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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소설로 읽는 붓다의 가르침
덕주 | 부모님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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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엄청난 죄업을 저지른 빙기사는 어떻게 붓다로부터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선언을 듣게 되었을까? 1984년 소설 《단(丹)》으로 다음해 1년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단학(丹學), 기(氣), 수행, 명상 열풍을 일으키는 데 크게 기여했던 김정빈 작가의 불교 소설이다. 2022년 4월 미국 Mascot Books에 《Six Month with Buddha》라는 제목으로 책으로 동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붓다가, 간음을 저지르고 수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엄청난 죄업을 지은 빙기사를 만나기 위해 제따와나(기원장사) 사원에서 남쪽의 항구도시 숩바라까로 가는 여섯 달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어판 제목이 《Six Month with Buddha》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야기의 세 주인공인 사끼야국의 왕 밧디야와 아름다운 왕비 아유타, 그리고 아유타를 사랑하는 음유시인 빙기사는 전생과 현생으로 거듭되는 윤회의 삶을 살아가며 사랑과 우정, 배신과 복수, 용서와 화해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여섯 달 동안 붓다, 붓다의 수제자 사리뿟따, 사리뿟다의 가르침을 받는 밧디야, 밧디야의 동료 비구 말루카 등은 설법을 통해 사람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한다. 그리고 긴 여행 끝에 빙기사를 만난 붓다는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선언을 한다.

이 책은 한편으로는 소설책이고 다른 한편으론 종교철학서이다. 삶과 죽음은 무엇인지,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누구나 품게 마련인 근본질문에 대해 이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 불교사상으로서 답한다. 삶과 초월, 선과 악, 운명과 자유의지, 꿈과 이상에 대한 불교 사상이 장엄하게 전개되어 있으며, 빨리대장경, 한역대장경, 티베트대장경 등 3대 불교 경전의 핵심 사상을 소설을 읽다 보면 절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출판사 리뷰

빨리대장경, 한역대장경, 티베트대장경
3대 불교 경전의 핵심 사상을 소설로 읽다!

불교를 종교로서, 학문으로서, 철학으로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경전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 이해하기가 쉽지 않는다는 것이다. 1984년 소설 《단(丹)》으로 1년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단학 열풍을 일으키며 초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던 김정빈 작가가 빨리대장경, 한경대장경, 티베트대장경 등 세계 3대 불교 경전의 핵심 사상을 소설 속에 녹여내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김정빈 작가는 2012년 발행된 3400매에 이르던 방대한 《소설경》의 내용을 불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영미권 독자를 위해 1700매로 간결하게 줄여, 우리나라에서는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는 《Six Month with Buddha》라는 제목으로 동시 출간하였다.

이 책은 천상계와 인간계를 넘나들면서 윤회를 거듭하며 인간의 운명과 자유의지, 선과 악, 고통과 행복 등 삶의 진리를 찾고자 하는 세 주인공의 이야기와 주인공 중 한 명인 빙기사를 만나기 위해 6개월간 수많은 제자들과 함께 먼 여행을 떠나는 붓다의 장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끼야국의 왕 밧디야, 아름다운 왕비 아유타, 아유타를 사랑하는 음유시인 빙기사 세 주인공의 전생, 전전생, 금생의 사랑과 우정, 배신과 복수, 용서와 화해의 이야기가 마치 판타지 영화처럼 웅장한 스케일로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마치 《신곡》의 무대를 연상시킨다. 기독교 최고의 문학작품인 《신곡》은 지옥, 연옥, 천상 등 세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가운데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이 작품 또한 천상계와 인간계를 중심으로 수많은 인간과 천인들(수백만, 또는 수억 명)이 등장한다.
그리고 세 사람이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 속에서 독자들은 붓다의 존엄한 가르침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사리뿟따(사리불), 목갈라나를 비롯한 으뜸제자들의 설법도 책의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김정빈 작가는 1985년에 불교에 귀의하였고, 1989년부터 위빠싸나 명상을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불교의 논리와 철학을 대중화, 세계화하기 위해 불교 사상뿐만 아니라 기독교를 비롯한 서양 철학에도 관심을 갖고 열린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이 책은 붓다의 가르침을 명료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불교 교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들도 붓다의 가르침을 삶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일반적인 소설과 다른 특별한 장치가 되어 있는데 무려 128개나 되는 각주다.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붙여둔 각주만 읽어도 불교 교리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다. 불교 교리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내용이 담겨 있다.
무려 470쪽에 이르는 두꺼운 분량이지만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을 읽어나가듯 내용에 빠져들고, 때론 자세를 고쳐앉으며 심오한 불교 경전에 담겨 있는 존엄한 붓다의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고단한 오늘을 살아가며 힘겨워하는 사람들의 고민거리들이 해소되고 삶의 희망과 힘을 얻길 기대한다.

“백성들에게 ‘누구든 원하는 사람은 시리마와 함께 하룻밤을 지낼 수 있다.’라고 고지해 주시오.”
“하지만 누가 죽은 여인과 함께 하룻밤을 지내고 싶어 하겠습니까?”
“그러니 시장께서는 백성들에게 ‘시리마와 하룻밤을 보내는 사람에게 일천 루피의 돈을 주겠다.’라고 고지하시오.”
시장은 목갈라나 테라가 부탁한 대로 행했다. 그러나 아무도 시리마와 함께 밤을 보내겠노라고 나서는 자가 없었다. 이튿날, 시장이 죽은 시리마와 함께하겠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결과를 보고하자 목갈라나 테라가 다시 말했다.
“이제부터는 매일같이 상금의 액수를 늘려 첫째 날 일천 루피였던 보상금을 둘째 날에는 이천 루피로, 셋째 날에는 삼천 루피로 올리도록 하시오.”

