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3세 이하의 어린이 손님만 받는다는, 이름도 희한한 택배 회사, 무무무 무지개 택배. 무엇이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비밀을 지키며 배달한다는 무지개 택배 회사의 정체는 무엇일까? 또 이곳에서 배달을 맡은 아이들은 어떤 사연을 지니고 있을까?
주인공인 검은 얼굴의 깍지는 번번이 배달에 실패해 기숙사에서 멍청이로 소문나고, 그것 때문에 화를 참지 못해 싸움꾼이란 오명을 얻는다. 배달원들은 무조건 30일만 무지개 택배에서 일할 수 있는데 깍지에게 남은 시간은 단 며칠뿐이다. 설상가상으로 깍지가 배달해야 하는 택배는 주소가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다. 과연 깍지는 배달에 성공할 수 있을까?
타고난 이야기꾼 박현숙 작가가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택배’를 소재로 흥미진진한 추리 동화를 펴냈다. 박현숙 작가 특유의 경쾌한 문체와 흡인력 있는 스토리, 개성 강한 인물 등을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타고난 자기만의 가치를 깨치게 한다.
출판사 리뷰
무엇이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배달합니다! 무무무 무지개 택배
13세 이하의 어린이 손님만 받는다는 이름도 희한한 무무무 무지개 택배 회사. 무엇이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비밀을 지키며 배달한다는 최고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이곳에 택배 상자를 들고 한 아이가 찾아왔다. 아이가 맡기는 택배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이는 얼마 전부터 왠지 불안하고, 욕심이 생기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다는데.
검은 얼굴의 배달원 깍지, 이번엔 무조건 배달에 성공해야 한다!
로열패밀리 힐링타운……, 발음하기 힘든 외국어로 점철된 이름에,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아파트 탓에 배달이 힘든 배달원 깍지는 번번이 배달에 실패하고 회사로 돌아온다. 깍지는 기숙사에서 멍청이로 소문나고, 그것 때문에 화를 참지 못해 싸움꾼이란 오명을 얻는다. 남들에게는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핑계를 대어 보지만, 늘 자신이 없고 의기소침하다. 게다가 30일 안에 기숙사를 못 나갈까 두렵다. 그래도 깍지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특수한 모자와 조끼를 입고 배달을 나간다. 다섯 번째 배달에서는 과연 주인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에도 틀린 것 같다. “아, 어쩌지? 이번에도 아파트네!”
엉망진창 적힌 주소, 빙글빙글 도는 상자, 택배에 감춰진 비밀은 무엇일까?
탁월한 이야기꾼 박현숙 작가가 전하는 나다움의 소중함
깍지는 이번에는 기필코 배달에 성공하고자 마음먹고 택배 송장을 정확히 보고 주소지를 찾아가지만, 뭔가 이상하다.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주소도 뒤죽박죽, 엉망진창이다. 게다가 잠시 쉬는 틈에 나타난 이상하게 생긴 벌레가 상자 안으로 들어가자, 깍지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하고 만다. 택배 상자를 엉겁결에 연 것! 기한 안에 배달을 못 하면 배달원들에게 벌어지는 끔찍한 일이 실수로 앞당겨지게 생겼다.
화들짝 놀라고 겁먹은 깍지는 한 꼬마의 도움으로 택배 배달의 실마리를 찾게 되지만, 무슨 일인지 택배를 보낸 아이는 깍지에게 택배를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한다. 그 옆에는 어떻게든 택배를 빼앗으려는 극성스러운 아이가 있다. 빨리 배달을 완료하고 싶은 깍지. 겁에 질려 자신이 보낸 택배를 안 받겠다는 도필이, 그런 도필이를 의심하며 어떻게든 택배를 차지하려는 도영이. 난데없이 깍지를 돕겠다는 또 다른 배달원이 등장한다.
우여곡절 끝에 택배는 완전한 상태로 배달되지만, 깍지는 이번에도 깍지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데…….
택배 배달을 두고 벌어지는 ‘나’를 찾아가는 진실과 거짓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마지막 장까지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타고난 이야기꾼 박현숙 저자는 자신이 영리하게 지어 놓은 이야기 미로 안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독자들에게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라는 듯, 마지막까지 책에서 손을 못 떼게 한다.
무지개 택배 회사의 기숙사에서 지내는 택배 배달원들은 단 30일만 이곳에 머물 수 있다. 30일이 지나기 전에 주인을 찾아야 한다. 주인을 찾기 위해서는 일단 택배 배달을 마쳐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살던 곳과 주인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어떤 이는 첫 배달을 나가서 바로 주인을 찾는 데 성공한다. 반면에 어떤 이는 29일을 꽉 채우고 마지막 날에 성공하기도 한다. 30일이 지나서까지 주인에게 못 돌아가면 끔찍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 깍지는 그게 무서웠다.
“(......)네가 나날이 싸움 횟수가 늘면서 싸움꾼에 말썽꾼이라는 말을 듣는 것은 네 주인도 지금 그 정도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한 번의 실수로 너를 잃었지만 말이다. 너와 네 주인은 빨리 만나야 행복해질 수 있단다.”
동지가 말해 준 그곳은 상상만 해도 고개가 절로 저어지는 곳이었다. 동지는 왕 대장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걸 몰래 엿들었다고 했다.
“30일 안에 주인을 찾아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냐? 캄캄한 담에 붙어서 영원히 살아야 해. 높이가 수천 미터도 넘는 담인데, 이름이 ‘답답해 담’이야. 웃고 싶어도 웃지 못하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해. 걷고 싶어도 등이 담에 붙어 꼼짝할 수 없다고. 오죽하면 이름이 ‘답답해 담’이겠냐? 그런데 무지개 택배 회사 규칙을 어겨도 그곳으로 가야 해. 무서운 일이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지킬 건 제대로 지켜야 해.”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현숙
아이들과 수다 떨기를 제일 좋아하고 그다음으로 동화 쓰기를 좋아하는 어른입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가짜 칭찬》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기다려》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위풍당당 왕이 엄마》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수상한 기차역》 《수상한 방송실》 《수상한 놀이터》 《궁금한 아파트》 《궁금한 편의점》 《빨간 구미호 - 사라진 학교 고양이》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 귀뚜라미 방송 사고》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골목 끝 택배 회사_14
끔찍한 곳으로 갈 수 없어_26
뒤죽박죽 엉망진창_41
나는 택배의 비밀을 알고 있거든_56
연기처럼 사라질 수도 있어_71
강도필의 비밀_84
만세! 드디어 배달 완료다!_98
강도필의 그림자_114
그림자 택배 회사_129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