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린이를 위한 인생 이야기' 26권. 사랑스러운 킬딘은 공주다.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떠받들어서 완전히 제멋대로 자랐다. 행동이 거칠고 장난을 매우 좋아한다. 시장에서 난폭하게 상인의 매대를 부수기도 하고, 아버지인 왕의 소중한 왕관을 감추기도 한다.
왕과 왕비는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왕궁에서 멀리 떨어진 높은 탑에 공주를 가두었다. 공주를 감시하고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21마리의 독수리였다. 킬딘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독수리에게 화를 내지만 독수리는 아무런 반응도 없다. 공주가 너무나 시끄럽게 떼를 쓸 때에는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로 타이른다.
킬딘은 독수리에 이끌려 산으로 바다로 모험의 여행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제멋대로였던 킬딘도 험난한 시련을 겪으면서 서서히 예의 바른 행동을 몸에 익히게 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된다. 세 번째 모험에서 장난꾸러기 소인과 아름다운 백조의 여왕을 만난 킬딘은 소인에게 이끌려 형형색색의 보석이 눈부시게 빛나는 신비한 동굴에 가게 된다. 그런데 그 안에서 공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출판사 리뷰
킬딘의 신비한 여행
사랑스러운 킬딘은 공주입니다.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떠받들어서 완전히 제멋대로 자랐지요. 행동이 거칠고 장난을 매우 좋아합니다. 시장에서 난폭하게 상인의 매대를 부수기도 하고, 아버지인 왕의 소중한 왕관을 감추기도 합니다.
왕과 왕비는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왕궁에서 멀리 떨어진 높은 탑에 공주를 가두었습니다. 공주를 감시하고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21마리의 독수리였습니다. 킬딘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독수리에게 화를 내지만 독수리는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 공주가 너무나 시끄럽게 떼를 쓸 때에는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로 타이릅니다.
킬딘은 독수리에 이끌려 산으로 바다로 모험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제멋대로였던 킬딘도 험난한 시련을 겪으면서 서서히 예의 바른 행동을 몸에 익히게 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세 번째의 모험에서 장난꾸러기 소인과 아름다운 백조의 여왕을 만난 킬딘은 소인에게 이끌려 형형색색의 보석이 눈부시게 빛나는 신비한 동굴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안에서 공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거침없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이 필요
아이들은 부모의 애정만으로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교사의 손에 의해 자라는 것도 아닙니다. 가족 이외의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고 부대끼고 시달리면서 배우고 자라게 되지요. 그래서 아무리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여도 어른이 준비해야 하는 가장 큰 의무는 아이들이 거침없이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정말로 성숙하고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하려면 엄하고도 따뜻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또한 애정이라고 주장합니다.
왕궁에서 쫓겨난 공주가 만나게 된 것은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벽처럼 서 있는 독수리들, 정숙하고 아름다운 백조와 소인, 황량한 자연. 그들에게 쪼이고 거부되고 보살펴지며 둘러싸이면서 공주의 내면에 있는 조용한 깊이가 생기게 됩니다.
어른의 상상력도 불러일으키는 심오한 이야기
특별한 인간과 평범하게 태어난 사람의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도 없으며 입장과 개성이 다른 것뿐이고, 인생에는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찾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있다고 가르쳐주는 명작입니다.
이 작품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는 어른의 상상력도 필요하게 됩니다. 부모와 아이의 입장을 확실하게 자각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물어야 합니다. 긴 이야기지만 부모가 몸짓, 손짓, 목소리의 높고 낮음, 분위기를 만들어가면서 아이들의 주의를 흩뜨리지 않고 읽어준다면 하나의 교육을 이루지 않을까요? 세상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림책이나 동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와 말을 하고 마주보기 위한 도구라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리 여왕
1875년 영국 왕실에서 태어났습니다. 영국 전성시대에 군림한 빅토리아 여왕의 손녀에 해당합니다. 1893년에 루마니아의 페르디난도 황태자(나중에 루마니아 국왕 페르디난도 1세)와 결혼해서 아들 셋, 딸 셋을 낳았습니다. 당시의 영국 입장에서 보면, 루마니아는 브램 스토커의 소설에 등장하는 흡혈귀와 요괴가 산다고 알려진 변경의 땅이었습니다(덧붙이자면 <흡혈귀 드라큘라>의 무대가 된 브랑 성은 마리 여왕이 매우 좋아한 별궁이었습니다). 첫사랑인 사촌(나중에 영국 국왕이 된 조지 5세)과 맺어지지 못하고, 불과 열여덟 살에 루마니아로 시집간 마리 여왕은 아마 외로운 탑에서 독수리와 살았던 공주처럼 고독했을 테지요. 탑 위에 올라가 조국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어머니를 부른 것은 마리 여왕 자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왕은 마침내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운명을 받아들인 듯합니다. 독수리를 너무 좋아하게 된 킬딘처럼 루마니아의 왕비로서 긍지 높은 생애를 보냈으니까요. 1938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킬딘의 아주 특별한 여행>은 자전적 동화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