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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코드
위대한 인생을 만드는 10가지 행동
열린책들 | 부모님 |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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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150만 부가 팔리며 밀리터리 자기계발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침대부터 정리하라>의 저자이자 네이비실의 살아 있는 전설 맥레이븐 장군의 저서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치러진 2020년 MIT 졸업식 연설을 토대로 쓰여진 이 책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사회를 향해 이런 때일수록 더더욱 내면의 이타적 영웅심을 일깨울 것을 주문한다.

어린 시절 슈퍼히어로를 꿈꿨던 저자는 입대 후 37년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진짜 영웅은 만화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진실을 깨닫는다. 곧 세상을 구하는 것은 영웅의 초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선한 본성과 인류애라는 깨달음이다.

이 책에서 맥레이븐은 자신이 발견한 열 가지 영웅의 덕목(히어로 코드)을 제시한다. 동료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어느 여군의 용기,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지 않으며 상대를 존중하는 겸손함, 힘든 시간을 함께 버티고 서로의 유대감을 높여 주는 유머, 자식들을 잃은 고통 속에서도 상대를 향한 증오의 감정을 비워 내는 용서…. 저자는 이 가치들이야말로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하는 인성의 토대이자, 명예롭고 존중받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출판사 리뷰

『침대부터 정리하라』맥레이븐 장군의 최신작!
MIT 졸업생들에게 전하는 감동 연설

이 시대 평범한 영웅들에게 바치는 헌사

150만 부가 팔리며 밀리터리 자기계발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침대부터 정리하라』의 저자이자 네이비실의 살아 있는 전설 맥레이븐 장군이 신간 『히어로 코드Hero Code』로 돌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치러진 2020년 MIT 졸업식 연설을 토대로 쓰여진 이 책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사회를 향해 이런 때일수록 더더욱 내면의 이타적 영웅심을 일깨울 것을 주문한다.
어린 시절 슈퍼히어로를 꿈꿨던 저자는 입대 후 37년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진짜 영웅은 만화 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진실을 깨닫는다. <나는 인류의 최악의 모습들을 보았다. 전쟁과 파괴, 질병과 가난, 잔인함과 무관심이 그런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 37년 동안 나는 인류의 최고의 모습들도 보았다. 평화를 추구하고 국가를 재건하며 질병을 고치고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수많은 사람을 보았다. 나는 우리 모두 안에 영웅이 있음을 비소로 깨달았다.>
곧 세상을 구하는 것은 영웅의 초능력이 아니라 우리의 선한 본성과 인류애라는 깨달음이다. <아이를 돌보려고 두 개의 직장에서 일하는 미혼모, 학습이 더딘 아이를 붙잡아 주려 애쓰는 교사, 아픈 부모를 간호하는 어린 가장……. 이런 희생들이 영웅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들의 희생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는 어떤 군중도, 영웅에게 수여하는 어떤 상도, 그들을 찬양하는 어떤 아름다운 말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맥레이븐은 자신이 발견한 열 가지 영웅의 덕목(히어로 코드)을 제시한다. 동료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어느 여군의 용기,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지 않으며 상대를 존중하는 겸손함, 힘든 시간을 함께 버티고 서로의 유대감을 높여 주는 유머, 자식들을 잃은 고통 속에서도 상대를 향한 증오의 감정을 비워 내는 용서……. 저자는 이 가치들이야말로 올바른 시민으로 성장하는 인성의 토대이자, 명예롭고 존중받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히어로 코드, 명예롭고 존중받는 삶을 위하여
『히어로 코드』는 어떤 거창한 영웅담도, 수수께끼나 은밀한 메시지가 담긴 책도 아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행동하기 주저하는 익숙한 가치들이다.
저자는 짧지만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추상적인 가치들에 생생한 살을 입힌다. 에를 들어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공군 기지 방문 당시, 대통령에게 급하게 보고하러 가는 3성 장군(맥레이븐 본인)의 차량을 절대 통과시켜 주지 않는 이등병의 이야기를 통해 <의무>의 가치를 일깨운다. 또한 1970년 베트남전 당시 미군 포로를 구출하려던 그린베레의 실패한 작전에서 <희망>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포로수용소 임시 거처로 이동한 걸 모르고 출동한 그린베레 대원들은 허탕을 쳤다고 자책했으나, 멋 훗날 풀려난 포로들의 고백은 놀랍다. 그들은 조국이 자신들을 잊지 않고 구하러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를 얻었다고, 그 실패한 작전이 오히려 힘겨운 포로 생활을 버텨 낼 수 있는 희망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한편 <인내> 덕목에서 저자는 인생의 고통스러운 순간을 어떻게 버텨 낼 수 있을지 가르침을 준다. 그는 네이비실의 지옥 훈련에서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는 비법을 알려 준다. <비법은 간단한다. 바로 도중에 그만두지 않는 것이다. 끝까지 참고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끝이 난다.> 중도에 포기하는 훈련병은 훈련을 끝없이 이어지는 고행으로 여긴다. 너무 멀리까지 내다보며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견뎌야 할지 모른다고 두려워한다.> 그러나 <다음 차례, 다음 날, 다음 달, 다음 해를 미리 걱정하지 않고 지금 당장 넘어야 할 장애물에만 초점을 맞추면, 넘어선 장애물은 하나가 되고 둘이 되고 셋이 되며, 결국 그러다 보면 모든 장애물을 뛰어넘게 된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맥레이븐은 이 책에서 <히어로 코드>의 행동 수칙도 따로 정리해 주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10가지 덕목은 인생이 우리 의지대로 펼쳐지지 않고, 세상이 우리를 위태로운 도덕적 시험대 위에 올릴 때 한 번쯤 새겨 봐야 할 귀중한 가르침이다. 개인의 욕망 추구가 미덕으로 여겨지는 시대에, 타인과 공동체를 향한 뜨거운 연민을 품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의 태도임을 이 책은 역설한다. <영웅은 자기가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아마존 독자 서평

