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신화를 포함하여, 건국신화, 탄생 신화, 영웅 신화를 비롯해 신비, 능력, 지혜 등을 주제로 한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우리 신화 84편을 수록했습니다. <우리 신화 한바퀴>를 통해 5천년 우리 역사와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 그리고 철학을 함께 만나 보세요.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신화 수록
-꼭 읽어야 할 우리 신화 총 84편 수록
-우리 신화와 함께 읽어야 할 한국사 사건 수록
-옛 사람들의 철학과 지혜 가득 수록
신화란 무엇인가요?신화란 옛날 사람들의 생각과 철학이 반영된 이야기로서, 우주의 기원부터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 그리고 민중들의 삶과 그들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역사적 사실 속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지은 우리 신화를 읽다 보면 우리 민족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조상들의 지혜와 문화, 사고방식과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신화>를 왜 읽어야 하나요?우리 신화는 한국사를 처음 접하는 저학년에게 가장 좋은 역사책으로서, 위인과 영웅은 물론 보통 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텍스트입니다. 또한 넓은 세상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상상의 힘을 기를 수 있어, 신화 하나를 읽으면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를 낳고, 그것이 밑거름이 되어 지식이 되고 상상력으로 자라납니다. 역사와 상상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우리 신화의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합니다.
<우리 신화 한바퀴>에서만 읽을 수 있는 특별한 우리 신화1. ‘우리 신화’ 읽고 한국사 첫걸음 떼기
<우리 신화에 나오는 한국사 찾아보기>를 통해 한국사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신화 속에 숨어 있는 역사적 사전과 그 의미를 알아가는 값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최치원과 시무십여조’ ‘법흥왕과 신라의 불교’ ‘거칠부가 만든 역사책’ ‘고구려의 첫 번째 왕비’ ‘고려를 세운 왕건의 탄생’ 등 스물여섯 가지 역사적 사건이 들어 있습니다.
2.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신화 먼저 읽기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신화를 수록하여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습니다. <단군왕검 이야기> <주몽 신화> <수로왕 신화> <백일홍> <귀가 길어진 경문왕> <던진 다리> 등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우리 신화를 먼저 만나 보세요.
3. 꼭 읽어야 할 신화를 주제별로 84편 수록
건국신화, 탄생 신화, 영웅 신화를 비롯해 신비, 능력, 지혜 등을 주제로 초등학생이 읽어야 할 우리 신화 84편을 수록했습니다. 널리 알려진 유명 신화부터 숨어 있어서 잘 몰랐던 신화들을 모두 찾아 실었습니다.
4. 고전 소설 7편 맛보기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우리 고전 가운데 초중고 교과서에 가장 많이 수록된 것을 선정해서 실었습니다. 우리 고전 <아기 장수 설화> <허생전> <홍길동전> <박씨 부인전> <토끼전> <심청전> <구운몽>을 읽고 고전의 참맛을 느껴 보세요.
5. 신화 읽고 상상력 챙기기
신화 속에는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 책은 평소에 만날 수 없었던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독서의 재미를 찾아 주며, 어린이들의 시선을 자극하는 이동철 작가의 그림으로 상상력 가득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6. 지혜와 철학 키우기
이 세상을 만들고, 나라를 세우고, 영웅으로서 활약하고, 신기한 일을 벌이는 신과 인간들을 통해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용기, 모험을 통해 목표를 이루는 도전정신,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와글와글 이야기 귀신] 4-1 듣기.말하기.쓰기 수록
옛날에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는 재미난 이야기를 들으면 곧바로 글로 적어 주머니에 넣고 다녔어요. 아이가 자랄수록 주머니도 점점 커졌어요. 세월이 흘러 아이는 어느덧 도령이 되었어요.
도령은 다른 사람 앞에서는 절대로 이야기 주머니를 열지 않았어요. 그래서 늘 이야기 주머니를 꽁꽁 묶어서 허리에 차고 다녔지요. 하루는 도령이 머슴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머슴의 방에서 기다리다가 그만 잠이 들었어요.
