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불교는 마음이 삶을 창조한다고 가르친다. 무신론인 불교는 신을 찾지 않는다. 오로지 나의 마음을 찾을 뿐이다. 삶의 주체가 마음이고 깨달음의 주체가 마음이라는 것이다. 곧 삶과 깨달음, 그리고 나와 마음은 별개의 존재가 아닌 하나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마음의 본성을 주제로 한 경전이 여래장 3부경(『여래장경』, 『부증불감경』, 『승만경』)이다.
여래장 사상은 인간은 본래 마음속에 여래가 될 가능성인 여래장(如來藏), 불성을 갖추고 있어서 모든 사람은 여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식론에서처럼 마음의 작용에 관한 이론의 다양한 전개보다는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제일 중시하고 있다. 마음이 진여이고 여래장이며 그 사상을 건립하는 것이 여래장 3부경의 핵심사상이며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출판사 리뷰
마음에 불성이 있고 마음이 곧 깨달음이다!
불교는 마음이 삶을 창조한다고 가르친다. 무신론인 불교는 신을 찾지 않는다. 오로지 나의 마음을 찾을 뿐이다. 삶의 주체가 마음이고 깨달음의 주체가 마음이라는 것이다. 곧 삶과 깨달음, 그리고 나와 마음은 별개의 존재가 아닌 하나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마음의 본성을 주제로 한 경전이 여래장 3부경(『여래장경』, 『부증불감경』, 『승만경』)이다.
여래장 사상은 인간은 본래 마음속에 여래가 될 가능성인 여래장(如來藏), 불성을 갖추고 있어서 모든 사람은 여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사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식론에서처럼 마음의 작용에 관한 이론의 다양한 전개보다는 그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제일 중시하고 있다. 마음이 진여이고 여래장이며 그 사상을 건립하는 것이 여래장 3부경의 핵심사상이며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모든 중생의 마음에는 ‘여래장’이 있다.
땡감이 맛있는 홍시가 되듯 내 안의 독을 제거하면 여래장을 만날 수 있다.
『여래장경(如來藏經)』은, 불교사에서 최초로 여래장이라는 용어를 창안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선창(宣暢)한 경전이다. 『여래장경』은 모든 중생이 번뇌 속에 뒤덮여 있지만 여래장을 가지고 있으므로 영원히 더럽게 물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껍질이 씌워져 있는 곡물이나 쓰레기더미에 파묻힌 진금(眞金)에 비유하며 번뇌의 누더기를 벗으면 깨끗한 여래장이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여래장경』은 세존께서 성도하신 10년 뒤, 세존을 모시고 영취산에서 법회를 시작하는 광경으로 시작된다. 금강혜 보살이 묻고 세존이 여래장에 관하여 답변하고 있다. 그리고 세존은 많은 보살과 대중에게 상서로운 기적을 시현하는 데 바로 이것이다.
연꽃의 꽃잎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화불(化佛)이 앉아계시는데, 연꽃은 순식간에 시들어버리지만, 화불은 변함없이 그대로 앉아계시는 기적을 보여 그것을 증명하였다. 모든 사람의 안에는 법성·법계인 여래장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같은 사실은 여래가 세상에 출현하든 출현하지 않든 관계없이 상주불변이라고 하였다.
『부증불감경(不增不減經)』은 한자로 불과 3,000자를 조금 넘는 아주 짧은 소부(小部)의 경전이지만, 여래장 사상사에 있어서는 참으로 중요하다. 『여래장경』이 단순하게 중생의 성불의 가능성을 마음속에서 발견하고 이것을 ‘여래장’이라고 부른 것이라면 『부증불감경』은 여래장의 성질이나 번뇌와의 관계 등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교리적으로 체계화하여 발전시킨 것이다.
『부증불감경』은 여래장을 매개로 하여 중생과 법신을 일치시키고 있다. 미혹한 중생과 깨달음의 법신은 둘 다 함께 여래장을 본질로 하고 있으며, 법신의 자리에 서든 중생의 자리에 서든 어느 쪽이든 둘 다 함께 평등이라고 말한다. 중생 성불의 가능성을 마음속의 여래장에서 구하며 더 나아가 그 발현을 연설하고 그것을 근거로 중생·보살·여래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여래장경보다 상당히 진보한 것이라고 본다.
