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이 책의 특징1. 동화를 읽으며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고, 역사에 대한 관심을 키워요.
2. 정보 페이지를 통해 사회는 물론 과학 교과의 기초 개념을 잡아요.
3. 실사를 이용한 그림이 쉽고 빠른 이해를 도와요.
교과서 개념 잡는 20가지 문화재 이야기옛사람들이 별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땅속의 향로가 1400년 동안 썩지 않았을까요? 고려 사람들은 왜 팔만대장경을 만들었을까요?
문화재를 알면 왕과 귀족, 백성의 삶이 보여요. 조상의 지혜가 보여요. 우리의 역사가 보여요.
우리 문화재가 얼마나 훌륭한지, 왜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지 가슴으로 느껴 보아요.
‘우리 문화재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자신 있게 ‘네!’ 대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예요. 아마 대부분 ‘국보 1호가 남대문이고, 보물 1호가 동대문인 건 외웠는데…….’ 하며 말끝을 흐릴 테지요. 누구는 가뜩이나 공부할 것도 많은데 문화재는 알아서 무엇하냐고 되물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사실 문화재를 알면 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역사와 과학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을 보세요. 81,258개의 경판에 정성껏 새겨진 글자에는 몽골의 침략에서 벗어나기 바라는 고려인의 간절한 마음이 깃들어 있어요. 또한 나무로 된 팔만대장경이 7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보존된 이유에서는 온도와 습도 조절까지 생각한 우리 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국보 제229호인 물시계 ‘자격루’는 과학과 수학의 원리를 종합하여 정교하고 치밀하게 만들어졌고, 고려청자의 영롱하고 투명한 푸른빛은 현대 기술로도 재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워요.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 인쇄본 ‘직지심체요절’도 빼놓을 수 없지요. 이렇듯 문화재 속에는 우리 조상의 예술혼, 역사적 배경, 과학적 원리가 담겨 있어요.
지식동화 5권 ≪역사가 열리는 문화재 나무≫는 고대 삼국 시대부터 근세조선까지 문화재를 재미있는 동화에 녹여 내었어요. 아이는 동화를 읽으며 자연스레 우리 문화재가 얼마나 훌륭한지, 왜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지 깨달아요. 더 나아가서는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되지요.
책에는 모두 20가지 동화가 담겨 있어요. 각 동화 다음에는 ‘ 더 알고 싶어요!’ 라는 정보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어 궁금증을 풀어 주고, 숨은 이야기를 알려 줘요. 또한 사회는 물론 과학 교과의 기초 개념을 정리해 주지요. 지식 동화 시리즈를 통해 탄탄하게 기본을 쌓고, 공부에 흥미를 붙여요!




“근데 이렇게 커다란 불상을 어떻게 가지고 들어온 거야? 마술로 옮긴 걸까?”
“아니, 불상을 먼저 만들고 나서 돌조각을 맞추어 불상을 감싸는 석굴을 만든 거야.”
소녀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어요.
“게다가 여기는 동굴인데 습하지가 않네? 난 습한 곳이 싫어. 깃털이 눅눅해지거든. 그런데 여기는 굉장히 쾌적해.”
딱따구리들은 눌러앉고 싶을 만큼 석굴암이 마음에 들었어요.
“습도와 관련해선 아주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 원래 석굴암은 습도가 자연적으로 조절되도록 만들어졌어. 그런데 일제 강점기에 보수 공사를 잘못하는 바람에 공기도 잘 안 통하고, 습기가 차서 불상과 벽면에 물방울이 맺히고 이끼가 생겼어. 지금은 어쩔 수 없이 기계로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지.”
소녀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어요.
“어떻게 자연적으로 습도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었을까? 우리 딱따구리들은 집 짓는 데 관심이 많거든. 좀 알려 줘라!”
딱딱이가 소녀에게 간절하게 부탁했어요.
- ‘석굴 안에 커다란 불상을 어떻게 넣었을까?’ 중
둘은 교태전 뒤에 있는 정원으로 자리를 옮겼어요. 아미산이라는 이름의 정원에는 화려한 꽃들이 잘 가꾸어져 있었어요.
“이 정원은 경회루에 연못을 만들면서 파낸 흙으로 만들었어. 저기 저 굴뚝은 교태전 온돌과 연결되어 있어.”
향이는 소나무, 학, 봉황, 국화, 매화 등 아름다운 문양이 새겨진 굴뚝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어요.
“아직 어디가 어딘지 정신이 없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손바닥 들여다보듯 익숙해질 거야.”
초연이 다정하게 말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향이의 이마에 진땀이 났어요.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고요.
“혹시 궁궐에도 화장실이 있나요? 배가 너무 아파요.”
향이는 흐르는 땀을 닦으며 말했어요.
“그럼, 당연히 있지!”
초연은 향이의 손을 잡고 자선당과 비현각 사이에 있는 화장실로 갔어요. 별다른 표시가 없는데도 초연은 단번에 화장실을 찾아냈어요. 향이는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동안 갑자기 궁금한 게 생겼어요.
‘임금님도 화장실에 가실까?’
향이는 얼른 나가서 초연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 ‘궁궐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중
작가 소개
저자 : 정민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뒤 MBC에서 방송 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동화 작가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먼저 손을 내밀어 봐》, 《행복한 물리 서커스단》, 《역사가 열리는 문화재 나무》, 《미생물 실험실이 수상해!》, 《안녕히 다녀왔습니다》, 《떴다! 지식 탐험대: 식물에 숨어 있는 비밀을 찾아라!》, 《세상 모든 탐험가의 탐험 이야기》, 《내 똥이야, 먹지 마!》, 《코끼리가 바람에 날려요》, 《홈즈와 뭉치의 척척 탐정 사무소》, 《옛사람들의 교통과 통신》, 《신명 나는 우리 축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