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나는 예술가가 될 거야!”
아마추어로 시작해 거장으로 이름을 남긴 앙리 루소의 이야기
★ 2013년 PEN/스티븐 크롤상 그림책 부문 수상
★ 2013년 전미 학부모 선정 그림책 부문 수상
★ 2012년 북리스트 선정 10대를 위한 예술 도서
★ 뉴욕 타임스, 혼북 매거진, 커커스 리뷰, 퍼블리셔스 위클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추천!모두의 예술가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40세에 붓을 든 앙리 루소는 정식으로 미술을 배운 적이 없다. ‘아이가 그린 그림 같다’는 평론가들의 조롱을 받으면서도 매년 전시회에 그림을 출품한 앙리 루소. 그는 한 번도 프랑스를 벗어난 적이 없지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빛나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정글을 가꾸어 갔다. 과연 무엇이 앙리 루소를 이토록 위대한 화가로 만들었을까? 아마추어로 시작해 소박파의 거장으로 이름을 남긴 앙리 루소의 일생과 작품 세계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만나 보자.
“꿈을 꾸기에 늦은 때는 없다!”
마흔 살에 시작한 화가의 길꿈을 꾸기에 적당한 나이는 언제일까요? 초등학교에서 장래 희망을 써내라고 할 때일까요? 아니면 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꿈’이라는 단어는 어리거나 젊은 사람에게만 어울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유효 기간이라도 있는 듯 말이죠. 그래서인지 좀처럼 꿈을 정하지 못하면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꿈을 정했더라도 생각했던 대로 일이 흘러가지 않으면 좌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 ‘이즈음에는 이런 모습이어야 해’라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마흔 살에 붓을 든 앙리 루소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통행료 징수원으로 살던 앙리는 가슴 속에 품은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던 일을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늦깎이 앙리를 응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꿈을 지지해 주는 사람도, 재능이 있다고 독려해 주는 사람도 없었죠. 하지만 앙리에게 필요한 것은 캔버스와 물감과 붓, 그리고 그림을 그리겠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한 앙리에게는 세상 모든 것이 영감 덩어리였습니다. 앙리는 단 한 번도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이 없는 아마추어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프로답지 못하다거나, 형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의 내면에서 끌어 올린 열정을 모두 그림에 쏟아부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출입증을 얻어 명화를 모작하러 다니는가 하면, 틈만 나면 파리 식물원을 찾아가 이국의 식물을 자세히 관찰했습니다. 자기 주변에서 영감을 얻고, 연구를 하고, 배움을 얻었지요. 그렇게 앙리는 스스로 예술가가 되어 갔습니다.
피카소가 인정한 화가, 앙리 루소!
독보적인 스타일로 후대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다 하지만 앙리 루소를 기다리는 것은 장밋빛 미래가 아니었습니다. 매년 살롱전에 작품을 출품했지만, 기본기가 없는 앙리의 그림은 번번이 낙선했고 평론가들에게 혹평을 받았죠.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 같다’는 평부터 ‘눈을 감고 발로 그린 그림 같다’, ‘원시인이나 보고 감동할 그림’이라는 등 조롱에 가까운 비평들이었습니다.
그림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대단했음에도, 앙리 루소는 그러한 비평에 기가 꺾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기 스타일을 꾸준히 밀고 나갔지요. 원근법을 무시한 평평한 표현, 이국적인 열대 풍경, 집시와 원주민을 담은 그의 그림을 평단에서는 인정해 주지 않았지만, 앙리는 자신의 그림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밖으로 나가 본 적도 없었지만, 앙리의 관심은 누구보다 먼 곳에 닿아 있었습니다. 울창한 정글, 본 적 없는 동물과 식물들, 사막의 밤 풍경… 앙리는 자신의 상상력과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환상적인 풍경들을 캔버스에 채워 나갔습니다.
이윽고, 앙리의 진가를 알아보는 이들이 나타납니다. 신진 예술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피카소와 들로네, 자리와 같은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었지요. 피카소는 그를 위해 직접 파티를 열어 주기까지 했습니다. 틀에 갇히지 않은 앙리 루소의 그림은 새로운 세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앙리 루소는 ‘소박파’의 거장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습니다.
앙리 루소는 자신이 어떻게 기억될지 알지 못했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꾸준히 화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앙리의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재능을 보인 천재가 아니더라도, 수려한 화풍을 지니지 않았더라도, 소박해 보이더라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충분히 사랑받고, 찬사를 얻고, 기억될 수 있다는 걸 알려 줍니다. 여러 해 동안 모진 소리를 들으면서도,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끝끝내 그림을 놓지 않았던 앙리 루소. 그의 작품과 일생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꿈꾸는 법을 알려줍니다.
꿈을 키우고 영감을 주는 ‘모두의 예술가’ 시리즈
모두가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만나다!‘모두의 예술가’는 위대한 명작 속에 담겨 있는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예술가의 일생을 따라가며 저마다 고유하게 빛나는 그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해 주지요.
빈센트 반 고흐에게 ‘태양의 화가’라는 칭호를 안겨 준 〈해바라기〉는 고흐가 빛과 색을 찾아 떠난 프랑스 남부 아를에서 그린 작품입니다.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뜨거운 열정을 〈해바라기〉에 담아냈지요. 클로드 모네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250점이 넘는 〈수련〉 연작을 그렸습니다. 이 연작에서 수련은 뚜렷한 형태를 띠고 있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흐린 창 너머로 바라본 풍경처럼 점점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색채로 채워지지요. 예순이 넘으면서 백내장을 앓았던 모네가 자신의 눈에 비친 풍경을 화폭에 담은 까닭입니다. 이렇듯 작품에는 예술가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모두의 예술가’ 시리즈에서는 예술가의 일대기를 각 시기별 대표작과 함께 보여 줍니다. 이를 통해 그 그림을 그릴 때 예술가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었는지 생생하게 전해 주지요. 책의 마지막 장에는 작품에 대한 해설이 수록되어 있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앙리 루소는 화가가 되고 싶었어요. 누구도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말해 주지 않았지만요.”
“온실 유리문을 밀고 들어설 때면 앙리는 마치 꿈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도 같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