수많은 훌륭한 삶의 가르침이 담긴 정말로 놀라운 책이다. 실비아 트레이너

모두가 삶에서 나쁜 일은 겪는다. 이 책은 힘든 시련을 우아하게 극복하고 타인을 용서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셰리 커비

포춘 500대 기업의 CEO든, 자녀에게 세상을 사는 법을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부모든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인생의 가르침이다. 파프

저자의 말처럼, 우리 모두가 자신이 더 큰 선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임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어야 한다.
케리

졸업생에게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은 상상할 수 없다. 이 책은 군대나 폭력 또는 투쟁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에 관한 책이다. 로이 엑섬

2020 MIT 대학교 졸업 축사(윌리엄 맥레이븐 텍사스 대학교 총장)

친절하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이프 총장님, 내빈 여러분, 교수님들, 그리고 당연히 2020년 MIT 졸업생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서 이 연설을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사실 나는 이 자리에서 할 연설로 전혀 다른 연설을 준비했었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MIT의 인재들은 대학계의 네이비실이나 다름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내용으로 둘의 비슷한 점 몇 가지를 정리했고, 사소하고 유쾌한 일화들을 준비했고 또 내 경력을 통해서 얻은 몇 가지 교훈도 준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준비한 연설이, 지난 다섯 달 동안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일어났던 일들에 비추어보니 어쩐지 잘못된 것 같았습니다. 내가 지금 여기 혼자 서 있고, 또 여러분들은 각자 따로 집에서 혹은 또 다른 어떤 곳에서 고립된 채 영상을 통해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는 이 사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짧은 시간 만에 예전과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생생하게 보여 주는 증거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준비했던 연설 가운데 내가 버리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웅에 대한 이야기인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영웅은 내가 예전에 찾아다녔던 영웅이 아님을 깨닫는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나는 1950년대와 1960년대를 소년 시절로 보냈는데, 그때 나는 내가 영웅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나는 항상 슈퍼맨이 되고 싶었지요. 하늘을 날아다니고 그 어떤 어려움에도 꺾이지 않으며 초능력까지 갖춘 영웅 말입니다.
멸망의 위기에 놓인 세상을 날마다 구해내는 영웅…… 슈퍼맨 말고도 배트맨도 있었습니다.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엑스맨 팀, 판타스틱 포,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쿠아맨도 있었습니다. 나는 물속에서 해마의 등에 올라타고서 악당들과 싸우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그게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른이 되고 세계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그리고 전쟁과 파괴의 참상을 너무도 많이 지켜보면서, 캡틴 아메리카가 세상을 구하러 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슈퍼맨도 없고, 배트맨도 없고, 원더우먼도 없습니다. 블랙위도우도 어벤저스도 저스티스 리그도 없습니다. 간달프도 없고, 해리포터도 없고, 아쿠아맨도 없습니다.
전염병, 전쟁, 기후 변화, 가난, 인종주의, 극단주의, 편협함 등에서 이 세상을 구하려고 한다면, 슈퍼맨과 같은 영웅이 아니라 여러분이, MIT의 뛰어난 인재들인 여러분이 나서서 이 세상을 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대단한 인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가진 지성과 재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숱하게 많은 영웅을 보았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투 현장에서 보았고, 코로나19와 싸우는 병원에서 보았으며, 또 폭력이 난무하는 거리에서 그 영웅들을 보았습니다. 이제 나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에 영웅이 되려면 어떤 덕목들을 갖추어야 하는지 압니다. 그러니, 이 늙은 해군의 말을 짧으면 1분 길어도 2분만 참아 주신다면, 여러분이 세상을 구하는 데 필요한 다른 자질 몇 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우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윈스턴 처칠은 용기가 모든 것을 보장하므로 용기야말로 모든 덕목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습니다. 처칠은 고지를 향해 돌격하거나, 불타는 건물로 뛰어들거나, 총을 든 미치광이를 제압하는 물리적인 차원의 용기만을 말한 게 아닙니다. 도덕적인 차원의 용기도 함께 말한 것입니다. 자기 신념을 지키기 위해 일어설 용기 말입니다. 육체적 용기는 오랜 세월 위대한 전사의 특징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옳은 일을 위해서 일어설 수 있는 도덕적 용기도 신화 속의 영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용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여러분은 자기의 신념을 끝까지 지켜 나가야 합니다.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객관적인 사실로써 맞서야 합니다. 광신도들에게는 이성으로 맞서야 합니다. 당신은 당당하게 설 줄 모르는 약자와 비관론자의 속삭임을 뿌리쳐야 합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는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이 가진 대의가 선하고 고상하며 가치 있고 명예로우며 창조주의 피조물 가운데 단 하나의 목숨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모든 영웅이 하는 바로 그 행동을 해야 합니다. 자기가 가진 신념을 위해서 싸울 불굴의 용기를 발휘해야 합니다. 산꼭대기에서 그 신념을 소리 높여 외쳐야 합니다. 강단에서 소리 높여 외쳐야 합니다. 굵은 글씨로도 쓰고 필기체로도 쓰고 밑줄 친 구문으로도 써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기가 가진 확신을 어둠 속에서 그리고 마음의 미묘한 흔들림 속에서 꺼내 환한 빛 아래 놓아야 합니다. 그 신념을 사람들 앞에 공개하고, 이것을 놓고 사람들과 논쟁을 벌여야 합니다.
당신이 가진 확신을 듣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언제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확신이 사실이라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것이 때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케플러, 퀴리 부인, 그레이스 후퍼, 캐서린 존슨……. 여러분보다 이 세상에 먼저 온 탁월한 정신의 소유자들이자 진실을 말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지식을 보탰으며, 이 세상을 조금 더 인정이 넘치는 곳으로,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용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신도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또, 세상을 구하려면 겸손해야 합니다. 나는 군대에서 인생의 경력을 쌓았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위대한 인물들과 함께했고 이것은 커다란 축복이었습니다. 나는 이 뛰어난 사람들이 질병을 치료하고 가난을 줄이며 기술적 걸작을 창조하는 일에 어떻게 힘을 보태는지 생생하게 지켜보았습니다. 또한 나는 반대로,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고 자기만 옳다고 확신하는 잘못된 천재들도 보았습니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자연을 훼손하고 종말을 부르는 기계를 만들고 인간성을 짓밟고 사회를 이기적인 투쟁의 장으로 만드는지도 지켜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만일 겸손함이 없는 마음으로 세상에 다가가면, 세상도 당신을 똑같이 오만하고 모질게 당신을 대할 것입니다.
