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경제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과 사업을 통해 기획, 마케팅, 광고, 유통,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실전 경험을 축적한 저자의 현실 감각과 오랜 기간의 명리학 공부와 상담, 그리고 독서를 통해 획득한 운명경영의 지혜가 살아 숨쉬는 주역 해설서이다.
출판사 리뷰
누구나 한 번은 읽기를 시도하는 책
그러나 그 이치에 도달하기를 쉽게 허용하지 않는 책, 주역.담백한 주역은 누구도 중도에 이탈하지 않고 주역 이해하기에 성공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주역 해설서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과 사업을 통해 기획, 마케팅, 광고, 유통,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실전 경험을 축적한 저자의 현실 감각과 오랜 기간의 명리학 공부와 상담, 그리고 독서를 통해 획득한 '운명경영'의 지혜가 살아 숨쉰다. '가장 논리적이고 현대적인 주역 해설서'라는 수식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요즘은 주역 공부에 마음이 쏠리고 있어 선생님의 주역 글을 열독합니다. 이 책, 저 책 뒤적이다 샘 글을 보면서 제가 집적거리는 모든 책이 총망라된 것 같으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이해하기 쉬워 좋았습니다. 언젠가 제 공부의 여정에서 선생님께도 배울 인연이 닿기를 바랍니다.' 브런치에서 2년여 동안 연재되었던 저자의 동명의 글들에 대한 어느 독자의 댓글은 이 책의 특장점을 압축적으로 전달한다.
처음 주역을 대하는 독자들도 정상으로 안내한다. 담백한 주역은 주역 텍스트와의 적당한 타협을 시도하지 않았다. 괘상과 효들 간의 관계, 변괘들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사유하며 텍스트가 품고 있는 진의에 육박해 들어감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도의 논리성을 획득하였다. 저자가 제시하는 진정한 주역 공부 방법에 대해 독자들은 오롯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논리성을 담보하면서도 글은 딱딱하지 않다.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 어휘와 표현으로 풀이된 주역 텍스트는 저자만의 날카로운 통찰, 부드러운 감성과 어우러지며 독자들의 주역 읽기를 행복한 경험으로 만들어 준다. 담백한 주역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저자의 친절하면서도 깊은 길잡이를 따라 주역이라는 가을산을 만끽하면서 정상으로 다가서는 기분 좋은 시간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주역 해설서들을 넘어선다.출판사는 독자들에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금전적 계산에 따라 재단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독자들에 의해 이 책의 진가가 인정 받을 것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일반 독자라고 해서 주역의 실체와 거리가 먼 교양서 수준의 해설을 접하는 것은 주역 공부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생각이었다. 그 과정에서 주역의 본질과 오히려 더욱 멀어진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저자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글을 썼고 다시 6개월 넘게 교정하면서 주역을 제대로 공부하고자 마음 먹은 독자들을 위한 최고의 안내서를 완성했다. 그 성과물은 주류 학자들이 도달했던 지점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고 출판사는 판단한다. 담백한 주역을 세상에 내놓기로 한 이유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열어 준다. 주역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주역이야말로 대단한 실용 철학서임을 알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선, 주역에 적용된 주역만의 특별한 은유와 상징법에 눈을 뜨고, 효와 효, 괘와 괘의 관계 속에서 논리적 추론을 거듭하는 동안 두뇌 개발, 철학적 사유력 증진, 영성의 진작, 겸손함의 배양 등 존재 자체의 레벨업이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하늘의 뜻을 묻는 '점치는 행위'와 하늘의 뜻을 새기는 '점괘 해석 과정'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와의 긴밀한 연결성을 감각하면서 주역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인간이 삶의 마디마다 언제나 주체적인 선택을 내리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주역을 통해 겸허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인간의 이성은 감성에 자주 지배되고, 인간의 지성은 대상과 사태의 본질을 꿰뚫기에 역부족이다. 하늘이 언제나 내 주위에 포진하고 있다는 사실과 내가 소명과 목적을 부여 받은 존재임을 자각할 때 인생은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갖게 되고, 삶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게 된다. 이것이 주역을 읽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단, 주역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 단계를 건너뛰고 오직 점을 쳐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용도로만 쓰고자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다. 체계적인 공부를 지원하여 답답하지 않고 즐겁게 주역 텍스트를 정확히 이해하게 하는데 담백한 주역의 최우선 목표가 있다. 이 앎 이후에 독자들은 실생활에서 점을 통해 하늘의 말에 겸손하게 귀기울이며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실천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이것은 진리다. 하늘과 땅도 예외가 아니다. 고정불변인 것은 오직 세상 만물이 시간의 산물이라는 사실 뿐이다. 모든 것은 변화 속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지구 위에서 시간의 자식으로 태어나 살다 가는 우리 인간만이 변화를 거부한 채 조화와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는 중이다. 변화에 대한 거부는 곧 시간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과 같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공간이 우리가 숨쉬며 살아 있는 시간 동안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진보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인가 잘못된 점들을 발견하고 바로잡아 가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는 모든 변화의 한가운데서 결코 변치 말아야 할 것들의 아름다움과 서둘러 작별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증오가 사랑을, 차별이 평등을, 전쟁이 평화를, 불의가 의를, 파괴가 창조를, 죽음이 삶을 대체하는 공간의 모습은 끔찍하다. 하늘은 그런 공간을 결코 방치하지 않는다.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공간을 살려 낸다. 제거 대상 1순위는 우리 인류다. 시간을 지배하려는 부질없는 야욕을 멈추고 하늘의 뜻을 깨달아 대동의 세상을 만들어야 할 책무가 오늘날의 우리 모두에게 있다. 변화하기 어렵기에 인류의 미래는 밝지 않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는 분명하다. 미래의 인류가 지금보다는 성숙하기를 하늘이 바란다면, 주역을 읽으며 하늘의 뜻을 이해하려는 노력만큼 정신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것은 없다는 점 말이다.
