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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마담 양!
얼레빗 | 부모님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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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광주광역시 대광여고에서 37년 동안 프랑스어 교사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한 양수경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엮어낸 사랑의 편지. 제자들이 스승을 그리워하는 내용과 더불어 스승의 제자 사랑이 가득한 찐 사랑의 편지들이 빼꼭히 담겨있다. 책 속에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한 사진이나 제자 가족사진이 군데군데 들어 있어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출판사 리뷰

진실한 스승과 그 제자들의 찐 사랑 고백담
《봉주르, 마담 양!》, 양수경 선생과 제자들, 도서출판 얼레빗


“얘들아 아주 작은 변화와 노력도 우리 삶에 커다란 의미가 될 수 있는 거야. 선생님이 밥을 하려고 쌀을 씻는데 항상 씻다 보면 쌀알이 몇 개씩 물에 쓸려나가서 이게 참 번거로웠는데, 얼마 전에 볼 가장자리에 아주 작은 구멍이 있어서 쌀은 건져지고 물만 빠져나가는 쌀 씻는 전용볼을 발견했어! 그게 아주 편하더라~ 사용할 때마다 작은 아이디어인데 참 좋다 느끼면서 쓰고 있어. 뭔가 대단한 걸 하려고 하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것, 작은 것부터 한 번 더 생각하고 조금씩 변화를 주는 거지. 너희도 수능, 입시 이렇게 무거운 주제로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어제보다 조금 더 열심히 그렇게 공부하면 되는 거야.”

이는 광주광역시 대광여고에서 37년 동안 프랑스어 교사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한 양수경 선생이 제자들과 함께 엮어낸 사랑의 편지 《봉주르, 마담 양!》 내용의 한 부분으로 양 선생의 제자 강영아 씨가 쓴 “대학에 와서도 나는 선생님의 제자”에 나온 얘기다.

이 책에는 이렇게 제자들이 스승을 그리워하는 내용과 더불어 스승의 제자 사랑이 가득한 찐 사랑의 편지들이 빼꼭히 담겨있다. 여기 김의연 제자가 쓴 ‘이 똥강아지야’의 한 대목을 더 읽어 보자.

“먼저, 선생님 자체가 엄청난 매력을 지닌 분이었습니다. 양수경 선생님께서는 교사로서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 바라봤을 때도 '참 닮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비범한 면모가 있으십니다. '카리스마'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시는 분이며, 칼 같은 완벽함과 엄격함을 보이시면서도 적시에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서 학생들이 정신 못 차리고 빠져들 수밖에 없게 하는 ‘츤데레’ 선생님이셨습니다. 저는 선생님 같은 흡인력을 지닌 사람을 그전에도 보지 못했고, 졸업 이후에도 만나본 적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저는 선생님을 정말 유일무이하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자에게 받는 이 이상 극찬의 말은 없을 것이다. 아니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면 제자들이 양 선생을 극찬할 수밖에 없는 스승으로서의 인간적인 면모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제자 김평화가 쓴 “이 학생이 그럴 리가 없다”라는 글 일부를 읽어 보자.

“고등학교 1학년 때, 복도에서 다른 아이들이 친 장난임에도 제가 범인으로 몰려 다른 선생님께 크게 꾸지람을 듣고 있었습니다. 주눅이 들어있던 시절에, 당당히 제가 한 행동이 아니라고 말도 못 하고 그저 당황만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선생님께서 나타나 ‘이 학생이 그럴 리가 없다. 성실하고 착한데, 다시 확인을 해봐야 한다’라고 말씀을 해주고 든든히 옆을 지켜주셨습니다. 굉장히 놀랐습니다. 모든 선생님이 그저 보고 지나갈 때 뚜벅뚜벅 오셔서 단호하게 말씀해 주시던 선생님이 참 감사했습니다. 모교 특성상 굉장히 성적이 강조되고, 성적순으로 다른 가치들도 함께 평가가 매겨지는 부분들이 꽤나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만큼은 ‘누군가 날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어른이 있구나’라는 감정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정말 제자가 스승을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책의 3부는 “그리고 남은 이야기‘로 양수경 선생의 회고담이다. 3부에서 양 선생은 프랑스교육대표단 앞에서 프랑스어 공개수업 이야기를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라는 제목으로 썼고, 주한 프랑스 대사와 하원의원들의 대광여고 방문에 얽힌 이야기를 ”방 안의 코끼리 상황 벗어나기“와, ”프랑스 학교에서 한국문화를 강의하다“라는 글도 있다. 3부에서 양 선생은 자신의 얘기를 감추려 하지 않고 솔직담백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예전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했지만, 요즘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데면데면하다. 아니 데면데면하기만 하면 괜찮은데 냉랭함을 넘어서 서로 외면할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양 선생의 제자들은 졸업한 지 10~20년이 지나서도 서로 끈끈한 유대관계를 지속하고 있음을 책 속에서 증명해주고 있으니 감동적이다.

