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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전소빈
시인.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30여 년간 초등학교 여교사로 재직했다. 2010년, 70세가 넘은 나이로 시집 『꿈 사러 갑니다』를 출간, 시인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시집 『탱자꽃 하얗게 바람에 날리고』 『비가 바람을 말한다』와 에세이집 『뒤돌아보니 내가 거기 있었네』를 펴냈다.
1부
꽃씨를 뿌린다
엄지손가락에 부쳐
인생
동백 너
동백의 망향가
영산홍 꽃잎에 홍어가
하마터면, 주부의 일상
모란이
수상한 세상 엿보기
속초 밤바다, 달빛 세레나데
알혼섬의 딸
봄 오지 말라 했는데
나뭇가지에 걸어둔 유년이
잎갈이 나무 잎파랑이
모정의 노래
더덕 사세요
돌아온 철새들
이브의 사과
사월 목련꽃 지다
2부
장마
채송화라는 이름으로
가는가
빗소리
빵, 무도회 누구를 위한
닉네임 바지씨
길 위에서 길을 헤매는 사람
저것 봐
새끼 구름
돌초상 마음 나잇살
어느 여름날 모란시장에서
왔다 갔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핑계꾼
별자리
여름새
흰멍이
손가락 사이로
네 집 어디니
3부
귀뚜라미 송가
가을밭에 네가 서 있구나
해거름 녘
한 평 땅속에 갇히는 사람
칵테일 반란
갈대가 가갸거겨
가을, 물수제비
두바이 달빛
감꽃, 노을빛이다
알아요, 기러기 가는 곳을
폼클렌징 연가
상실의 시대
그리움 파묻는 섬
노을이 저물어 가네
토닥, 토닥
어머니의 소반
하루에 두 번 겪은 일
조각보 꿰매는 밤
한 숟가락 끼니
4부
발가락 산조
산다는 것은
눈 내리는 밤에
에미의 상심
제야
중국 중경에서
영광굴비라고, 글쎄
아버지의 추억
겨울꽃
지팡이가 걸어가네
명태
까치와 하루
이천이십일년에 져야 하는 꽃
첫눈이 내리네요
삐에로의 전설
가네 가네
어버이 내리사랑
몇 그릇째일까
부고
작품해설_이제인(시인)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인터넷서점 (www.alad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