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다로 둘러싼 섬에 ‘작은’이라고 불리는 어부가 살고 있었다. 작은 어부는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평화롭게 살았다. 어부는 매일 식구 수만큼만 물고기를 잡고, 아이들과 함께 낮잠을 자고, 아내와 정원을 가꾸었다. 하나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부는 한 번에 물고기 백 마리씩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게 되자, 어부는 더 큰 배와 커다란 그물을 산다. 작은 어부의 욕심은 점점 더 커졌다. 다 먹을 수 없는 물고기를 통조림을 만들어 세계 곳곳에 팔기 시작했다.

어부는 더 커다란 그물로 더 많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던졌다. 매일, 매주, 매년 그물을 던졌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물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 바닷속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어부의 욕심은 바닷속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작은’ 어부의 이야기를 읽고, ‘커다란’ 욕심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생각해 보자.

  출판사 리뷰

환경오염의 ‘원인’에 주목한 책

세계는 점점 오염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환경은 계속 나빠지고만 있지요. 우리는 왜 자꾸 쓰레기를 만들고, 공기를 오염시키는 걸까요?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에서는 모든 오염의 시작인 ‘인간의 욕심’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커다란 오염도 아주 작은 욕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좀 더 많이 갖고 싶은 욕심, 좀 더 편하고 싶은 욕심은 바닷속을 사막으로 만들고, 땅을 쓰레기로 덮어 버리지요.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에서 작은 어부는 커다란 그물로 점점 더 많은 물고기를 잡습니다. 작은 어부가 큰 통조림 공장을 세울 정도로 부자가 되어 가는 동안, 바닷속 조개는 전부 깨지고 바다는 누구도 살 수 없는 사막이 되어 버립니다.
욕심의 결과는 다시 작은 어부에게 돌아옵니다. 사막이 되어 버린 바다에서 작은 어부는 어떤 물고기도 잡을 수 없으니까요. 어부는 그제야 식구 수만큼만 물고기를 잡았을 때의 행복과 여유에 대해 생각합니다.
어쩌면 지금은 욕심을 내려놓고, 환경을 바꿀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작은 어부의 이야기를 읽고, 모두가 조금씩 ‘환경을 위한 내려놓음’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요?

지구는 인간의 것일까요?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에서는 사람뿐 아니라 꽃게와 갈매기도 이야기를 합니다. 작은 어부 가족이 바닷속 물고기를 휩쓸어갈 때, 갈매기들은 경고합니다. 바닷속 조개가 다 깨지고, 물고기가 남아 있지 않다고 끊임없이 말하지요. 하지만 작은 어부는 갈매기의 말을 듣지 못합니다.
결국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게 되었을 때야 작은 어부는 갈매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어쩌면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책 속 갈매기처럼 인간에게 경고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다양한 생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되지요.
꽃게 대왕은 작은 어부에게 물고기 잡는 능력을 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합니다. 자연의 주도권을 인간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도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 속에서는 뒤집어 버립니다.

인간 중심 환경교육을 넘어 생태 중심 환경교육으로!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2022년부터 생태전환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생태전환교육의 목표는 ‘인간 중심 사고’를 ‘환경 중심 사고’로 돌리는 것입니다.
《작은 어부와 커다란 그물》을 읽고, 인간의 욕심으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닌,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들을 생각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갖길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쉬지 베르제
프랑스 랭 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한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림과 글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짓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에 색채를 입혀요. 그림책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상상한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해 왔습니다. 《새해 첫날의 용》 등의 책을 출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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