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른들이 알려 주지 않은 아쿠아리움의 현실과 우리가 몰랐던 돌고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쿠아리움의 좁은 우리에 갇혀 사는 돌고래 라라와 부모님의 존재를 모른 체 돌고래 인형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미지. 이 둘이 서로 교감하고 우정을 나누는 동안 책을 보는 독자들은 파괴되는 생태계와 동물의 권리를 하나하나 발견한다. 그런 뒤에는 주인공 미지와 미지 친구들이 돌고래 라라를 위해서 행동하고 실천한 방법들을 되새기며 동물과 생태계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쿠아리움에 사는 돌고래를 본 적이 있나요?
동물 권리를 깨닫고 공존하는 삶을 모색하게 하는 환경생태동화
오늘도 부모님의 손을 잡고 아쿠아리움에 간 아이들은 바다 생물을 반가워하며 친근감을 표한다. 거의 모든 것에 생명을 느끼고 친구처럼 여기는 아이들의 마음은 참 선하고 예쁘다. 반대로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어른들의 삶은 참 복잡하고 계산적이다.
주제 의식이 담긴 동화로 나와 세상에 대한 질문을 건네는 내일을여는어린이가 『돌고래 라라를 부탁해』로 어른들이 알려 주지 않은 아쿠아리움의 현실과 우리가 몰랐던 돌고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쿠아리움의 좁은 우리에 갇혀 사는 돌고래 라라와 부모님의 존재를 모른 체 돌고래 인형으로 외로움을 달래는 미지. 이 둘이 서로 교감하고 우정을 나누는 동안 책을 보는 독자들은 파괴되는 생태계와 동물의 권리를 하나하나 발견한다. 그런 뒤에는 주인공 미지와 미지 친구들이 돌고래 라라를 위해서 행동하고 실천한 방법들을 되새기며 동물과 생태계에 관심을 갖는다.
상대에게 마음을 주고 서로 알아 가면 자연스레 친구가 된다. 그리고 내 친구가 당연히 누려야 할 것들을 누리지 못할 때에 함께 분노하며 돕게 된다. 당연한 인권을 누리는 미지가 당연한 동물권을 누리지 못하는 돌고래 라라를 위한 것처럼 말이다. 미지와 라라를 통해서 몰랐던 동물의 권리를 인식하고, 함께 사는 지구에서 서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과 동물의 그물망을 선명하게 접하면 미지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 책임감은 진정한 공존의 첫 걸음으로 발전한다. 환상적인 이야기로 독자와 교감하며 동물의 권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돌고래 라라를 부탁해』 는 생태계의 일부인 우리가 한 번쯤은 봐야 할 동화이다.
동물의 마음을 느껴 본 적이 있나요?
돌고래 라라와 교감하면서 변화하고 자라나는 미지의 성장통
작가는 돌고래가 나오는 태몽을 꾸면서 돌고래에 파고들었다. 작가의 강한 경험 때문인지 『돌고래 라라를 부탁해』는 돌고래의 생태, 동화로서의 환상적인 스토리, 객관적인 현실 응시가 적절한 균형을 이룬다.
드넓은 바다에서 가족과 살았던 라라는 돌고래의 초음파, 숨구멍, 천적 등 돌고래의 생태를 자연스레 알려주며 자유로웠던 한 동물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뒤이어 인간의 잔인한 돌고래 사냥으로 아쿠아리움에 잡혀 오고, 고된 훈련을 하고 좁은 우리에 사는 라라는 동물들이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보여 주기도 한다. 수많은 관람객 중에 한 명이었을 미지가 라라를 보고 마음을 전하는 순간 마법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그것은 어린 미지가 느끼는 부모의 부재와 외로움이다.
근엄한 할머니 밑에서 자란 미지는 자신의 속마음과 외로움을 돌고래 인형에 터놓는다. 돌고래를 좋아하는 미지는 아쿠아리움에 사는 돌고래 라라와 교감을 나누면서 동물의 권리를 깨닫는다. 1인 시위를 하는 주인공 미지는 책임감을 느끼고, 친구들과 미묘한 감정을 형성하며 관계를 터득하고, 다양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책을 보는 독자들은 어떤 일이든지 미지처럼 솔직하고 마음을 다하면 자신도 모르게 한층 성장한다는 것을 눈치 챌 것이다. 미지의 성장과 더불어 돌고래 인형과 라라는 미지의 원론적인 상처를 해결할 수 있는 짜릿한 비밀의 통로가 되어 동화책을 보는 문학의 희열을 전하기도 한다.
“재반사 초음파?”현지가 묻자 수지가 검색해서 알려주었다. “돌고래는 초음파를 쏘아서 먹이의 위치를 파악하고 대화도 나누잖아. 근데 좁은 수조에 갇히면 자기가 쏜 초음파가 벽에 부딪혀 다시 돌아오게 돼. 그게 재반사 초음파야. 네가 거울로 된 좁은 방에 갇힌 거랑 같다고 할까?”“윽, 내가 거울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거울 방에 갇히는 건 싫어.”현지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넌 초등학생이야. 그건 어른들 일이고. 회사를 상대로 무얼하겠다는 거야? 전국에 아쿠아리움이 얼마나 많은데. 난 그 희멀건 색깔도 싫어. 하필이면…….”할머니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 미지는 홱 돌아서 방으로 들어왔다. 또 방문 소리가 쾅, 났다. 이번에는 미안한 마음도 생기지 않았다.
“사람들은 왜 우릴 돌려보내고, 왜 또 잡아 와서 가두는 거야?”“너희를 바다로 보내려는 사람과 수조에 가두려는 사람이 있어서. 하지만 곧 모든 사람들이 돌고래는 바다에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될 거야.”“사람들은 육지에 우리들은 바다에서 사이좋게 살면 안 될까. 필요한 만큼만 물고기를 잡고. 그들도 생명이니까.”아픈 라라가 다른 동물들 걱정까지 하다니. 그동안 라라를 돕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돌고래가 원래 살았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지영
다양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듣고 쓰는 것을 즐깁니다. 201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편의점에 온 저승사자」로 등단했습니다. 지금은 학교와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꾸준히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목차
1 반지 아주머니
2 특별한 생일 파티
3 백색증 돌고래
4 반지가 이상해
5 무서운 기억
6 사실과 진실
7 가짜 어린이 기자단
8 돌고래의 눈물
9 피켓을 들고
10 할머니의 비밀
11 다정한 TV
12 사라진 반지
13 돌고래가 있어야 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