나는 군대에 있을 때 전투만큼 겸손의 미덕을 잘 배울 수 있는 경험이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전투 현장에서 전쟁의 참상을 경험하면 자기가 결코 무적의 존재가 아님을 저절로 깨닫게 됩니다. 맨발에 성능도 변변찮은 소총 한 자루만 가지고 있는 적 1개 분대가 때로는 세계 최고의 군인들과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이기기도 하니까요.
만약 여러분이 잠시만이라도 자기가 상대방보다 우월하다고 믿는다면, 그게 틀렸음을 금방 깨닫고 겸손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산이든 강이든 바다든 혹은 적이든 간에 상대방을 적절하게 존중하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려 든다면, 성공할 것입니다. 적어도 성공할 가능성은 훨씬 더 높아집니다.
플라톤의 위대한 저술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의 귀족 배심원들에게 자기가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며, 심판대에 앉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자기에게 씌워진 혐의를 변호한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대담한 말을 할 수 있느냐고 묻자 소크라테스는, 자기는 세상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매우 적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다고 대답합니다. 이 세상의 온갖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기가 모르는 게 얼마나 많은지 깨달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기꺼이 하늘의 별을 바라보아야 하고, 현미경을 들여다보아야 하고, 또 바다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겸손해져야 합니다.
자기가 모든 문제에 대한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믿을 수도 있습니다. 우주의 진실을 꿰뚫고 있다고 믿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모든 인류 가운데서 가장 현명하다고 믿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지금까지 숱하게 많았고,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로지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에만, 자기 지식과 이해와 지성이 여전히 부족함을 깨달을 때에만 비로소 자기가 추구하는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어려운 시기를 참고 버텨야 합니다. 네이비실로 살아간다는 것은 끝도 없이 인내하고 버티는 과정을 이겨 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포기하지 않고 네이비실 훈련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겠습니까?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지내야 하고, 힘든 작전을 수행해야 하고, 전투에서 전우를 잃는 아픔을 견딜 수 있겠습니까? 세상을 구하려면 무작정 버터야 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버텨야 합니다.
나에게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이 사람은 1969년에 텍사스 대학교를 졸업하고 의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열한 살 때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뒤로 그는 그 병의 치료법을 찾는 데 열중했습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의학계 사람들이 대부분 망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붙잡고 끝까지 매달렸습니다. 그가 붙잡고 버텼던 발상은, 인체는 자기의 면역 체계를 사용해서 암과 싸운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오랜 세월 인내하고 버텼고, 결국 그의 발상을 세상이 인정하고 2018년에 그에게 노벨의학상을 안겨주었습니다. 짐 앨리슨 박사 이야기입니다.
어린 나이에 역사 교과서를 바꾼 과학계의 위인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위대한 발견과 업적과 승리는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의 산물입니다. 오로지 단호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실패와 거부와 비웃음 그리고 오랜 시간의 물리적이고 정서적인 고통을 인내한 사람들, 세상을 구할 가능성이 높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 버텨 낸 인내의 결실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구하려고 한다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특수작전 부대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친 기념비적인 인물들의 역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이크 머피, 마이크 몬수어, 존 채프먼, 로비 밀러 등과 같은 명예훈장 수상자들이 그런 인물들입니다.
또 애슐리 화이트와 제니퍼 모레노와 같은 탁월한 여군들도 있습니다. 헬리콥터 <터빈 33>과 <익스토션 17>의 영웅들도 있는데, 이들은 전투 현장으로 출동했다가 끝내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군인들입니다. 이들은 모두 동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희생한 위대한 미국인들입니다.
그러나 세상을 구하고자 할 때 평범하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희생이 있습니다. 네이비실 대원은 날마다 훈련을 합니다. 길고 힘든 육체적 고통의 시간을 겪어야 합니다. 완전군장 장거리 행군, 바다 수영, 장거리 달리기, 그리고 몇 시간씩 이어지는 체조……. 이런 것들은 모두 세상이 여러분을 필요로 할 때를 대비해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희생입니다.
토머스 에디슨은 1,500개나 되는 특허를 개발했습니다. 전등, 축음기, 영화 카메, 진공 다이오드, 탄소 송화기……. 에디슨은 세상을 어둠으로부터 구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하루에 20시간 일했고, 그의 가정은 금방이라도 깨질 것처럼 긴장이 팽팽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벌인 사업들을 파산의 위기에서 구하려고 고군분투해야 했고, 그 때문에 건강도 늘 위태로웠습니다.
이 자리에서 내가 여러분에게 일과 삶 모두에서 훌륭한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멋진 곳, 노력한 만큼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런 곳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세운 목표가 숭고한 것이라면, 이 목표를 위해서 여러분이 감수하는 희생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나중에 자기가 성취한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길 것입니다.