책 속에는 스승과 제자가 함께한 사진이나 제자 가족사진이 군데군데 들어 있어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살가운 이야기가 듬뿍 담겨 있는 양수경 선생과 제자들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의 주인공들에게 힘찬 손뼉을 쳐주고 싶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수경
광주 대광여고 교사로 37년간 근무하며 광주 프랑스어 교사 협회장을 역임하였다. 2015년에는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가 대광여고를 직접 방문하여 레지옹도뇌르 훈장(Palmes Academiques: 학술공헌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37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이 소중했던 시간들을 함께한 사람들과 오랫동안 기억하고싶어 고민하던 중 어쩌다 보니 책을 쓰게 됐다. 이 책에 마음을 담아준 제자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함께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도 덕분에 행복한 교직 생활을 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목차

1부 _ 교단노트

1. 한계를 넓히는 제2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2. 올바른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3. 어떻게 수업할까?
4. “하늘은 누구의 것이냐?”

2부 _ 선생님 사랑해요 (가나다 순)

강민하 / 선생님 닮고 싶어 프랑스어를 전공해요
강영아 / 대학에 와서도 나는 선생님의 제자
공보미 / 오로지 선생님 때문
김경민 /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인도
김래기 / 시골 학생의 버거운 도시 교육
김민성 / 선생님의 영원한 ‘내 새끼들’
김보미 / ‘와, 통했어?!’
김서현 / 끈을 놓지 않고
김세미 / Le Pont Alexandre lll (알렉산더 3세 다리)
김소은 / Chanson과 Baguette와 Vin
김승정 / 응원 한마디
김우경 / S'il vous plat!
김의연 / ‘이 똥강아지야!’
김주은 / “저랑 차 계속 마셔주실 거죠?”
김진아 / 선생님의 유산
김진희 / “괜찮아, 해봐! 넌 할 수 있어”
김평화 / “이 학생이 그럴 리가 없다”
김혜령 / 찐 제자가 되리라
김혜린 / 수양버들 같은 ‘수경’
김홍미 / 희망을 노래하는 아이들의 등불
김효원 / 새로운 세상을 보게 해주신 선생님
김희영 /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노윤아 / 내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은 시간
류형원 / 불어동아리와 불어 펜팔 친구
모지향 / 위로와 영감을 준 교류
문기랑 / 그때는 왜 그렇게 잠이 많았을까요?
박기리 / 불여우
박미현 / 위로가 필요한 학생들
박성하 /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박소연 / 수업준비가 완벽해야!
박수진 / 정말 merci 했습니다
박오른 / 유일한 남학생 제자
박우현 / 찐~사랑
박유나 / 좋아하는 일을 멋지게 하는 사람
박유성 / 제 삶의 영양제
박정서 / 상상을 하면서 살도록 해라
박지우 / 첫눈에 열혈팬이 되었답니다
박찬요 / 카리스마에 대하여
서난경 / 모교 교복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손아지 / 500원 동전에 담긴 기도와 사랑
송정민 / 저도 자랑스런 대광인 반열에 올랐답니다
송혜리 / 잊을 수 없는 프랑스어 첫 수업시간
안지회 / “지회야 잘했다”
양가연 / 선생님 꼭 기다리고 계셔야 해요!
양지미진 / 샹송의 추억
위재연 / “너 나한테 휴지 한 장 빚진 거다”
유재린 / 프랑스 교육공헌 훈장 수여!
은향지 / 프랑스 엘리제궁 초청의 영광을
이도윤 / 진심 어린 조언
이설희 / 무심한 척 챙겨줌과 예삐들
이수빈 / 그 많은 ‘수빈’ 중에 선생님의 ‘수빈’으로
이수지 / 이젠 육아 경험까지 전수
이은지 / 2대에 걸친 선생님의 제자
이효라 / 인생의 조력자
임도연 / 자신감과 멋짐에 대해 배우다
임성은 / 결과가 아니라 가능성을 봐주신 선생님
임예진 / 초아
장 미 / 잠깐의 쉼표, 새로운 시작
전금강 /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시는 선생님
전혜인 / 몽마르뜨 언덕의 기도
정서현 / 봉쥬 ‘흐’
조아영 / 영어 교사가 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조아윤 /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단어 ‘때’
조원영 / “충분히 잘하고 있어!”
조현주 / 영원한 멘토
조혜인 / You light up my life
조휘빈 / 때로는 따끔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주초은 / 자기관리의 끝판왕!!!!
진유리 / 불어 부장의 추억
최금비 / 어쩌다 마주친 그대
최은비 / 금비인 척 은비인 척
최서영 /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할 거야!”
한 나 / 선생님과의 단둘이 바르셀로나 여행
한수봉 / 립스틱 덧바르고
홍연주 / 영원한 스승, 양수경 선생님!

3부 _ 그리고 남은 이야기

1.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 프랑스 교육대표단 앞에서 프랑스어 공개수업
2. 2019 국제교류 활동
3. 방 안의 코끼리 상황 벗어나기
- 주한 프랑스 대사와 하원의원들의 대광여고 방문
4. 천불천탑의 비밀
5. 프랑스 학교에서 한국 문화를 강의하다
6.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난 한 · 불 대통령
7. 국제교류 MOU 협정을 위한 사전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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