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6년 어느 날, 서울 서촌의 낡은 한옥을 매입한 태인은, 한옥을 현대화로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방공호와 함께 217통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1950년 당시 연희대에서 시를 전공하는 문학도였던 구자윤이 오랫동안 연모했던 여인 수희에게 쓴 그 수 백통의 편지들 속엔 그녀를 향한 구자윤의 숭고한 마음과, 함께 문학을 전공했던 친구들과의 우정, 그들이 가슴에 품었던 거룩한 꿈. 그리고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방공호 생활을 해야했던 구자윤의 처절한 생존기까지 모든 역사가 담겨 있었다. 그의 편지를 모두 읽은 2016년의 태인은 이 편지의 주인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서촌의 무너진 한옥에서 발견된 217통의 편지.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사라져 갈 때도, 그는 그곳에 있었다.
2016년 어느 날,
서울 서촌의 낡은 한옥을 매입한 태인은, 한옥을 현대화로 리모델링 하는 과정에서 방공호와 함께 217통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다.
‘1950년 1월 1일. 당신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
당시 연희대에서 시를 전공하는 문학도였던 구자윤이
오랫동안 연모했던 여인 수희에게 쓴 그 수 백통의 편지들 속엔
그녀를 향한 구자윤의 숭고한 마음과, 함께 문학을 전공했던 친구들과의 우정,
그들이 가슴에 품었던 거룩한 꿈.
그리고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방공호 생활을 해야했던 구자윤의
처절한 생존기까지 모든 역사가 담겨 있었다.
그의 편지를 모두 읽은 2016년의 태인은
이 편지의 주인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오르게 되는데…
구자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오래된 편지와 함께 깨어난 그때 그 청춘들의 눈부신 이야기.
1950년 봄, 그때 우린 살아 있었다.
[서촌의 기억]은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전화, 문자, 톡, 이메일에 밀려 사라지고 있는 손편지 문화와, 우후죽순 생겨나는 아파트 단지에 밀려 점차 자취를 감춰가는 한옥들. 시대가 빨라지고 편해지는 만큼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정, 낭만, 감성, 그런것들에 대한 노스텔지어다.
이 소설 안에서 편지는 시대와 나이를 막론하고 인물과 인물을 이어주며, 인생이 온통 상처와 트라우마로 가득했던 한 남자를 치유해주고 누군가에겐 길고도 길었던 인생의 끝자락에 커다란 보상과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면서 저마다의 인생을 보듬어준다. 소설 속 구자윤의 편지처럼 이 소설 또한 독자분들의 인생에 작은 위로와 낭만이 되어주리라 믿는다.
나의 청춘은 멀어져가도, 당신만큼은 늘 내가 갈 수 있는 그곳에 머물러 있기를.
어둠 속에서도 정연의 눈은 별처럼 반짝였었다. 태인은 그 눈을 보는 것이 좋아 그녀를 끌어안지도, 그녀의 품으로 파고들지도 않았었다. 괜히 어른 흉내를 내보겠다며 그녀의 몸 어딘가를 만진다거나 어떠한 행위를 시도하려 들지도 않았었다. 물론, 그러고 싶은 마음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른이 되기도 전에 어른의 사랑을 다 해버리고 나면 정작 어른이 되었을 때 그들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없어진다는 것이 그는 싫었다.
지금도 어딘가에선 많은 이들이 죽어 나가고 있을 테지요.
편지를 다 쓰고 나면 나는 다시 또 엎드려 울 것만 같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채윤
장편소설 <서촌의 기억>장편소설 <소년기>장편소설 <흑해>
목차
01. 서촌
02. 자윤의 편지1
03. 흑백사진
04. 자윤의 편지2
05. 방공호
06. 자윤의 편지3
07. 외출
08. 여행1
09. 여행2
10. 너를 그리워한 시간들
11. 귀로
12. 마지막 편지
13. 회고
14. 서촌의 기억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