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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가 사는 세상
좋은땅 | 부모님 |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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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세상을 보는 내 시선의 근본은 “변두리”다. 그곳은 중앙이 아니어서 힘 있는 이들이 모여 있지 않다. 어쩌면 쫓겨난 사람들, 중앙에 들지 못하는 이들이 머무는 곳이다. 힘없고 서럽고 대우받지 못하는 이들이 모여 서글픈 땅이 변두리다.

삶에 엉겅퀴와 씀바귀 같은 이들을 얼마나 만날 수 있을까? 세월과 함께 마음이 자연으로 향한다. 제자리에 다소곳이 피어나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소박한 들꽃들. 저자의 따뜻한 글을 통해 누군가의 마음에 작은 울림을 주는 꽃이 되어 보자.

  출판사 리뷰

변두리. 누구나 세상의 중심으로 가고 싶어 한다. 힘 있는 이들이 있는 곳. 세상의 모든 것이 집중되어 있는 그곳. 하지만 저자는 그런 곳이 아니라 쫓겨나거나 중앙에 있지 못하는 이들이 머무는 ‘변두리’를 바라보았다.

그들이 사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외부와 가장 가까이 접해 있는 곳이 또한 변두리여서 이곳이 튼튼하면 나라의 국방에 걱정이 없다. 변두리가 살 만하다면 다른 곳은 염려하지 않아도 좋다.

사람에게 있어 심장과 마음이 중앙이라면 손가락과 발가락은 변두리다. 손과 발이 불편하다면 얼마나 살아가기 어려울까? 일상생활에서 손과 발의 역할과 중요도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게다.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 중요한 곳은 ‘변두리’일지도 모른다. ‘변두리’가 없으면 ‘중앙’도 없으며 ‘변두리’가 사라지면 지금의 ‘중앙’은 ‘변두리’가 될 것이다. ‘중앙’에 있는 이들은 ‘변두리’에 감사해야 한다.

크게 바라는 것 없이, 욕심과 싸움 없이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는 삶. 변두리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중앙으로 가고자 아등바등하며 지친 삶에 잠시나마 휴식이 되길 기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한식
공주사대침신대 신대원방송대청주복원교회 담임목사젊음은 저만치 가고 늦게 시작한 글쓰기와 힘겨운 씨름을 한다.재능은 따라주지 않고 하루 한 달 한 해 쏜살이자 흐르는 물이다.수필, 시, 동화, 책 읽고 글쓰기, 성경 행간 파기…하고 싶은 일은 많고 많다.쓴 책으로 《독서와 사고》, 《독서와 사고2》, 《변두리에 변두리가 산다》, 《요한복음 한자로 보다》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Ⅰ. 함께 사는 세상
화해
집으로 가는 길에
숙명적 고통
말라 가는 은행잎
살아가는 이야기
삶의 소리들
구름이 그리는 무늬

Ⅱ. 신화 같은 세상
판도라
잘못 없고 억울할 뿐…
우리 곁의 설화
영원을 꿈꾸다
샛노란 꽃 한 송이
부모님 생각

Ⅲ. 생소한 문화 세상
굳어짐에 대한 경계
씨 뿌리는 사람
반드시 밀물은 오리라
내게도 이런 날이
내가 못 본 영화
그를 만나다

Ⅳ. 기다리던 봄 세상
새봄을 기다리며
봄을 찾아서
봄비 내린 아침에
꽃과 포도(鋪道)
나와 주변의 풍경
살구꽃 벚꽃은 피고 지고

Ⅴ. 내식대로 사는 세상
하늘로 다시 아래로
우리 부부의 서울 나들이
솔숲에서
밤새 내린 비
난처했던 순간들
늙은 호박
서가에 놓인 문진(文鎭)
겨울나무

Ⅵ. 새롭게 다가오는 세상
축하하네, 진짜 어른들
정말 반갑구나
무덤덤하기
목욕
금장시계
삼십 년 전 여름밤
가을 소리

Ⅶ. 조금 떨어져서 보는 세상
공림사(公林寺)
의림지(義林池)에서
외로움에 기대어
순천만 갈대
구름둥지
바다와 함께한 하루

Ⅷ. 모처럼 본 바깥세상
내 눈을 뜨게 한 변화들
파리에서 보낸 사흘
부끄럽다 콜로세움이여
조심, 조심 또 조심
요르단의 하늘

Ⅸ. 자유를 그리는 세상
치과의사에 대한 상상
춤꾼 풍돌(風乭)이
아름다움에 대하여
병산서원 김 군에게
미련
들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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