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정글짐어린이책 시리즈 1권. 만들어 팔 수 있는 세상, 장 사장과 서 비서는 공장에서 꿈을 만들어 팔기로 한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들 공장에서 만든 꿈 제품인 ‘몽키’를 사서 쉽게 꿈을 꾸게 되었다. ‘몽키’는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고 이제는 아무도 스스로 꿈을 꾸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하나둘씩 꿈꾸는 법을 잊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꿈 공장이 그만 문을 닫아 버리고 만다. 당연히 꿈 제품 ‘몽키’도 더 이상 만들 수 없게 되었다. 스스로 꿈꿀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고, 남아 있던 몽키 마저 모두 사라져 가는데….
출판사 리뷰
“엄마, 저는 꿈이 없는데요!”
“걱정하지 마. 엄마가 좋은 걸로 하나 사 줄게!”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네 꿈은 뭐니”에 대한
아이의 대답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가 ‘공무원’인 시대,
미래의 박태환, 안철수, 반기문이 될 아이들을 위한 통 큰 동화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는 대통령도, 슈퍼맨도, 과학자도 아닌 ‘공무원’이다. 지독히도 현실적이다. 조금은 엉뚱하지만 진정성 가득했던 아이들의 꿈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지금, 대한민국엔 미래를 위한 꿈 대신 강퍅한 현실만이 남아 있다. 팍팍한 현실 탓에 아이들은 꿈을 잃었고 어른들은 꿈을 빼앗고 있다. 아이들의 꿈은 조금 더 현실성 없고 웃기고 엉뚱해야 한다. 어른들이 원하는 꿈이 아닌 아이 스스로 택하는 꿈이어야 한다.
이 책은 미래의 박태환, 미래의 안철수, 미래의 반기문이 될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 “네 꿈은 뭐니”에 대한 대답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꿈을 잃은 아이들과 꿈을 뺏는 어른들이 읽어야 할 철학 동화“엄마 꿈은 네가 의사가 되는 거야”, “아빠는 네가 판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 꿈은 변리사예요. 그게 뭔지 잘 모르지만 엄마가 제 꿈은 그거래요”.
아이들이 꿈을 꾸지 않는다. 마음껏 미래를 상상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자신의 꿈을 이야기할 때 그 기발한 엉뚱함에 감탄해 본 지 너무 오래되었다. 부모가 아이의 꿈을 정해 주는 시대, 어른들이 아이들의 꿈을 빼앗는 이 시대에 <나는 꿈 같은 거 없는데>는 진정한 꿈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미래’의 박태환, 안철수, 반기문이 될 아이들의 길잡이아이들의 미래는 열려 있다. 그들의 꿈 그릇은 어른들이 상상하지 못할 만큼 크다. 아이들의 거대한 꿈 그릇을 어른들의 작은 직업관으로 채우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상상하고 현재를 즐기며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도록 해 야 한다. 박태환, 안철수, 반기문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할 큰 인물로 자랄 아이의 꿈을 ‘공무원’으로 축소시켜 한정 지어 버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이 보다 큰 꿈을 되찾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디스토피아로 향하는 결말,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이 책은 우리나라 동화로는 거의 최초로 디스토피아적인 결말을 제시한다. 다소 충격적인 결말로 치닫는 과정이 비약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전체의 구성이 그만큼 탄탄하고 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번쯤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열린 결말은 이 책의 주제를 오히려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디스토피아 뒤에 숨은 진짜 결말을 눈치 챈 독자들은 어쩌면 충격에 빠질지도 모른다.
네이버 인기 웹툰 작가 권혁주의 위트 넘치는 그림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움비처럼>의 작가 권혁주의 위트 넘치는 그림은 아이들에게 이 책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 준다. 특유의 귀엽고도 발랄한 그림체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 주는 역할을 한다. 동화 일러스트레이션으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형식의 그림으로, 만화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이 부담감 없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 비서, 정말 꿈을 만들어 팔 수 있는 거야”
키가 작고 뚱뚱한 남자가 입을 열었습니다.
“장 사장님, 꿈이 뭐 별겁니까? 뭐든 팔 수 있는 세상입니다. 꿈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키가 크고 안경을 낀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서 비서, 꿈을 공장에서 만든다는 게 말이 돼”
“장 사장님, 모두들 꿈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은 꿈꾸기를 귀찮아합니다. 공장에서 꿈을 만들어 팔면 사람들은 편리하게 꿈을 꿀 수 있습니다. 당연히 너도나도 사려고 덤벼들 겁니다.”
예전에 아이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네 꿈은 뭐니”
그러나 이제는 이렇게 묻습니다.
“네 몽키는 얼마짜리니”
잘사는 집 아이와 못사는 집 아이들이 꾸는 꿈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사는 지역, 집, 자동차뿐만 아니라 어떤 몽키를 쓰는지만 봐도 부유한지 가난한지를 알 수 있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장 사장과 서 비서는 점점 더 부자가 되어 갔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이연
197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오후 3시 베이커리>, <나는 꿈 같은 거 없는데>, <잠 귀신>, <나는 즐겁다>, <왜 뛰면 안 돼요?>, <엄마는 나를 정말 사랑하나 봐> 등의 책을 썼고 <희망 심으러 가요>, <괴롭히는 친구 무찌르는 법>, <나는 꼭 의사가 될 거예요!>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 이야기는 이상한 공장이 지어지면서부터 시작됩니다
2. 모두가 사고 싶어 하는, 탐스러운 꿈이 필요합니다
3. 손쉽게 꿈을 꿀 수 있는 제품, 몽키를 소개합니다
4. 이제 세상 사람들은 꿈을 골라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5. 서 비서가 한참 전부터 몽키를 사용하지 않은 건 비밀입니다
6. 세상에! 큰일이 났습니다
7. 어이쿠! 또 큰일이 났습니다
8. 이야기는 여기에서 이렇게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