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광고와 패션 매거진 사진 1세대로 활약했던 김우영 작가는 이후로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돌연 도미한 뒤, 사유의 미를 사물에 투영하는 크리에이터의 길을 걸어왔다. 그동안 해외와 국내를 넘나들며 작품과 전시 작업 활동을 병행해온 작가는 도시와 자연 공간에 대한 사유를 시선에 담아내는 사진 작업물을 소장본 형태의 시리즈물로 편집, 출간했다. 각 사진집의 텍스트는 한글과 영문으로 편집되었다.
는 한옥의 미와 한국 자연의 풍광를 통해 자연의 정(靜)과 동(動)의 순간을 담아낸 에디션이다.
출판사 리뷰
한옥의 미를 통해 자연의 정(靜)과 동(動)의 순간을 담아내다〈평정(平靜)의 시학〉은 피사체의 본질을 매우 객관적이고 단순한 기록으로 보여주는 사진집으로, 화려하게 치장된 것이 아닌 미니멀한 점, 선, 면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은 마치 서예의 필체같이 느껴진다. 그림자가 최대한 배제된 환경 속에서 촬영해 컬러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흑백처럼 보이는 작품은 마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선과 면이 만들어내는 여백의 미를 부각하기 위해 눈이 내리는 겨울을 배경으로 삼았다. 작가는 담양의 소쇄원에 폭설로 잠시 갇혔을 때, 온 세상이 새하얗게 덮인 대지 속에서 한옥이 가진 선과 구조를 발견했다. 눈 덮인 겨울의 풍경은 백지처럼 하얀 여백을 연상시키고 눈에 둘러싸인 한옥은 소박한 겸허의 미학을 보여준다. 따라서 사진집을 통해, 자연의 본성과 근본을 성찰하는 동시에 인간의 욕망과 구속을 잠시나마 잊고 고요와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그가 붙잡아 놓은 자연의 정(靜)과 동(動)의 질서가 그대로 담긴‘ 폭설로 천지가 고요에 빠진 순간의 계곡과 평야’ ,‘ 눈보라가 시작된 순간 조감(鳥瞰) 된 숲’ , ‘바람이 바다를 쓰다듬는 순간의
해안의 모래밭’ 작품 속에서 대자연의 영원성 즉 생명 그 자체의 그윽함, 깊음, 광활함을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우영
홍익대학교 도시계획학 학사, 시각디자인학 석사를 거쳐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사진학 학사, 석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 광고 사진 1세대이자 한국 패션 잡지의 시작을 열며 1990년대를 풍미한 작가는 홀연 미국으로 떠나 작가주의 풍경 작업에 몰두했다. 화려하게 치장된 것이 아닌, 미니멀한 점, 선, 면을 잘 보여주는 사진 작품에는 도시 풍경과 자연 경관에 대한 작가만의 해석이 담겼으며 감상하는 모든 이에게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2019년 홍콩에서 데뷔전을 열었으며 2021년에는 JJ중정갤러리에서 ‘한국적인 것’의 사색에서 출발한 'POETICS OF TRANQUILITY' 개인전을 선보였다. instagram @kimwooyoung_com
목차
김우영의 평정(平靜)의 시학 by 김미령, 독립 큐레이터, 예술학
그 즈음 어디라도 족하리 by 황수연, 산책자
사진이란 무엇인가-김우영의 사진 세계에서 다시 떠오르는 질문
by 임선기, 시인, 연세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BI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