세상을 구하려면 진정성을 가져야 합니다. 늘 도덕적이고 합법적이며 윤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쉽지 않습니다. 감히 말하지만, 여러분은 때때로 실패와 좌절을 맛볼 것입니다. 여러분은 인간이기 때문에 실패할 것입니다. 때로 인생이 여러분을 도저히 버틸 수 없을 것 같은 곳으로 몰아넣을 것이기에 여러분은 실패할 것입니다. 선과 악은 항상 충돌하기 때문에 여러분은 실패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진실성을 유지하지 못할 때 여러분은 이런 자기 모습을 보고 경멸할 것입니다. 그래서 잠을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너무도 괴로워서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잘 알겠지만, 영웅이 되기란 쉽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강철 전사가 아니고, 갑옷을 입은 게 아니고, 초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여러분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영웅을 만드는 것은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투쟁과 그럴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얼마나 강인하게 투쟁하든 세상은 여러분을 믿고 따를 것이고, 또 여러분의 힘으로 구원받고자 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고, 좋은 인품과 선한 믿음을 가지고 있음을 세상이 안다면, 즉 여러분이 진정성을 가진 사람임을 안다면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면 연민을 가져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이나 권리가 박탈된 사람들 편에 서서 그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취약 계층 사람들을 염려해야 합니다. 아픈 사람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희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불우한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합니다. 영웅은 자기가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설을 마치면서, 여러분이 나에게 한 가지 약속을 해주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팬데믹 때문에 졸업식을 못 하는 마지막 졸업반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시오. 전쟁 때문에 졸업식을 못 하는 마지막 졸업반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시오. 기후 변화, 사회 불안, 폭정, 극단주의, 총기 난사범, 편협함, 그리고 무관심 때문에 졸업식을 못 하는 마지막 졸업반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시오. 그리고 이 약속을 지키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배트맨과 슈퍼맨은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그리고 세상을 구하는 일은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내가 살아온 인생에서, 나는 세상의 운명이 훌륭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확신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앞으로 나아가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웅이 되어 주십시오.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과학자들, 보건 전문가들, 생필품을 만들고 배달하는 사람들, 우리의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들, 또 거리의 치안을 유지하는 사람들…… 이 세상에서 <영웅>이라 불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이분들이다.

