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프랑스 탐정소설 문학상(Prix Nouvelles Voix du Polar) 외국소설 부문 후보작
『현장검증』 이종관 작가의 신작
대만 유일의 범죄추리문학전문지 ‘궤비객’에 소개 예정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저자 권일용 교수가 극찬한
한국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출간 전부터 영상화 계약 문의 쇄도!
케이스릴러 시즌4 첫 번째 작품광수대 형사 두만은 누군가 자신과 아내 희령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때마침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두만은 그 사건을 수사하던 중 혼란에 빠진다.
자신을 위협하는 이가 지금 쫓고 있는 연쇄살인마라는 단서를 발견한 것!
수사는 난항을 거듭하고, 살인마는 점점 그와 희령 가까이 그림자처럼 접근해 온다.
살인마에게 노출된 절체절명의 순간, 두만은 일생일대의 기로에 놓인다.
탕! 엎질러진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기는데…….
한국 추리, 미스터리 소설계에 급이 다른 작가가 출현했다
마력적인 설정, 이종관 작가 또 하나의 역작2019년 『현장검증』을 출간하며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마니아는 물론 프로파일러, 과학수사 전문가에게까지 호평을 받은 이종관 작가가 신작 『리볼브』(전 2권)를 출간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영미권의 수준 높은 범죄소설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수작”이라며 『현장검증』을 극찬했는데, 이 작품은 그의 평가를 증명하듯 대형 제작사 영상화 판권 계약, 해외 3개국 번역, 프랑스 2022 Le Prix des Nouvelles Voix du Polar Pocket 후보 선정 등 다방면에 걸친 성과를 거뒀다. 한국 작가의 스릴러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국내외를 아울러 인정받았다. 『리볼브』는 이러한 전작의 성과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 신작이다.
『리볼브』는 범죄수사 전문지를 15년간 편집한 작가의 전문 지식과 스토리텔러로서의 역량이 오롯이 담긴 작품이다. 추리·미스터리·스릴러의 매력적인 속성들을 적절히 배합한 데다가 충격을 선사하는 마력(魔力)적인 설정까지 갖췄으므로, 추미스 DNA를 가진 독자라면 이 소설을 쉬이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정교하게 재현된 수사 과정, 촘촘하게 얽힌 의문의 실타래, 점점 고조되는 박진감과 믿음을 모조리 부수는 반전에 현혹되어 기어코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기고 말 테니까.
마지막 순간, 리볼버를 격발하라
절박한 사람만이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다『리볼브』는 광수대 형사 두만이 ‘은색 총알’이 장전된 리볼버의 방아쇠를 당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선택은 소설의 가장 큰 아이러니다. 두만은 누굴 향해 리볼버를 겨누었나? 왜 방아쇠를 당겨야만 했나? 두만을 비롯한 인물들은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에 의문을 품은 채, 스스로의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싸운다. 두만은 아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연쇄살인마를 쫓는다. 아내 희령은 자신을 평생 방 안에 가둔 불안에 맞선다. 선배 경찰 우현은 자신의 전부를 앗아간 이를 단죄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다. 그리고 이 모든 분투의 원흉인 ‘누군가’는 과거와 미래를 부여잡고 묻는다. 당신은 정말, 그만큼 절박한가? 이 물음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모든 걸 바로잡을 수 있다.
장르소설의 대가 피에르 르메트르의 말을 빌려 다시 쓰자면, 추리소설은 가장 순수한 물음을 던지는 문학이다. 근원의 욕망에 대해 묻는 이야기이므로, 필연적으로 이끌릴 수밖에 없다. 『리볼브』는 물음을 거듭하며 읽는 이의 마음을 흡인하는 소설이다. 끝없이 묻고 답하며 근원으로 다가서는 인물들의 수사를 따라가다 보면, 눈 깜짝할 새에 두 권에 달하는 이야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게 될 것이다.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
더욱 깊고 넓어진 케이스릴러, 시즌4 개막!‘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드라마 계약!’
‘일본, 프랑스, 대만 등 세계 8개국 수출!’
‘영화, 드라마, 웹툰 다수 계약!’
2015년 시작된 고즈넉이엔티의 스릴러 소설 브랜드 케이스릴러의 네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케이스릴러는 그동안 30번째 작품까지 출간하며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등단 작가들의 놀라운 성취는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리메이크 미국 드라마 〈굿닥터〉의 총괄프로듀서 린지 고프만은 “고즈넉이엔티 케이스릴러의 작품들은 뛰어난 감각과 획기적인 스토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청계산장의 재판』과 같은 숨겨진 보석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케이스릴러의 가치를 인정했다.
대만의 오픈북도 기사에서 대만 출판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고찰하며 해당 문제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한 사례로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브랜드를 꼽았다.
매년 10편가량의 작품이 한 시즌에 묶여 출간된다. 2025년까지 100편의 작품을 출간하고, 소설 한류를 이끌어 유럽과 영미권 서점의 서가를 장식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이 있다.
놈은 뭘 확인하려고 했을까?
만약, 두만이 아니라 처음부터 희령이 목적이라면? 선우현은 마음이 급해졌다. 어쩌면 두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었다. 그는 10년 전 희령의 부모님을 살해한 단지(斷指) 살인마가 떠올랐다. 10년 만에 냉각기를 깨고 놈이 희령을 노리는 걸까? 하지만 아직 놈이 나타났다는 어떤 전조도 없었다. 놈의 범행 특징은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에 손가락을 잘라 고문한다는 것이었다. 아직 놈의 방식으로 살해된 피해자는 없었다. 섣부른 의심이었다.
쓰레기를 뒤진 목적이 희령에 대한 정보 수집으로 좁혀지자 선우현은 그녀와 관련된 것들을 우선 추려냈다.
(…)
선우현은 챔버를 열어 어지럽게 지문이 현출된 검은색 비닐봉지와 전단지, 마트 스티커, 명함을 꺼내 차례로 사진을 찍었다. AS 기사의 명함에 인쇄된 사진을 보다가 그는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하얗게 현출된 지문의 융선 밑으로 보이는 얼굴은 분명히 아는 얼굴이었다. ‘AS 기사 차정후.’
선우현은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잊어버릴 수 없는 위험한 놈이었다.
“강 반장, 3주 전에 요골동맥이 잘려서 살해당한 피해자 기억나지?”
“다들 기억하죠. 수법이나 현장이 특이해서 말들이 많았잖아요.”
“반장님, 영등포서 사건 말씀하는 거죠?”
한 형사가 아는 척 끼어들었다.
“설마, 그 사건이에요?”
두만이 다시 물었고, 오 팀장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
조건반사처럼 두만의 입에서 신음이 튀어나왔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앞뒤가 맞지 않는 현장이라 신경이 쓰이던 사건이었다. 냉장고까지 뒤질 정도로 물색 흔적이 과도하게 남은 현장에서 휴대폰이나 지갑 속의 현금이 그대로 있다는 게 이해할 수 없었다. 또, 피해자를 공격한 부위가 애매했다. 살인이 목적이라면 3~4초면 사망하는 심장을 찌르거나 목의 동맥을 잘라야 했다. 그런데 놈은 손목의 요골동맥을 잘라 피해자가 천천히 죽어가도록 만들었다. 마치 그 순간을 지켜보며 즐기기라도 했던 것처럼.
두만은 놈의 살인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