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내 안의 감성과 감수성의 문을 다시 열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나 타인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해내고 포착하는 능력, 즉 예술관과 심미관을 삶에 적용하게 될 때, 우리의 삶은 다시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바람직한 인간관계와 소통을 향한 첫걸음이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는 것만큼 타인에게서 긍정적인 면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는 상호교류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을 꼬집어서 평가하는 것은 부정적 에너지를 유발하게 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때, 신뢰나 우정이 돈독해지게 된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의 행복도와 질은 높아질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예술로 완성해가는
성숙한 관계와 아름다운 소통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다. 삶은 험난한 고개를 넘어가는 것만 같다. 고개에서 맞닥뜨리는 것은 호랑이 같은 존재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떡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간다. 살아가면서 읽어버리는 것은 떡이나 몸이 아니라 어릴 적에는 분명 간직했던 감성과 감수성이다. 처음 만난 아이와도 이내 친해지고 웃던 마음이다. 별과 꽃과 바람과 얘기를 나누며 돌멩이하고 속삭이던 마음이다. 고달픈 고개를 넘어오면서 가진 것을 다 주게 된 다음, 우리도 모르게 호랑이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살아갈수록 감성과 감수성의 문을 닫고 마음은 메마르기 일쑤다. 고개를 넘으려면 그 정도의 단련은 해야 한다면 우리 자신을 합리화해왔다. 안타깝지만, 살아나가는 동안 호랑이한테 잡혀 빼앗기다가 결국 호랑이가 되어버린 채 끝나는 삶도 있다. 아니, 그런 삶이 너무나 많아서 슬프기도 하다. 그건 바로 내면의 빛이 많이 가려진 삶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제 안다. 하지만 그럴수록 소라껍데기에서 파도 소리를 만나던 나, 풀과 꽃에게 인사를 건네던 나, 후두두 몸을 털며 나무 위에 올라탄 바람과 바람의 소리로 소통하던 나, 이제 그런 내면의 나를 다시 만나고 싶은 열망이 생긴다.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내 안의 감성과 감수성의 문을 다시 열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자신에게나 타인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해내고 포착하는 능력, 즉 예술관과 심미관을 삶에 적용하게 될 때, 우리의 삶은 다시 아름다워질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것이 바람직한 인간관계와 소통을 향한 첫걸음이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는 것만큼 타인에게서 긍정적인 면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는 상호교류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부정적인 면을 꼬집어서 평가하는 것은 부정적 에너지를 유발하게 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때, 신뢰나 우정이 돈독해지게 된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의 행복도와 질은 높아질 수 있다.
인간관계와 의사소통에 관한 여러 책이 있지만, 이 책은 특히 〈인문〉과 〈예술〉의 감성과 감수성으로 접근한 특이한 책이다. 시 여섯, 소설 셋, 그림 다섯, 음악 둘, 영화 하나가 어우러져서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은은하게 풍겨내고 있다. 해당하는 장마다 저마다의 감성과 감수성을 함께 나누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읽고 나누기에도 좋다. 저자 박정혜는 심상 시치료 센터장이며,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 한일장신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자가 심리 치유서인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와 자전적 소설 《푸른 침실로 가는 길》, 우리 문화와 예술의 치유 비평서인 《치유의 빛》을 발간한 바 있다.
