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온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다 벗는 순간, 잊고 있던 여름 내음이 밀려오고, 꽃향기가 코를 간질이고, 나도 모르게 “아! 여름이구나!” 감탄이 쏟아진다. 시를 읽고 쓰는 일은 맨살로 세상을 만나는 일이다. 가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벗고 온몸으로! <올챙이 발가락>과 함께 맨손으로 세상을 어루만지고, 맨발로 세상을 뛰어다녀 보자. 맨살로 만나는 이 여름, 절로 감탄이 쏟아진다.
출판사 리뷰
시를 읽고 쓰는 일은 맨살로 세상을 만나는 일이다오랜 가뭄에 단비가 내렸다. 시들어 가던 장미가 되살아나고, 나뭇잎이 반짝거린다. 온종일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으니 여름 내음이 확 밀려온다. 이 여름, 어린이 시인들은 어디서 여름을 만나고 있을까?
꽃내음 한 줄기에서 행복을 찾는 리유
수많은 돌멩이 가운데 ‘그’ 돌멩이를 알아보는 혜진
하루아침에 사라진 버드나무를 오래도록 그리워하며 품는 지우
박꽃이 피고 지는 순간을 함께하는 성빈
귀한 비를 알아보고 온몸으로 환대하는 영진
절로 눈이 가고 절로 따스한 손을 뻗게 되는 세상을 그린 아이들 시가 세상과 다정하게 만나는 법을 새로이 일러 준다.
서로의 뒷모습을 끝까지 봐 주는 게 사랑임을 아는 하연
사랑은, 좋은 건 다 주고 싶고 나쁜 건 다 덜어 주고 싶은 마음임을 이미 아는 지예
달걀 속에 담긴 할머니 사랑을 꿀꺽꿀꺽 삼키는 민성
아빠와 함께하는 순간을 영어와 바꾸고 싶지 않은 유빈
미용실 손님을 미용실 아줌마만큼이나 다행스러워하는 선경
좋으면 좋다, 그리우면 그립다, 사랑하면 사랑한다, 있는 그대로 세상을 향해 외치는 어린이 시인들과 함께 맨살로 세상을 만나는 순간, 이 여름이 달리 다가올 것이다.
〈올챙이 발가락〉을 꼬옥 붙잡고, 여름 속으로 풍덩~!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1983년 이오덕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 초?중?고 교사들이 모여 만들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면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깊게 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달마다 〈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회보를 내고 있고, 여름과 겨울 연수, 공부방을 열어 공부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꾸준하게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아이들 글 모음집 《엄마의 런닝구》《새들은 시험 안 봐서 좋겠구나》 들을 엮었고, 교실 이야기로 《우리 반 일용이》《교사열전》, 글쓰기 지도 사례집으로《중등 글쓰기 어떻게 하지?》와 초등 교실의 시 교육을 담은 《시 수업을 시작합니다》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