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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호호 그림여행
소년한길 | 4-7세 | 201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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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귀여운 강아지들이 재판을 열고 있다면 얼마나 웃길까요?
맛있는 치즈 버거가 여러분 키만큼 크다면요?
심술궂은 원숭이, 할아버지 얼굴 같은 의자,
아주아주 신 나는 눈싸움처럼
우리가 좋아하는 즐거운 일들이 예술 작품의 주인공들이랍니다.
혹시 예술 작품을 보고 소리 내어 웃은 적이 있나요?
이 책을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깔깔 웃을지도 몰라요.

재치 넘치는 작품으로 만나는 미술의 세계
미술은 인류가 어두컴컴한 동굴에 살던 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축적된 예술 작품의 수는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미술이라고 하면 바로 떠올리는 고흐나 피카소의 회화 작품에서부터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과연 예술로 보아야 할지 혼란을 주는 마르셀 뒤샹의 작품까지 재료와 형태 모두 제각각입니다. 이렇게 넓은 미술 세계로 여행을 떠날 때엔 첫 만남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근법이니 인상주의니 하는 복잡한 이야기부터 시작한다면, 미술을 그저 지루하고 어려운 대상으로만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하호호 그림여행』은 미술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에게 미술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덟 작품들이 바로 ‘웃음’이라는 주제를 통해 독자에게 다가가기 때문입니다. 사람 키만큼이나 커다란 치즈 버거, 심술궂은 표정을 짓고 쳐다보는 원숭이, 복슬복슬 귀여운 강아지, 신 나는 눈싸움처럼 누구나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들이 예술 작품 속 주인공들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은 친근함을 주어 예술이 좀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저자는 여러 가지 작품을 소개하며, 누가, 언제, 무엇을 사용해 만들었는지를 아는 것보다 작품을 접할 때 떠오르는 생각과 저마다의 감상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작품의 의미, 작가, 시대 배경 등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독자로 하여금 재판 중인 강아지들이 나누는 귓속말을 추측해보게 하거나, 그림 속 남자아이가 벗어 놓은 일상복을 찾아보게 하는 등 친근한 말투로 작품 구석구석을 자세히 관찰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작품이 주는 느낌에 집중하도록 유도합니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들과의 만남은 아이들이 보다 쉽게 미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유쾌한 그림여행
재미있는 미술의 세계 곳곳으로 이끌고 있는 안내자는 독자 또래의 귀여운 두 아이입니다. 장난스러운 표정의 두 아이는 왕처럼 차려입은 채 한껏 뽐내고 있는 그림 속 남자아이를 흉내 내기도 하고, 거대한 치즈 버거 조형물 앞에서 입맛을 다시기도 합니다. 눈싸움 하는 사진의 아이들을 향해 눈 뭉치를 던지기도 하지요. 재치 있는 삽화는 책을 읽는 동안 절로 미소가 떠오르게 만듭니다. 나아가 예술 작품은 액자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감상하는 사람 바로 앞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또한 캐릭터들의 단순하고 직접적인 대사는 어린이들에게 예술 작품을 보고난 뒤 감상을 이야기할 때 복잡하거나 거창하게 표현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캐릭터들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회화뿐 아니라 현대의 설치 미술, 고대의 조각상, 흑백 사진 등 갖가지 형태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접하며 거기서 받은 느낌을 정리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예술을 받아들이는 시각이 넓어진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개들은 업무 중
복슬복슬한 커다란 푸들은 하얀 가발을
쓰고 있는 판사고, 믿음직한 검은
리트리버는 중요한 서류를 물고 있네요.
테리어는 눈을 반짝거리며 올려다보고
있고, 반면에 스패니얼은 지루해 보여요.

거대한 치즈 버거
클래스 올덴버그는 미국의 조각가예요.
플러그, 스위치, 급유 펌프, 탁구대, 음식
특히 인스턴트 음식 같은 평범한 것들에서
발상을 얻어 작품을 만들었지요.

  작가 소개

저자 : 엘리자베스 뉴베리
베스 예술 학교에서 회화와 도자기를 공부했으며 현재 영국 옥스퍼드에 살고 있어요. 미술관과 갤러리를 찾아다니며 많은 시간을 보냈지요. 그래서 미술관과 갤러리에 대한 책을 많이 썼어요. 어린이 여러분에게도 자신처럼 해 볼 것을 열정적으로 권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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