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조상들이 물려 준 가장 큰 선물 ‘옛이야기’
평범한 고양이가 빨간 장화를 신고
아주 놀라운 일을 해냈어요.
어떤 짜릿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한번 볼까요?
옛이야기는 조상들이 물려준 가장 큰 선물이에요.아이들은 누구나 ‘이야기’를 듣고 자랍니다.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옛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지요. 그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공통점입니다. 옛이야기가 없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말을 배우고, 생각을 키우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어린 시절에 듣고 읽고 본 이야기는 평생 아이의 독서력을 좌우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옛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할 수 있어요.
옛이야기는 현실과 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또 그 안에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삶과 생각, 꿈과 웃음 등이 잘 녹아 있지요. 이 때문에 옛이야기는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겨 준 소중한 이야기 선물입니다.
옛이야기는 원래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어요. 대상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듣기에는 민망하거나 불편한 이야기도 있어요. 그래서 수많은 옛이야기 중에서 선별하여 아이들에게 읽히게 되었고, 지금 널리 읽히는 옛이야기는 대부분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그건 서양도 마찬가지예요. 그림 형제나 페로가 옛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옛이야기가 널리 읽히게 되었지요.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뿐 아니라 그림 형제와 페로의 옛이야기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 온 작품, 시대가 변해도 살아남는 작품을 명작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손자, 손녀로 대를 물려 전해 오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요즘도 변함없이 우리 곁에 머물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옛이야기는 가장 뛰어난 명작이라 할 수 있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세계적인 명작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어요세상에는 쓸모 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이 있어요. 하지만 어떤 것을 쓸모 있다고 하고, 어떤 것을 쓸모없다고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어요. 이 이야기에는 방앗간 주인의 세 아들이 등장해요. 형 둘은 게으르고 욕심이 많은 반면에, 막내는 아버지를 도와 부지런히 일하는 착한 아들이지요. 두 형과 막내를 비교할 때 누가 더 쓸모 있는 사람일까요? 진정한 가치는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자 못된 형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다 차지한 뒤, 막내에게는 고양이와 헌 자루 하나만 주어 내쫓아 버렸어요. 막내는 크게 실망했어요. 고양이와 헌 자루는 아무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고양이가 장화를 신더니 아주 놀라운 일을 해냈어요. 착한 막내를 카바라 공작으로 만들어 놓은 후, 기발한 꾀로 무시무시한 도깨비를 물리치고, 임금님의 마음까지 얻어 막내와 공주님이 결혼까지 시켰지요. 고양이가 막내에게 다시 물었어요.
“ 저는 참 쓸모 있는 고양이이지요?”
그래요, 따지고 보면 아버지가 남긴 최고로 값진 유산은 영리한 고양이었어요. 욕심쟁이 형들은 그걸 몰랐고, 착한 막내에게 그 선물이 돌아간 거죠.
『장화 신은 고양이』는 어떤 것에 대해 가치가 있고 없고를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책이에요. 이 책을 읽고도 방앗간 집 고양이의 가치를 함부로 판단할 수 있을까요?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고양이가 주인을 일해 커다란 성도 구해 주고 임금님의 사위도 되게 했으니 가치로 따지자면 어마어마하잖아요. 지금쯤 막내의 두 형들은 배가 아파서 엉엉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교실에서 배우는 바른 습관 고운 마음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새롭게 익혀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부터 발표하기, 인사하기 등 바른 습관을 배우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고운 마음도 키워야겠지요. 그래서 사랑받는 우리 옛이야기와 그림 형제의 세계 옛이야기를 통해,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서 배워야 할 바른 습관과 마음가짐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에서 고른 옛이야기를 읽고 우리 친구들이 바르고 고운 마음을 지닌 멋진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 제일 마지막에 ‘교실에서 배우는 바른 습관 고운 마음’을 읽어 보세요. 평론가이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님이신 박철화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서 해설을 써 주셨어요. 또한 초등학교 교과 단원을 연계하여 놓았기 때문에 훨씬 유익하게 응용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