우리는 흔히 신체와 지능 같은 보이는 영역에만 신경을 씁니다. 보이지 않는 정신과 영적인 성장은 도외시하기 마련이지요. 정상적인 발달에 뒤처지면, 혹시 장애가 아닐까 우려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세웁니다. 정신과 영적인 성장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을 그저 성격이나 성향 탓으로 돌리고 말지요. 언젠가 때가 되면 잘 될 거라고 막연하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가고 맙니다. 그러다 보니, 보이는 성장과 발달을 중시하는 관념이 보편적으로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 나이에 맞는 보이는 업적들이 있어야 마땅하다고 여기게 되는 것이지요. 대표적인 것이 학교, 직업, 결혼, 지위와 명예, 재물과 재화들이지요. 보편적인 기준에 못 미치게 될 때, 스스로 위축이 되거나 질책의 시선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혹은 주위에서 그렇게 판단하기도 하지요. 보이지 않는 영역의 성장과 발달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들키지만 않는다면 비도덕적인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하기도 하고, 영적인 성숙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곤 하지요. 그러다 보니, 인간관계는 수렁 속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정신과 마음, 영혼의 성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성장을 통틀어서 〈내면 성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면 성장에는 필요충분한 조건이 주어져 있습니다. 바로 〈고난〉입니다. 고난의 터널을 통과해야만 빛나는 극복의 순간을 만날 수 있으며, 그렇게 터널을 걸어가는 과정이 바로 〈성장〉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성숙한 삶을 위해서는 긍정적인 자아관이 필요합니다. 자아관은 자신에 대한 의식이나 생각을 말합니다. 〈자아ego〉는 생각, 감정 등을 통해 외부와 접촉하는 행동의 주체로서의 〈나 자신〉을 뜻합니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Sigmund Freud에 따르면, 자아는 무의식적인 충동에 지배되지 않고 현실의 원칙에 맞게 적절하게 조정하는 중개 역할을 합니다. 본능적 충동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자신을 만족시킬 수 있을 때 올바른 자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아는 논리적 사고를 수행하며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생활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배우고, 사고하며, 추리하는 인지적 기술을 발달시켜야 하겠습니다.
- ‘성숙을 향한 발걸음’ 중에서
모모는 보잘것없는 초라한 고아입니다. 낡아빠진 헐렁한 외투와 옷이 전부이지요. 그런ㅈ 모모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경청의 힘〉이지요. 경청은 상대방의 말을 고스란히 듣는 것입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판단을 개입해서 듣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듣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의 말뿐만 아니라 표정과 몸짓 같은 비언어적인 것까지 수용하는 것이지요. 그럴 때 상대방은 자신을 오롯이 내보이게 되고, 듣는 이가 자신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경청 속에서 성찰과 통찰이 이뤄집니다. 모모가 했던 것이 바로 〈경청〉입니다. 자 그럼 누군가 하소연할 거리가 생겼다고 한번 상상해볼까요?
- ‘모모가 들려주는 메시지’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정혜
시아(詩兒)는 시를 쓰는 아이라는 뜻이다. 신의 눈으로 보면, 인간은 모두 아이다. 누구나 영혼의 성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태어났다고 믿고 있다. 신의 섭리대로 감사하며, 춤추듯, 환하게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자이다. 간호학, 국문학, 문예창작학을 거쳐 문학치료학을 전공하였고 통합 예술·문화 치유인 ‘심상 시 치료’를 개발하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몇몇 대학교에서 심상 시 치료를 활용해서 가르치고 있다. 상처를 극복한 치료사, 운디드 힐러(Wounded healer)이고, 인간이 저마다 빛깔이 다른 빛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역경의 극복이 성공이며, 감사, 용서, 꿈이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하는 열쇠인 것을 믿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치유의 빛》《푸른 침실로 가는 길》《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관계와 소통의 기술》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마음의 빛을 찾아서 • 6
솔직한 인간, 진솔한 관계를 위하여
성장하는 인간 • 13
성숙을 향한 발걸음 • 19
예술을 통한 빛나는 관계를 향하여
모모가 들려주는 메시지 • 39
빛의 제국에서 울리는 소리 • 54
카스텔라와 눈물 • 59
얼음자서전 이야기 • 66
끈끈한 노끈 이야기 • 78
파퓰러송과 최후의 만찬 • 90
푸른 침실로 가는 길 • 98
아름다운 소통을 위하여
관계 속에서 자라나는 소통 • 113
불통 극복 이야기 • 119
아름다운 소통의 비결 • 124
인성의 꽃, 소통 • 138
예술을 통한 유쾌한 소통을 향하여
문과 문 사이 • 155
그림자 인생길에서 만난 나 • 170
나의 아름다운 주유소와 노을 • 177
스톰보이의 눈동자 • 188
마음의 빛과 소리 • 197
투란도트의 노래 • 202
코 없는 사자 이야기 • 217
에필로그 : 호모 룩스 알아차리기 •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