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괜찮아, 괜찮아 14권. 손녀를 위해 무엇이든 해내고 무엇이든 모르는 게 없었으나 치매로 점차 모든 기억을 잃어 가는 할머니와, 이를 바라보는 속 깊은 손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람의 생로병사를 자연스레 깨닫게 해 주고, 치매라는 질병으로 환자와 가족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고통스러운 현실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심어 준다.
출판사 리뷰
손녀의 육아를 책임지며 손녀와 모든 것을 함께했으나
점차 기억을 잃다가 끝내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 할머니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손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할머니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나는 할머니가 누구인지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할마’가 어느 날 갑자기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손주들의 육아를 책임지는 할마(엄마 역할을 하는 할머니)와 할빠(아빠 역할을 하는 할아버지)가 늘고 있다. 이들은 달라진 육아 방식을 알기 위해 육아 과외를 받는가 하면, 고된 황혼육아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맞벌이 부부와 한부모 가정이 늘고, 고령사회에서 3년 뒤면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나라에서 황혼육아는 어느새 자연스러운 풍속으로 자리를 잡았다. 할머니의 감성에 빠진 MZ 세대들의 소위 할메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가 인기를 얻기도 한다. 그만큼 손주와 할머니(할아버지)의 관계가 예전과 달리 친구처럼 더 가까워지고 친밀해졌다. 그런데 친구처럼 지내던 ‘할마(할빠)’가 갑자기 나를 기억하지 못하고, 치매로 모든 기억을 잃는다면?
할머니는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아이가 되고 내가 어른이 되어 버린 이상하고 낯선 상황이 벌어진다면…. 여태까지는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 준 할머니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치매인데, 고령인구 10명 중 한 명은 치매 환자라고 한다.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는 손녀를 위해 무엇이든 해내고 무엇이든 모르는 게 없었으나 치매로 점차 모든 기억을 잃어 가는 할머니와, 이를 바라보는 속 깊은 손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사람의 생로병사를 자연스레 깨닫게 해 주고, 치매라는 질병으로 환자와 가족이 얼마나 큰 고통을 받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고통스러운 현실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심어 준다.
다른 이들의 아프고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인성 그림책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열네 번째 책이다.
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그림
그림작가인 하나 틴토르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담아냈다. 그래서 때로는 웃고 때로는 슬픈 아이의 마음이 페이지마다 그대로 드러난다. 아이의 각별한 친구이자 주인공인 할머니는 씩씩하고 활동적이고 듬직했던 모습에서 점차 힘없이 의자에만 앉아 있거나 보호가 필요한 사람이 되어 가는 모습이 다양한 시각으로 그려진다. 치매에 걸리기 전에는 맨눈으로 세상을 보다가 치매가 심해지면서부터는 안경을 벗지 않는 할머니의 모습도 초점을 잃은 할머니의 눈을 가려주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담은 것이 아닐까. 아이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그림은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답고 안타까운 우정을 더욱 감동적으로 전달해 줄 것이다.
기억을 잃은 할머니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손녀랑 함께 캠핑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등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수영도 하는, 못 하는 게 없던 할머니. 할머니와 손녀는 비밀 아지트도 만들고, 만화도 그리고, 이야기도 쓰고, 여행도 함께 다녔다. 할머니는 무엇이든 다 알고 있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할머니는 손녀의 둘도 없는 든든한 친구였다.
그런데 어느 날 할머니는 아무것도 못 하게 된다. 처음에는 옆집에 사는 아줌마 이름을 잊거나 손녀가 학교에 다니는 걸 잊더니 기억을 못 하는 게 점점 늘어간다. 시내에서 몇 번 버스를 타는지도 잊어버리고, 요리하는데 식용유 대신 세제를 넣기도 한다. 옷의 단추 채우는 걸 어려워하고, 칼 잡는 법도 잊어버린 할머니는 끝내 요양원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할머니의 기억은 점점 더 많이 지워지더니, 마침내 아들도 손녀도 알아보지 못하고 만다.
이런 현실에 아이는 슬프고 고통스러워한다.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되고, 아이는 차츰 현실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기억을 잃은 할머니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을 기발한 생각을 떠올린다. 다시 웃음을 찾은 아이는 이렇게 말한다. “괜찮아요. 할머니는 내가 누구인지 몰라도, 내가 할머니가 누구인지 영원히 기억할 거예요.”
아이들을 위한 인성 그림책, ‘괜찮아, 괜찮아’ 열네 번째 책!
『할머니가 나를 모른대요』는 다른 이들의 아프고 상처받은 마음을 이해하고,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인성 그림책 시리즈, ‘괜찮아, 괜찮아’의 열네 번째 책이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 시리즈는 이혼(『나는 두 집에 살아요』), 죽음과 이별(『할머니는 어디로 갔을까』), 외모 콤플렉스(『누구나 공주님』), 욕심과 이기심(『안 돼, 내 사과야!』), 가족의 소중함(『텔레비전을 끌 거야!』), 거짓말과 양심(『거짓말은 왜 자꾸 커질까』), 발표와 자신감(『발표하기 무서워요!』), 그리고 과잉간섭(『지나치게 깔끔한 아이』), 근심과 걱정(『걱정은 걱정 말아요』), 성 역할 고정관념(『케빈은 공주님』), 분노와 감정 조절(『자꾸자꾸 화가 나요』),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우리 집에 늑대가 살아요』), 친구 만들기(『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등 아이들이 고민할 만한 주제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들을 폭넓게 다룬다.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또 솔직하게 담아낸 책들로 꾸려지는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바 베지노비치-하이돈
1981년에 리예카에서 태어났다. 자그레브 대학교 인문대학에서 크로아티아어 크로아티아문학·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11년 동안 미국, 헝가리와 독일에서 지내다가 자그레브로 돌아와 살고 있다. 번역가, 교사, 교정자로 활동했고, 특히 주로 대부분 외국인을 위한 크로아티아어 학교를 운영하며 지냈다. 아이 셋, 남편, 그리고 개 한 마리와 살며, 틈틈이 어른, 어린이, 개를 위해 어른과 어린이, 개에 대한 단편 이야기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이야기 두 편이 단편 선집에 실렸고, 2019년 말에 첫 번째 그림책 『작은 마라와 큰 나무(Mala Mara i veliko stablo )』가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