만약 슈퍼맨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누가 구할까? 만약 슈퍼맨이나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이 달려오지 않는다면 온갖 범죄자들, 나치, 소련, 우주의 외계인들, 그리고 모든 폭력과 파괴를 누가 어떻게 막는단 말인가? 답은 분명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몫이다.

인류가 처음 등장한 뒤로 모든 인간에게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코드code가 있다. 이 코드는 우리의 DNA에 기록되어 있다. 이 코드는 암호도 아니고 풀어야 할 수수께끼도 아니다. 전 세계의 모든 사회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인류로 하여금 탐구하고 보살피고 위로하고 영감을 주고 활짝 웃게 만드는 것은 바로 도덕률, 즉 내면의 행동강령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H. 맥레이븐
1977년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학군단 출신으로 미 해군 장교로 임관한 이래 2014년까지 37년간 미 해군에서 복무했다. 네이비실 3팀을 시작으로 해군 제1특수전단 사령관, 특수전 사령부 유럽 사령관, 특수전 사령부 사령관 등 미 해군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1년에는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냅튠 스피어> 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일약 전 미국인의 영웅으로 떠오르며 그해 『타임』지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2014년 8월 미국 특수전 사령부 사령관직을 마지막으로 미 해군에서 은퇴하고, 2015년 1월 텍사스 대학 총장이 되었다. 텍사스 대학 졸업 연설을 토대로 쓰여진 첫 책 『침대부터 정리하라』로 큰 화제를 모았고, 맥레이븐에게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침대를 정리하라』는 맥레이븐 제독이 2014년 5월 17일 모교인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에서 했던 감동적인 졸업식 축사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자신이 네이비실 기초 군사 훈련 과정에서 배운 인생의 교훈 열 가지를 제시했다. 침대를 정리하는 일처럼 아주 사소해 보이는 작은 일이 인생은 물론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교훈에서 시작해 포기는 절대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열 번째 교훈으로 끝난 그의 연설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동영상으로 1000만 번 넘게 조회되었다. 그리고 이 책이 출간된 2017년,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서 용기와 희망을 얻었으며 지인과 자녀들에게 선물했다고 고백하면서 동영상 조회 수는 단 6개월 만에 1억을 넘어섰다.

  목차

서문

1 용기- 딱 한 걸음만 더 나아가라
2 겸손- 나의 한계를 명료하게 인식하라
3 희생- 모든 희생은 인류에 대한 투자이다
4 진정성- 법과 신념에 따라 행동하라
5 연민- 곤경에 빠진 사람을 외면하지 말라
6 인내- 걸을 수 없으면 기어서라도 가라
7 의무- 못 하나가 왕궁을 무너뜨린다
8 희망- 사람들은 희망을 주는 자를 믿는다
9 유머- 어둠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말라
10 용서- 강한 자만이 용서할 수 있다

에필로그

히어로 코드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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