『승만경(勝鬘經)』의 원제목은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勝鬘獅子吼一乘大方便方廣經)』이다.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 『승만경』은 승만 부인이 사자후로 최고의 진리인 일승 대방편의 가르침을 널리 펼친 경전, 여래장 사상을 이론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한 여래장 3부경 중 으뜸 경전이다.
『유마힐소설경』이 청신사(淸信士)인 위말라끼르띠(維摩詰) 거사가 진리를 진술한 것이라면, 이 경전은 청신녀(淸信女)인 슈리말라((勝鬘) 왕비가 거룩하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아서 진리를 진술한 것이다. 21세기인 오늘날에도 인도는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한데, 2600년 전 인도에서 재가 여성 불자가 부처님을 대신하여 진리를 설했다는 것부터 대단히 혁신적인 경전이라 할 수 있다. 슈리말라 왕비가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고, 먼저 10가지 서원을 세우고, 또 이 10가지 발원을 3대원(三大願)으로 함축하여 실천할 것을 부처님께 맹세하는 것 또한 『승만경』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여래장을 갖추고 있으니 실천을 통해 여래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역주·강설자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는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오뉴월 떫은 땡감이 익어서 동지섣달 아주 단 홍시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홍시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전미개오(轉迷開悟, 미혹에서 깨달음으로)·전식득지(轉識得智, 분별심에서 반야지혜로)까지의 과정은 같은 길을 걷습니다. 땡감의 떫은맛이 제거되면 그냥 그대로 100% 아주 단 홍시가 되듯, 범부가 마음을 닦아 3독을 제거하면 그냥 그대로 해탈자라는 것입니다.”라고 역설한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살이는 녹록지 않다. 고달픈 삶의 현장에서 위로받기 위해 신(神)이나 불보살(佛菩薩)에게 의지하며 기도하기도 하고 스스로 깨달음을 구하기도 한다.
불교는 마음의 종교, 깨달음의 종교이다. 불교 경전 특히 여래장 3부 경전에서는 우리 모두에게 여래장, 즉 깨달음을 얻어 여래, 부처가 될 수 있는 자질, 바탕, 가능성이 깃들어 있음을 강조한다. 알아차리지 못할 뿐 이미 깨달은 존재라는 것이다. 일체중생은 여래(부처)가 될 수 있는 존재,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 존재, 깨달은 이가 될 수 있는 바탕을 간직하고 있는 존재라는 학설로, 2천 년 불교 사상사의 획기적인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에서는 마음이 삶을 창조한다고 한다. 이 책은 내 마음의 여래장을 만나고 싶은 사람,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쓰레기더미에 파묻힌 진금(眞金)의 비유
그런데 또 선남자여, 예를 들면 썩은 것들이랑 쓰레기를 버린 장소에 악취를 풍기는 더러운 쓰레기 더미가 있다. 어떤 사람이 그 옆의 길을 지나면서 둥근 금괴를 떨어뜨려 그 금괴는 악취를 풍기는 더러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쓰레기에 파묻혀 자취가 사라져버렸다. 이렇게 하여 이것은 10년, 20년, 30년, 40년, 50년, 100년 내지 1000년에 걸쳐서 거기에 떨어진 채로 있어서 쓰레기에 의하여 변화하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도 어떤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선남자여, 그런데 어떤 천안을 가진 사람이 그 금괴를 보고, 누군가를 향하여 다음과 같이 지시한다.
‘여보세요, 가 보소. 이것은 가장 좋은 보배인 금이 썩은 것이랑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있는 것이다. 그것을 깨끗이 씻어서 금의 용도로 쓰시오.’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부처님께서는 중생계가 늘거나 줄거나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다 잘못이라고 단정한다. 그와 같은 오류는 내가 재세할 때는 생겨나지 않았는데, 내가 니르와나에 든 후 500년이 지날 무렵, 겉으로는 사문의 모습을 하고 다니면서, 이와 같이 증견이나 감견을 주장한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이 생겨나는 까닭은, 어쨌든 불요의경에 의지하여, 공견(空見)을 멀리하고, 부처님이 연설한 초발심의 본지를 알지 못하는 등의 이유에 바탕을 깔고 있는 것으로 본다.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다
우리 중생은 모두 아기 부처님임을 확인한 셈이다. 재가의 아기 부처님인 슈리말라 왕비가 무애·자재인 모습으로 거룩한 부처님의 인가를 받아 정법을 수호하여 대승을 길이 보존하고 전승할 대원을 세우고 있음을 본다. 이런 정신은 우리 역사 속에서도 면면히 숨을 쉰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신라시대에 3명의 여왕이 있음을 안다. 이는 세계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다. 그들은 모두 정법에 따라서 왕위에 오른 것이다. 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인 정법을 따르는 전통이 보편화 되지 않고서는, 어떻게 여성이 왕위에 오를 수 있을까.
