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샘터역사동화 시리즈 1권. 베스트셀러 <베니스의 개성상인>의 작가 오세영이 어린이를 위해 쓴 첫 역사 동화이다. 작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제 역사를 바탕으로, ‘칠지도’의 탄생 비화를 상상력으로 단단하고 날카롭게 복원해 냈다. 이야기를 통해 그토록 찬란했으나 지금은 잊혀진 백제의 모습을 되살리고자 하였다.
특히 근초고왕 시기에 백제가 진출했던 일곱 땅(위례성을 중심으로 마한, 침미다례, 가야, 고구려 평양성, 왜, 요서 지역)을 칠지도의 일곱 가지로 형상화한 발상이 돋보인다. 더불어 ‘칠지도’를 통해 고구려, 신라와는 다르게 ‘화친 정책’으로, 남쪽의 마한에서 시작해 중국의 요서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했던 백제의 정신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베스트셀러 『베니스의 개성상인』의 작가 오세영이
어린이를 위해 쓴 첫 역사 설화!
사람을 살리는 평화의 칼, 칠지도교과서에서 삼국시대 백제를 말할 때면 항상 등장하는 ‘칠지도’지만, 우리는 정작 누가, 언제, 어떻게 칠지도를 만들었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단편적인 사실로 그 신비로움을 짐작할 뿐이다. 『일곱 땅을 다스리는 칼 칠지도』에서는 여전히 미지의 존재로 남아 있는 ‘칠지도’의 제작 과정을 상상력으로 단단하고 날카롭게 복원해 냈다.
근초고왕과 근구수태자가 탁의, 탁소 형제에게 수많은 명검 중에서도 칠지도를 만들라고 명한 건 바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검(殺人劍)이 아니라 살리는 활인검(活人劍)”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칠지도’를 통해 고구려, 신라와는 또 다르게 ‘화친 정책’으로, 남쪽의 마한에서 시작해 중국의 요서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했던 백제의 정신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역사’라는 씨실과 ‘설화’라는 날실을 엮다백제의 근초고왕은 무수히 흩날리는 황색 깃발 아래에서 열병식을 거행했다. 중국 황제만이 사용하는 황색을 내세움으로써, 백제국의 위용을 세상에 당당히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전성기를 누렸던 백제 문화도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린다.
오세영 작가는 『일곱 땅을 다스리는 칼 칠지도』를 통해 그토록 찬란했으나 지금은 잊혀진 백제의 모습을 되살리고자 했다.
우리는 많은 민담과 설화를 가진 민족이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옛이야기들이 점차 잊혀 갔다. 기록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곱 땅을 다스리는 칼 칠지도』는 그렇게 시간 속으로 사라지고, 공간 속으로 흩어져 버린 설화를 복원하는 심정으로 쓴 책이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제 역사를 바탕으로, ‘칠지도’의 탄생 비화를 흥미진진하게 엮어 ‘역사 설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특히 근초고왕 시기에 백제가 진출했던 일곱 땅(위례성을 중심으로 마한, 침미다례, 가야, 고구려 평양성, 왜, 요서 지역)을 칠지도의 일곱 가지로 형상화한 발상이 돋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샘터 역사동화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양질의 책을 꾸준히 출간해 온 샘터에서 역사 속 의미 있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어 동화로 선보이는 ‘샘터 역사동화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칠지도의 탄생과 전래를 소재로 한 『일곱 땅을 다스리는 칼 칠지도』를 시작으로, 역사를 다룬 여러 편의 동화들이 꾸준히 출간될 예정이다. 역사는 지루한 암기 과목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은 물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호기심까지 선사할 것이다.


침미다례로 돌아온 탁소는 다시 대장간 일에 매달렸다. 칠지도가 활활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을 상상하면 풀무질이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계절은 어느새 기러기 떼 높이 나는 늦가을로 바뀌어 있었다. 탁소가 곡나와 위례성을 다녀오는 동안에 일한은 칠지도 거푸집을 완성했다. 칠지도가 이런 모습이란 말인가.
“참으로 신기한 모양입니다.”
탁소는 원줄기 양옆으로 세 개씩 가지가 뻗은 형태를 한 거푸집을 내려다보며 감탄했다.
- ‘하늘이 점지한 야장’ 중에서
“칼을 만들었으면 하오. 대백제국의 뛰어난 문물을 왜구에게 똑똑히 보여 줄 수 있도록, 일찍이 세상에 없었던 명검 말이오.”
‘일찍이 세상에 없었던 명검이라…….’
탁소는 왕인 박사의 말을 되뇌었다.
“벽력천뢰는 구야자나 간장, 막야의 칼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명검이 분명하지만, 결국은 사람의 목숨을 취하는 칼에 불과하오.”
왕인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잠시 말을 멈췄다.
“내가 원하는 것은 진심으로 상대를 복종시키는 힘을 지닌 칼, 즉 사람을 죽이는 살인검(殺人劍)이 아니고 살리는 활인검(活人劍)이오.”
- ‘박사 왕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오세영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에서 역사를 전공했다. 첫 역사소설인《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발표하여 독자들의 많은 사랑과 주목을 받았다. 이후《만파식적》,《화랑서유기》,《포세이돈 어드벤처》,《창공의 투사》,《자산어보》,《원행》,《구텐베르크의 조선》,《북벌》,《칠지도》 등의 역사소설을 꾸준히 발표하며 행간에 감추어진 역사를 발굴해 이야기로 꾸미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목차
등장인물 소개
백제의 청년 야장
침미다례의 소문난 대장간
쌍둥이 형제 마주치다
하늘이 점지한 야장
다시 만난 탁소와 탁의
탁소, 앵영을 만나다
침미다례를 쳐들어온 왜구
출정하는 탁의
백제, 왜구를 물리치다
마음의 문을 연 탁소
벽력천뢰, 하늘을 날다
일곱 땅의 주인
박사 왕인
푸른빛의 백련철
칠지도를 만드는 탁소
칠지도,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다
글쓴이의 말
칠지도로 보는 백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