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중세 유럽에 실제 있었던
희한하고 별난 100가지 직업을 통해
당시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들여다본다!
‘중세 유럽’ 하면 으리으리한 성, 아름다운 공주와 그녀를 구하려는 늠름한 기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닐 것이다. 중세 유럽 사람들은 실제로 어떤 삶을 살았을까? 즉, 어떻게 먹고살았을까? 어떻게 먹고살았는지를 알려면 그들이 종사했던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면 될 것이다.
《기사가 될래, 연금술사가 될래? 중세 유럽의 별난 직업 100가지》는 제목 그대로 중세 유럽에 실제 있었던 100가지 직업들을 소개한다. 그 당시 사회상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온갖 별나고 희한한 직업 이야기를 만나 보자.
▶ 이발소에서 팔다리를 자르고, 납으로 황금을 만든다고?
1000년 전 유럽에는 어떤 직업들이 있었을까? 중세 유럽 사람들이 종사했던 직업 100가지를 알려 주는 이 책에는 앞서 출간된 《파라오가 될래, 미라를 만들래? 고대 이집트의 별난 직업 100가지》 못지않게 희한한 직업들이 담겨 있다. 머리와 수염을 깎는 이발소 간판을 버젓이 내걸고 팔다리를 절단하는 수술까지 한다든지, 하루 종일 냄새나는 오줌에 발을 담그고 천을 밟는다든지(모직물을 밟아 단단하게 마무리하는 일), 납에 이것저것을 섞어 금을 만들려고 한다든지 하는 기막히고 별난 직업들 말이다.
《기사가 될래, 연금술사가 될래? 중세 유럽의 별난 직업 100가지》는 이러한 직업 100가지를 종교 관련 직업, 예술 관련 직업, 성에서 일하는 직업, 기술을 발휘하는 직업 등 10가지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또한 본론에 앞서 봉건 제도를 비롯한 중세 유럽 사회의 특징과 1000년가량 이어진 역사를 요약한 연대표를 보여 주어 더욱 깊은 이해를 도와준다.
▶ 중세 유럽 사회가 들여다보이는 직업 세계
이러한 여러 가지 직업들을 체험하다 보면,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중세 유럽 사회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려 볼 수 있다.
중세 유럽의 사회는 봉건 제도를 통해 유지되었다. 땅(봉토)을 중심으로 맺어지는 주종 관계의 피라미드 안에는 여러 계층이 존재했고, 그만큼 다양한 직업이 있었다. 피라미드의 위층을 차지하는 귀족들과 성직자들은 성과 교회, 또는 전쟁터 등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였고, 또한 주군에게 받은 영지를 다스렸다. 이 영지에서는 피라미드의 가장 아래층에 있던 농민들과 직공들이 많은 양의 노동을 하며 살아갔고, 영주에게 엄청난 양의 세금도 바쳐야 했다. 이런 하층민들은 때로 억울하게 처벌을 받기도 했지만, 누구도 불평할 수 없었고 힘겨운 삶은 대대로 이어졌다.
이렇게 철저한 신분 차별에는 종교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사람의 타고난 신분은 신이 정해 주는 것으로, 자신의 위치를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신 다음으로 높은 권위를 가지고 왕권마저 좌우했던 교황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교 관련 직업들을 살펴볼 수 있다.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직업도 있었지만, 종교를 내세워 이익을 챙기고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면죄부 판매인이나 마녀 사냥꾼 등도 있었다.
중세 유럽을 ‘암흑시대’라고 부르게 된 주요 원인인 신분 제도와 종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존재했던 다양한 직업을 통해 독자들은 이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수공업자들과 상인들이 자기 직업을 통해 어떻게 도시의 발전을 가져왔고, 마침내 암흑기를 벗어나 새 시대로 나아가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풍부하고 재미있는 그림과 정보가 가득
이렇게 《기사가 될래, 연금술사가 될래? 중세 유럽의 별난 직업 100가지》는 직업을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역사와 문화 등 깊이 있는 정보를 함께 담아 자연스럽게 전달해 준다. 또한 앞서 밝힌 책 앞부분의 연대표 및 배경 설명뿐 아니라, 본문 사이사이에도 기사들의 주요 일상이었던 마상 시합, 장인들의 조합 길드, 유럽 전역을 휩쓸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간 흑사병 등 풍부한 부가 정보가 중세 유럽에 대한 지적 욕구를 충족해 준다.
소개된 모든 직업마다 그림이 각각 제시되어 있는 것도 읽는 즐거움을 더해 준다.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익살스러운 그림들은 풍부한 정보를 부담 없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벼운 만화 느낌의 일러스트레이션이지만 중세 유럽의 의식주 및 환경에 대한 고증을 거친 것으로 구석구석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으며, 중세 유럽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자료로서 손색이 없다.
작가 소개
저자 : 프리실라 갤러웨이
1930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났습니다. 교사이자 스쿠버 다이버로 활동하다가 1993년부터 작가가 되었습니다. 2000년 《Too Young to Fight: Memories from our Youth During World War II》로 볼로냐 라가치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서유기의 삼장 법사, 실크로드에서 진리를 찾다》, 《위대한 전사 칭기즈칸, 실크로드를 정복하다》 들이 있습니다.
목차
제1장 먹을 것과 입을 것에 관련된 직업
제2장 종교 관련 직업
제3장 성에서 일하는 직업
제4장 기술을 발휘하는 직업
제5장 삶과 죽음에 관한 직업
제6장 학문 관련 직업
제7장 예술 관련 직업
제8장 불결한 직업
제9장 법질서 관련 직업
제10장 여행 관련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