목차
머리말
『여래장경』
일러두기
해제
1. 번역자
2.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제1장 법회를 열다
제2장 세존께서 기적을 보이시다
1. 세존, 연꽃을 화현하시다
2. 금강혜 보살, 묻다
제3장 세존, 9가지 비유로 가르치시다
1. 연꽃 속의 많은 부처님의 비유
2. 꿀벌들에 둘러싸여 있는 벌꿀의 비유
3. 껍질이 씌워져 있는 곡물의 비유
4. 쓰레기더미에 파묻힌 진금(眞金)의 비유
5. 가난한 집의 지하에 묻혀 있는 보장(寶藏)의 비유
6. 아므라 열매 속의 씨알의 비유
7. 누더기에 감싸여 길에 버려진 불상의 비유
8. 빈천한 여인이 전륜성왕을 잉태한 비유
9. 거푸집 속의 진금불상의 비유
제4장 경전을 수지하는 공덕
제5장 금강혜 보살은 누구인가?
1. 상방광명 여래
2. 아난다, 묻다
제6장 법회를 마치다
『부증불감경』
일러두기
해 제
1. 번역자 보디루찌(Bodhiruci, 菩提流支, ?~527)에 대하여
2.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제1장 법회를 열다
제2장 샤리뿌뜨라, 묻다
제3장 세존, 가르치시다
1. 대사견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치시다
2. 증견과 감견에 대하여 가르치시다
3. 감견은 또 사견을 낳는다
4. 증견은 또 사견을 낳는다
5. 사견은 재앙을 일으킨다
제4장 샤리뿌뜨라, 또 묻다
제5장 세존, 법신을 가르치시다
제6장 세존, 여래장을 가르치시다
제7장 샤리뿌뜨라여, 사견을 깨라
제8장 법회를 마치다
『승만경』
일러두기
해 제
1. 번역자
2.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3. 슈리말라 왕비의 원력에 대하여
4. 일불승을 내걸다
5. 여래장사상(Tathtagarbha-v)을 주창하다
6. 슈리말라 왕비는 여인도 성불할 수 있는 길을 튼다
7.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다
제1장 여래의 진실한 공덕을 예찬하다
1. 슈리말라 왕비 등장하다
2. 세존께서 내려오시다
3. 세존께서 예언하시다
제2장 슈리말라 왕비, 10가지 큰 서원을 받다
제3장 3가지 커다란 서원을 세우다
제4장 정법을 섭수하다
1. 섭수정법이란 하나의 커다란 서원이다
2. 섭수정법이란 무엇인가?
3. 섭수정법이란 6빠라미따의 실천이다
4. 섭수정법이란 진실의 가르침을 숙달하는 것이다
5. 세존께서 아주 기뻐하시다
제5장 일승을 예찬하다
1. 대승이야말로 섭수정법이다
2. 성문·연각에게 완전한 니르와나란 없다
3. 성문·연각의 깨달음은 불완전하다
4. 번뇌의 근원은 무명이다
5. 무명이 있는 한 완전한 니르와나는 없다
6. 무명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여래의 지혜뿐이다
7. 완전한 깨달음은 법신의 체득이다
8. 여래야말로 유일한 귀의처이다
제6장 끝없는 4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예찬하다
제7장 여래장을 예찬하다
제8장 법신을 예찬하다
제9장 공성의 원리가 감추어진 진실을 말씀하다
제10장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만이 유일한 진리이다
제11장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만이 유일한 귀의처이다
제12장 옳고 그름을 가르쳐 주시는 여래의 말씀, 진리이다
제13장 자성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예찬하다
1. 여래장은 생사와 니르와나의 의지처이다
2. 여래의 가르침을 믿어라
제14장 참된 부처의 딸·아들을 예찬하다
1. 믿는 마음이 제일이다
2. 대승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은 3부류뿐이다
제15장 슈리말라 왕비를 칭찬하다
1. 잘했다, 잘했다, 잘했다, 슈리말라! (sdhu, sdhu, sdhu, rml!)
2. 슈리말라 왕비, 전법의 화신 되다
3. 수지·독경·송경·해설·서사를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