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임은자 에세이. 천방지축 유년시절과 물불 가리지 않고 사랑을 쟁취한 청년시절을 거쳐 시인이라는 새 이름표를 달기까지 평범한 주부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가의 삶과 꼭 닮은 이야기는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추리,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거침없이 펼쳐진다. 글이라고는 연애편지와 일기쓰기가 전부였던 작가가 글쓰기를 통해 날마다 성장해간다.
출판사 리뷰
산에 다녀오더니
들꽃 한 아름을 안겨준다
우와
어떡해
사랑에 빠질 것 같아
-임은자 「들꽃」 전문
그녀는 들꽃을 닮았습니다. 단박 눈에 띄지는 않지만 함께 있으면 은은한 향기에 취해 그만 사랑에 빠져버리죠. 오랜만에 그녀가 쓴 시를 들춰 봅니다. 작은 마을 도서관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시를 쓰던 날들이 떠오르네요. 늘 일찍 와서 골똘히 글을 쓰던 은자. 그 짧은 만남이 영화처럼 이어져 서로에게 든든한 길동무 글동무가 되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모두
진주 목걸이 하나씩을 걸고 있다
반짝반짝 영롱한 것이
더할 나위 없다
나만 분발하면 되겠다.
-임은자 「목련에게(나에게)」 전문
자신이 진주인 줄도 모르고, 반짝반짝 빛나는 줄도 모르고 그녀는 ‘나만 분발하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목련꽃 아래서 했던 다짐은 머지않아 날마다 글쓰기로 이어집니다. 눈에 실핏줄이 빨갛게 터져도 갑자기 귀가 먹먹해져도 새로 이사 간 집에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그녀는 아무런 핑계를 대지 않고 묵묵히 씁니다. 그리고 약속한 시간에 그녀를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글을 배달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그 길이
동래구 사직동 27번 길이 아니라
그 길이
꿈길 되길 기도한다.
-임은자 「꿈길」 전문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내디딘 길이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꿈길이 되던 날. 출판 계약 소식을 전하던 그녀의 떨리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합니다. 어쩌면 그녀가 걸어온 모든 길이 꿈길이었는지 모릅니다. 시어머니와 함께 국밥집을 하며 한여름 펄펄 끓는 국밥을 나를 때도 작은 마을 도서관에 앉아 꾹꾹 눌러 시를 쓸 때도 가족을 위해 조물조물 나물을 무칠 때도 버려진 화분을 안고 와서 물을 주고 눈을 맞출 때도 내가 아는 그녀는 늘 설레며 꿈꾸었을 테니까요.
삶이 곧 글이 되는 사람, 은자. 그녀의 인생이 오롯이 담긴 책이 세상에 나온다니 참 기쁩니다. 『인생을 쓰는 시간』에는 천방지축 유년시절과 물불 가리지 않고 사랑을 쟁취한 청년시절을 거쳐 시인이라는 새 이름표를 달기까지 평범한 주부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그녀의 삶과 꼭 닮은 이야기는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추리,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거침없이 펼쳐집니다. 글이라고는 연애편지와 일기쓰기가 전부였던 그녀가 날마다 글쓰기를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은 큰 울림을 줍니다.
힘든 시기에 많은 독자들이 『인생을 쓰는 시간』을 만나 위로받고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그녀의 삶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얻고 새로운 인생을 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글벗 강기화
작가 소개
지은이 : 임은자
마흔여덟, 생각지도 못한 글을 만났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에게 제 아픔과 슬픔, 사랑과 추억을 전함으로써 힘과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넘치는 글들을 ‘매일메일은자’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2021년 9월 전국 동시 공모전 대상 〈제목 : 시력검사〉전자책 『밤 호수에 꽃 피었네』https://blog.naver.com/silviad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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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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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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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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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볶음과 행복
눈물이 나면 선암사로 가라
그분이 오셨다
핑계를 위한 핑계
설날 아침에
돼지국밥집 아줌마 동시 작가 되다
글 = 벗 + 스승
시인의 마을
에필로그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