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인공은 ‘유지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10살 남자아이다. 지원이는 ‘유치원’이라는 별명도 모자라 ‘유치한 자전거를 타는 유치원’이라는 놀림까지 당하자 오래된 자전거를 새 자전거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지원이는 친구로부터 헌 이 가져가는 대신 선물을 가져다주는 ‘이의 요정’ 이야기를 듣고, ‘자전거 요정’에게 소원을 빌기 시작한다.
그런데 정말, 낡은 자전거가 깜짝 선물처럼 새 자전거로 바뀌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헌 자전거 줄게, 새 자전거 다오>는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상상을 응원하는 동시에,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깨닫게 도와주는 판타지 동화이다.
출판사 리뷰
소원을 빌면 중고 물건이 새 물건으로 바뀐다고?
“헌 자전거 줄게, 새 자전거 다오!” 헌 것을 새것으로 바꾸어 드립니다!
유행하는 물건을 갖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소원 판타지! 지원이는 기어 21단의 두발자전거 ‘엘튼T-6000’을 갖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엄마는 보조 바퀴만 떼면 두발자전거와 똑같은데 뭐 하러 새 자전거를 사느냐고 지원이의 마음을 무시하지요. 안 그래도 이름이 ‘유지원’이라 걸핏하면 ‘유치원’이라고 불리는데, 그런 자전거를 탔다간 ‘유치한 자전거를 타는 유치원’이라고 놀림당할 게 뻔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지원이는 친구 도하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가 도하로부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헌 이 가져가는 대신 선물을 가져다주는 ‘이의 요정’처럼, 헌 자전거를 새 자전거로 바꿔 주는 ‘자전거 요정’이 있다는 거예요!
지원이는 ‘설마’ 하면서도 우선 ‘요정’의 존재를 확인해 보기로 합니다. 깡똥해진 청바지를 치수가 큰 신상 청바지로 바꿔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바지 요정’에게 소원을 빌지요.
그리고 다음 날……, 무심코 바지를 입던 지원이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아무리 다리를 집어넣어도 발이 청바지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게 아녜요? 세상에! 바지가…… 정말 커진 거예요!
땅에 질질 끌리는 바지를 접어 입은 뒤에야 지원이는 ‘바지 요정’이 있는 것처럼 ‘자전거 요정’의 존재를 확신하게 됩니다.
“요정님, 요정님. 헌 자전거 드릴 테니 새 자전거 갖다주세요! 이왕이면 ‘엘튼 T-6000’으로 부탁드립니다.” 지원이는 자전거 요정이 헌 자전거를 잘 가져갈 수 있도록 아파트 후미진 공원에 자전거를 놓고 옵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아빠는 지원이가 자전거를 잃어버렸다며 불같이 화를 내지요. “자기 물건도 간수하지 못하면서 새 자전거를 사 달라고? 찾을 때까지 새 자전거 이야기는 꺼내지도 마!”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든 지원이. 거기에 얼마 전 입었던 긴 바지는 바지 요정이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지원이의 착각으로 생긴 해프닝임을 알게 됩니다.
지원이는 이제 새 자전거를 갖고 싶은 마음보다 잃어버린 헌 자전거를 찾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해집니다. 아파트 곳곳에 전단지를 만들어 붙이며 오랜 추억을 함께한 자전거 ‘하늘이’를 찾아 나선 지원이. 지원이는 과연 잃어버린 하늘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전거는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지원이는 키가 아직 많이 크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하는 여유롭지 못한 환경 때문에 갖고 싶은 자전거를 갖지 못합니다. 글을 쓴 김경미 작가님은 다양한 이유로 원하는 자전거를 갖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멋진 요정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셨다고 해요.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이창우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 있는 그림과 만나 한편의 사랑스러운 소원 판타지 동화가 탄생했습니다. 유행하는 새 물건과, 추억이 가득한 헌 물건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자전거 요정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는 마지막 반전은 물론, 소비지상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마법 같은 동화입니다.
맛과 영양이 가득한 슈크림북 창작동화 시리즈 '따끈따끈 책방'! 그동안 개성 있는 시리즈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온 슈크림북이 이번엔 저학년과 중학년을 위한 단행본 문고 '따끈따끈 책방'을 열었습니다. '따끈따끈 책방'의 다양한 이야기들에는 슈크림북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마음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 골고루 담길 예정입니다. 맛과 영양이 가득한 ‘한 끼 식사’처럼, 든든하고 행복한 ‘한 책 독서’를 책임질 '따끈따끈 책방'을 기대해 주세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경미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만들다 그 매력에 푹 빠져 작가가 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다양한 마음을 느끼고 쏙쏙 뽑아 제대로 표현하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짓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내 맘대로 몸만들기 체육관》 《키가 쭉쭉 장신엿 사시오》 《헌 자전거 줄게, 새 자전거 다오》 《초능력 사용법》 《대신 울어 줄래?》 등이 있습니다.
목차
1. 자전거 요정
2. 말도 안 돼!
3. 요정님, 자전거를 바꿔 주세요!
4. 자전거를 찾아라!
5. 돌아온 자전거
에필로그. 자전거 요정 이야기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