마음속에만 품었던 주역 알기의 소망을 담백한 주역 읽기를 통해 독자들이 달성하기를 희망한다. 담백한 주역 세 권을 읽은 후의 여러분의 영혼의 맑기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다. 하늘이 여러분에게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깨닫게 되면 일상을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지게 된다. 우리는 표류해도 좋은 우주의 미아가 아니다. 주역이라는 나침반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밤하늘의 별들을 향해 시선을 두고 더 나은 공동의 터전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찰나의 시간을 아름답게 채우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유순하고 중정한 육이와 달리 진중하지 못하고 초구에 감화되어 본성을 회복했다가 잃어버리는 과정을 빈번하게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위태롭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위태로움은 육삼이 동할 때 만들어지는 내호괘 감괘의 상에서 나옵니다. 그때 내괘는 리괘가 되니 리괘로 밝음을 회복했다가 감괘로 어두워지는 일이 수시로 교차하는 것입니다. 마치 오래된 조명이 깜빡거리며 수시로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허물이 없다고 했습니다. 스위치를 올렸는데 점멸하는 조명은 어떻게든 켜지기 위해 애쓰는 것과 같습니다. 스위치를 내려 버리면 깜빡거릴 이유가 없어지지요. 즉, 육삼의 '빈복'은 어떻게 해서든 밝음의 도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인 것입니다. 다만 매끄럽게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인 것이지요. 그래서 허물이 없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하려고 의자에 앉아 애는 쓰는데 집중력이 떨어지고 아직 공부하는 요령을 터득하지 못해 여전히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자식에게 공부 못한다고 나무라서는 안 되겠지요. 공자 말대로 도의상 그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격려할 일이지요.
'불가식'은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돈 벌어서 집안 식구들만 잘 먹고 잘 사는 데 만족하는 것은 대축의 가치와 거리가 먼 것이지요. 실제로는 관심도 없으면서 겉으로는 사회적으로 선한 일을 하는 것처럼 포장하면 하늘이 규정한 대축의 의의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것이기에 대축의 상태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정직하게 제가齊家에만 신경쓰고 살면 됩니다. 사업에 유리하게 활용하기 위해 대축을 흉내내는 짓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축의 진정한 뜻을 품은 사람은 불가식하라는 것이 하늘의 뜻입니다. 집에서 밥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집안의 일에 국한되지 말고 공동체와 사회를 위해 더 큰 기여를 하라는 것입니다. '섭대천'의 의미입니다. 그래야 이롭기 때문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종호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기업에서 마케팅과 기획 업무를 하며 젊은 날을 보냈다. 가난한 집안의 한을 풀고자 큰 부의 획득을 목표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뾰족한 성과 없이 부침을 거듭했다. 부질없는 짓도, 가슴 뛰는 만남과 고통스러운 이별도, 흥망과 성쇠도, 모두 운명의 길에 아로새겨져 있었다. 명리학을 만나 20년 넘게 벗하는 동안 갖게 된 길을 보는 눈 덕분이었다. 명리학적 지혜 덕에 주역을 읽는 눈이 덩달아 밝아졌다. 주역과 보다 담백하게 만나기 위해서는 명리학 공부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0년 4월부터 브런치에 명리학과 주역에 관한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검색을 통해 하루 수 백 명이 ‘담백한 주역’을 찾아왔다. 이 책은 나의 부족한 주역 해설에 대한 독자들의 응원과 출간에 대한 격려 덕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이상과 현실의 균형은 정신과 물질의 조화로 가능해진다고 믿기에 유튜브 채널 ‘인피니티 명리-운명과 인생 사이’와 ‘루트스탁’을 통해 앎을 나누고 있다.
목차
2권. 마음을 기르는 수양서, 심안을 키우는 통찰서
상경 ~ 하경(21괘 화뢰서합괘 ~ 40괘 뇌수해괘)
21. 화뢰서합괘火雷噬嗑卦 : 고난의 해결
22. 산화비괘山火賁卦 : 꾸밈의 철학
23. 산지박괘山地剝卦 : 희망의 경작
24. 지뢰복괘地雷復卦 : 본성의 회복
25. 천뢰무망괘天雷无妄卦 : 천명에의 순응
26. 산천대축괘山天大畜卦 : 수양과 각성
27. 산뢰이괘山雷頤卦 : 신언과 절제
28. 택풍대과괘澤風大過卦 : 과도기의 자세
29. 중수감괘重水坎卦 : 긍정과 희망
30. 중화리괘重火離卦 : 이별과 성숙
31. 택산함괘澤山咸卦 : 감응과 조화
32. 뇌풍항괘雷風恒卦 : 불변과 가변
33. 천산둔괘天山遯卦 : 물러남의 지혜
34. 뇌천대장괘雷天大壯卦 : 과유불급
35. 화지진괘火地晉卦 : 적극적 전진
36. 지화명이괘 地火明夷卦 : 인내의 시간
37. 풍화가인괘風火家人卦 : 가정의 가치
38. 화택규괘火澤暌卦 : 반목과 갈등
39. 수산건괘水山蹇卦 : 멈춤과 성찰
40. 뇌수해괘雷水解卦 : 해결과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