늦게 돌아온 머슴이 도령을 깨우지 않고 옆에 누웠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두런두런 말소리에 머슴이 귀를 기울였어요.
“이 녀석 때문에 귀신이 되다니 억울해. 이 녀석을 없애자.”
도령의 이야기 주머니에서 나오는 소리였어요.
“이놈 결혼한다지? 난 배나무로 변신해 신부 집으로 가는 길에 서 있다가 이놈이 배를 따 먹으면 복수하겠어.”
“나는 옹달샘으로 변해 있을게. 떠먹는 즉시 꼴까닥!”
“나는 방석으로 변신! 앉으면 쿡 찔러 버리겠어!”
오랫동안 갇혀 지낸 이야기들이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어요. 머슴은 깜짝 놀랐지만 잠자코 누워 있었어요. 도령이 신부네 집에 인사하러 가는 날이 왔어요. 머슴은 도령이 걱정되어 따라나섰어요. 길을 가던 도령이 말했어요.
“무슨 배가 저렇게 탐스러울까. 배 좀 따오너라.”
“배 드실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갈 길이 먼데.”
머슴의 말에 기분이 상한 도령이 잠자코 길을 걷다가, 시큰둥하게 말했어요.
“옹달샘에서 물 좀 떠 와. 목말라.”
하지만 머슴은 들은 척도 안 했어요.
도령은 분을 참고 신부 집으로 갔어요. 이번에는 머슴이 도령의 방석을 재까닥 치우고 다른 방석을 가져왔어요. 도령이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동생처럼 위해 주었더니 버릇이 없어졌구나!”
“아이고, 도련님. 죄송합니다. 사실 대로 말하겠습니다.”
머슴은 귀신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았어요. 도령은 순간 등골이 오싹해져서 그 자리에서 이야기들을 모두 날려 보냈어요.
[경문왕 귀는 당나귀 귀] 5-1 듣기.말하기.쓰기 수록
신라 제48대 왕인 경문왕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하루가 다르게 그의 귀가 길어지기 시작한 거예요. 경문왕은 하루가 멀다 하고 두건장이(머리에 쓰는 물건을 만드는 기술자)에게 물었어요.
“내 귀가 길어진 것 같지 않느냐?”
“아, 아닙니다요. 제 귀보다 아주 조금 깁니다요.”
“하하, 그런가? 그래도 이 사실은 비밀이야.”
그러던 어느 날 경문왕이 잠에서 깨 보니 귀가 당나귀 귀만큼 길어져 있는 거예요! 경문왕은 안절부절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어쨌든 왕관을 만들어야 했기에 다시 두건장이를 불렀어요.
“두건장이 말고는 이 방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 누구라도 들어왔다가는 화를 면치 못할 것이야.”
경문왕은 두건장이에게만 자신의 귀를 살짝 보여 주었어요. 두건장이는 애써 태연한 척하며 경문왕의 귀 길이와 머리통 둘레를 쟀어요.
“내 귀가 당나귀 귀처럼 생겼느냐?”
“아, 아닙니다요. 제 귀보다 조금 더 깁니다요.”
“어느 앞이라고 거짓말을 하느냐! 하지만 이 비밀을 지키면 목숨만을 살려 주겠다. 내 귀를 본 사람은 이 세상에 너 하나뿐이다. 그러니 이 사실이 새어나가는 날에는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야!”
두건장이는 절대로 말하지 않겠다며 머리를 조아렸어요.
그는 과연 경문왕과의 약속을 지켰을까요? 두건장이는 죽기 전에 궁궐과 가장 가까운 대나무 숲으로 가서 있는 힘을 다해 소리쳤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그 후 바람이 불면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경문왕은 대나무를 베어 버리고 산수유를 가득 심으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바람이 불면 이런 소리가 났대요.
“임금님 귀는 엄청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