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상공에서 폭발하여 많은 목숨을 앗아간 핵폭탄 ‘리틀보이’ 이야기다. 핵폭탄 리틀보이의 탄생, 이동, 히로시마 상공에서의 폭발 그리고 폭발 후 처참한 상황까지의 전 과정을 ‘리틀보이’ 즉 ‘꼬마’의 시점에서 그리고 있다.
‘평화’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축복 속에 태어났지만 수십만의 목숨을 앗아간 핵폭탄 ‘꼬마’. 폭탄 투하 이후 히로시마에서 7만여 명이 즉사하였고, 리틀보이 폭발 후 3일 후 나가사키에서 폭발한 ‘팻맨’으로 인해 4-7만여 명이 즉사하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
평화를 지키기 위해 태어나 평화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폭발한 꼬마. 그러나 지금 꼬마의 꿈은 이루어졌는가? 어쩌면 꼬마는 사람들의 몸속에, 지구 땅속 깊이 살아남아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날 그 하늘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히로시마 상공에서 대지로 날아간 ‘꼬마’가 되어 ‘평화’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자.
출판사 리뷰
1945년 8월 6일! 오전 8시 15분!
히로시마 상공에서 대지를 향해 날아간 꼬마는…
… 지금도 사람들 몸속 깊이
지구 땅속 깊이 살아있단다!
이 그림책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상공에서 폭발하여 많은 목숨을 앗아간 핵폭탄 ‘리틀보이’ 이야기다. 핵폭탄 리틀보이의 탄생, 이동, 히로시마 상공에서의 폭발 그리고 폭발 후 처참한 상황까지의 전 과정을 ‘리틀보이’ 즉 ‘꼬마’의 시점에서 그리고 있다.
내 이름은 꼬마야.
“꼬마야,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 줘.”
“꼬마야, 우리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려줄 거지?”
내가 태어나자 모두들 한껏 들떴어.
쌍둥이 동생까지 태어나
기쁨은 두 배가 되었단다.
(중략)
히로시마는 칠흑 같은 어둠과 무시무시한 고요 속에 숨이 멎었어.
불길이 치솟았어.
움직이는 모든 걸 삼켜 버릴 듯
활활활 타올랐어.
살아남은 사람들은
열 폭풍에 녹아내린 팔을
‘앞으로 나란히’ 하듯 들고 다녔어.
온몸에 화상을 입어 살짝만 스쳐도
너무너무 아팠거든.
‘평화’의 이름을 지키기 위해 축복 속에 태어났지만 수십만의 목숨을 앗아간 핵폭탄 ‘꼬마’. 폭탄 투하 이후 히로시마에서 7만여 명이 즉사하였고, 리틀보이 폭발 후 3일 후 나가사키에서 폭발한 ‘팻맨’으로 인해 4-7만여 명이 즉사하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
새로 태어난 아기 참새는 날개가 없고.
새로 태어난 아기 고양이는 눈이 없고.
새로 태어난 아기는…….
1945년 8월 6일의 꼬마는
사람들 몸속 깊이
지구 땅속 깊이 살아 있단다.
내가 꼬마였다면?
평화를 지키기 위해 태어나 평화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폭발한 꼬마. 그러나 지금 꼬마의 꿈은 이루어졌는가? 어쩌면 꼬마는 사람들의 몸속에, 지구 땅속 깊이 살아남아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날 그 하늘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히로시마 상공에서 대지로 날아간 ‘꼬마’가 되어 ‘평화’의 참 의미를 되새겨보자.
이 책은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2022년 하반기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학생들에게 한글영문판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 책은 장경선 작가가 쓴 작품을 본 딸이 “엄마, 이 이야기 그림책으로 내면 좋겠다.”고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역사동화 작가인 장경선의 첫 그림책이자, 엄마와 딸이 함께 공부하고 아파하면서 만든 그림책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머리말
오래전, 일본 작가가 쓴 그림책 『히로시마』를 읽었습니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꼬마’ 이야기였지요. 이 책은 철저히 피해자 일본 입장에서 쓴 작품이라 저에게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히로시마에 이어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을 때 수많은 조선인들이 큰 피해를 당했기 때문이지요. 그때부터였나 봅니다. 저는 원자폭탄으로 고통받았던 조선인 이야기를 쓰겠다고 저와 약속했습니다.
“엄마, 이 이야기 그림책으로 내면 좋겠다.”
딸아이 얘기에 두 귀가 번쩍 열렸습니다.
“그럼 네가 그림 그릴래?”
“그러지 뭐.”
흔쾌히 대답한 딸아이와 저는 곧장 의기투합했습니다. 글을 다듬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우리 둘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람이 일으킨 전쟁은 하늘과 바람, 땅과 물, 동물과 식물을 짓밟았습니다. 사람만 고통받은 게 아니라,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아파했던 것이죠. 그런데도 지구 곳곳에는 ‘꼬마’보다 더 강력한 핵무기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4차 대전은 아마 몽둥이와 돌로 싸우게 될 것이다.’라고 아인슈타인은 말했습니다. 3차 대전에서는 아마도 핵전쟁이 터져 인류가 멸망하고, 석기 시대로 돌아가 돌로 싸우게 될 거라는 아주 무서운 말이지요.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됩니다.
그림책 『꼬마』가 세상 곳곳에 닿아, ‘전쟁 말고, 평화’의 꽃을 활짝 피우길 희망합니다.
평화가 우리 모두와 함께 하기를.
작가 소개
지은이 : 장경선
뒹굴뒹굴 굴러다니며 책 읽기를 아주 좋아합니다.특히 역사 책 읽기를 좋아하지요. 그러다보니 현재를 살아가면서 자주 과거를 다녀오고 있습니다.그동안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제암리를 아십니까』, 『검은 태양』, 『언제나 3월 1일』, 『김금이 우리누나』, 『소년과 늑대』 등 여러 편을 썼으며, 먼 나라의 아픈 역사에도 관심을 기울여 아르메니아 대학살을 다룬 『두둑의 노래』와 보스니아 내전을 다룬 『터널』을 썼습니다. 이 외에도 30여권의 책을 출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