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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한겨레아이들 | 3-4학년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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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나라의 옛이야기의 참맛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된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 전설편의 세번째 이야기는 우리에게 친숙한 다섯 종류의 꽃이다.

백일홍은 예쁘고 착했던 처자 노을이의 무덤에서 피어난 꽃으로 백일동안 시들지 않는다. 마왕을 물리치고 잃어버린 보물을 되찾기 위해 떠난 서방님을 백일동안 기다리던 노을이의 마음이 꽃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할미꽃에 관한 전설은 꽃 이야기 중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이다. 온갖 고생을 무릅쓰고 세 딸을 고이 길러낸 어머니가 두 딸에게 버림을 받고, 막내딸네 집을 찾아오다 숨을 거둔 자리에서 피어났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모양조차 세 딸을 키우는데 청춘을 바치고, 굽은 허리에 호호백발을 한 할머니가 아랫마을과 윗마을을 오르락내리락하던 모습과 닮았다.

그 외에도 개나리와 홍매화, 해당화에 얽힌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옛 사람들은 꽃 한 송이조차 가슴 아픈 사연이 없으면 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야기 모두가 슬프고 절절하다. 그러나 슬픈 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슬픔 뒤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태어나고, 그 꽃들로 인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언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나 춘천교육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그 여름의 초상>이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교사로 부임해 아이들과 즐겁게 뛰놀면서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병태와 콩 이야기>를 비롯해 <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오 시큰둥이의 학교생활> <김 배불뚝이의 모험1~5> <왕팬 거제도 소녀 올림> <김 구천구백이> <마법사 똥맨> <멋지다 썩은떡> <잘한다 오광명> <장 꼴찌와 서 반장> <수수께끼 소녀> <이야기 숲에는 누가 살까> <일기 쓰는 엄마> 등 수많은 동화책을 펴냈다. 교직에서 명예 퇴임을 한 뒤 전국의 도서관과 초등학교를 누비면서 아이들과 직접 만나고 있다. 흰 콧수염 덕분에 아이들에게 ‘150살 빗자루 선생님’으로 통한다. 하지만 실제 나이는 비밀! <둘이서 걸었네>는 ‘봄 소녀’ 때 만나 어느덧 ‘가을 소녀’가 된 아내와 함께 환갑을 맞아 떠난 해파랑길 도보 여행기이다.

  목차

1. 백 일 동안 기다린 끝에 - 백일홍 이야기
2. 세상에서 가장 슬픈 꽃 이야기 - 할미꽃 이야기
3. 가엾은 네 식구의 영혼 - 개나리꽃 이야기
4. 목숨과 바꾼 꽃 한 송이 - 홍매화 이야기
5. 짧은 사랑, 긴 이별 - 해당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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