“쌀뜨물도 공양할 수 있다면 제가 어찌 두 번째 물로 공양을 올리겠습니까? 테라님, 제가 정성껏 이 쌀뜨물을 바치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다음 할머니는 야채 찌꺼기가 섞인 쌀뜨물을 테라의 발우 안에 따랐다. 그때 덜렁거리며 붙어 있던 그녀의 검지손가락 마디 하나가 쌀뜨물과 함께 발우 안으로 뚝 떨어졌다.
“에이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테라님!”
할머니는 어찌할 바를 모르며 허둥지둥했다.
“어렵사리 얻은 귀중한 공양 기회를 망치다니! 이걸 어쩌나? 테라님, 어서 발우 속의 것들을 쏟아 버리십시오!”
하지만 테라의 태도는 호면 위에 고요히 떠 있는 고니와도 같이 평온했다.

“혹 세존께서 언급하시는 빙기사가, 밧디야 테라와의 악연으로 비구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음유시인 빙기사는 아니겠지요?”
“바로 그 빙기사이다.”
“하지만 세존이시여, 그는 밧디야 테라가 사끼야국의 왕이었던 시절 그의 아내 아유타를 유혹하여 간음하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러고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삿된 믿음에 빠져들어 수만 명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종교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로써 볼 때, 그는 다음생에 가장 고통스러운 지옥에 떨어져 오랫동안 고통의 과보를 받음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하겠거늘, 무엇 때문에 인간과 하늘세계의 스승이신 세존께서 그 비루한 중생을 만나기 위해 여섯 달이나 걸리는 먼 여행길을 떠나시겠다는 것입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정빈
1980년 《현대문학》에 수필 추천,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하였다. 1984년에 낸 소설 《단丹》이 다음해 1년 동안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도道》, 《숭어》, 《성자들의 마을》, 《감꽃마을》, 《마음을 다스리는 법》, 《리더의 아침을 여는 책》, 《근본불교의 가르침》, 《만화 불교》(전5권, 최병용 공저) 등 문학, 종교, 명상, 리더십에 관한 70권의 책을 냈다. 1985년에 불교에 귀의하였고, 1989년부터 위빠싸나 명상을 수행하고 있다. 계몽사어린이문학상 수상. 전 현대문학수필작가회 회장. 전 맑은마음명상원 원장. 전 목포과학대학 웰빙명상 교수.그는 문학을 사랑하고 성스러움을 우러르며 살아왔다. 문학 작가로 출발하여 인류의 사대성인을 두루 탐구한 끝에 《단》이 널리 읽히던 1985년에 불교에 귀의하였다. 이후 한동안 종교와 명상 수행에 전념하였으나 여러 해가 지나 세속정신에도 성스러움이 있음을 깨우침으로써 인간의 모든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2012년에 문학과 성스러움을 결합한 작품 《소설경》을 발표하였다. 2022년 4월, 영미권 독자를 감안하여 보다 간결하게 정리된 《소설경》이 미국 출판사 Mascot Books를 통해 《Six Month with Buddha》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Six Month with Buddha》의 한국어판이다. 한편으로는 문학소설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불교사상서인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삶은 무엇인지와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반드시 불교에만 제한되지는 않는다. 불교라는 웅대하고 장엄한 산봉우리 아래에 불교 밖의 수많은 철학과 종교를 골짜기, 동굴, 능선으로 품어 안는다. 더하여 그 산봉우리 위에 문학예술로써만 그려 낼 수 있는 멀고도 아슴아슴한 무언가를 하늘로, 빛으로, 바람으로, 흰 구름으로, 무지개로 그려 내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영어판 서문
주요 인물 관계도
서장_음유시인 빙기사
1 도리천인 라자와 시리마
2 라자는 전생에
3 시리마는 전생과 전전생에
4 시리마는 전생에
5 하늘 구도자들
6 삭까 천왕의 설법
7 사리뿟따, 붓다의 으뜸제자
8 두 천인, 마음 닦는 공부를 시작하다
9 독화살의 비유
10 왕위를 버리고 비구가 된 밧디야
11 행복은 향기로 흐르고
12 아들의 배신, 아내의 배신
13 불법은 명상을 말한다
14 인과법이 초극되는 영역
15 깨달은 이의 마음길에는 자취가 없다
16 황홀 찬란, 그날 보리수 아래에서
17 범천 추추
18 추추와 빙기사
19 성의聖衣는 갑옷이 되고
20 신의 길, 인간의 길
21 성자 밧디야, 천녀 아유타
22 심포지엄
23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24 대교향악
25 아유타, 사랑을 노래하다
26 전생에 아사타는 자뚜와
27 장군 자뚜
28 담마딘나는 아사타와 함께
29 울음이 없는 땅은 어디인가?
30 금생의 아유타와 밧디야
31 엇갈리는 인연
32 아유타의 반열반
33 그 항구 도시의 전설
34 빙기사, 아유타, 밧디야
35 신의 전사, 빙기사
36 처음으로 돌아가라
37 프리클리페어 선인장
38 오! 그곳에서 아유타는
39 구름을 벗어난 달처럼
40 붓다, 돌아온 탕자를 말하다
41 그대는 장차 붓다가 되리라
42 사두! 사두! 사두!
종장_새벽에 동쪽 하늘이 붉어지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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