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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홑씨처럼
지식과감성# | 부모님 |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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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삶에서 대인관계의 장마가 길었다면, 이 시집을 권한다. 치유가 어려운 만큼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도 권한다. 밤마다 고통으로 지새우는 이들에게도 권한다. 자신에게 마음 써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권한다. 한숨을 내려놓고 스스로 희망의 씨앗을 파종하고 싶은 단 한 명의 독자라도 있다면, 이 시집은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 확신한다.

  출판사 리뷰

삶에서 대인관계의 장마가 길었다면, 이 시집을 권합니다. 치유가 어려운 만큼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도 권합니다. 밤마다 고통으로 지새우는 이들에게도 권합니다. 자신에게 마음 써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권합니다. 한숨을 내려놓고 스스로 희망의 씨앗을 파종하고 싶은 단 한 명의 독자라도 있다면, 이 시집은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 추천의 글(이재연 박사) 중에서 -

때가 다를 뿐

철이 아니면 어떠랴
이리 아름다운 것을!
혼자면 어떠랴
이리 빛나는 것을!
늦게 핀다고 철쭉이 아니더냐
일찍 시들었다고 철쭉이 아니더냐
피는 시기만 다를 뿐
다 같은 철쭉인 것을!

- 본문 중에서 -

서러움

멍하니 바라본다.
강물 위
금모래 뿌려 놓은 것처럼
흔들리는 불빛들을
두 눈 가득 고인
설움도
덩달아 흔들린다.
괜찮아
곧 지나갈 거야
이까짓 것
강한 척
혼잣말로
입술을 깨물지만
후두둑

- 본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수아
학교 복도에는 아침마다 책 읽는 소리가 시냇물처럼 흘렀고, 그 시냇물은 아홉 살 가슴에 4분 음표를 그리며 왈츠처럼 춤을 추었다. 그때 알았다. 글 읽는 소리가 빨간 홍시처럼 마음을 설레게 한다는 사실을! 중학생이 되면서 시에 빠지게 되었는데, 국어선생님께서 낭송해 주셨던 윤동주의 <서시>는 아직도 가슴이 저려 올 정도다. 지금도 가끔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윤동주 문학관으로 가 그를 만나고 근처 ‘시인의 언덕’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이유 없이 아빠가 좋은 것처럼 그냥 시가 좋다. 살랑이는 바람처럼 마음을 어루만지는 시, 첫사랑처럼 설레고, 읽을 때마다 입술을 스치는 시어의 맛이 좋다. 현재, 독서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학생부터 성인까지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강의로 만나고 있다. 강의 분야는 독서심리(그림책, 시), 셀프리더십, 아동심리건강교육, 감정 코칭, 부모교육이다.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CCC(Canada Christian College) 상담학 박사 과정 중이며 이상심리학과 뇌과학을 공부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다시 나무가 되어
바다이고 싶다
인생
때가 다를 뿐

날씨
연어들처럼
회상 1
서러움
죽는 날까지
첫사랑, 내 아부지
회상 2
바람
세대 전수
송구(약 2년생 남짓한 소나무의 여린 가지)
디딤돌
회상 3
침묵
햇살처럼
하루만 살자
배움의 길
매화
진달래
설렘
아들에게 1(산을 오르며)
괜찮아

소나무
마음껏 흔들려라
가시
성장
내게 허락된 삶이 오늘뿐이라면
아름다움
자리
시간
너의 향기
명상
안부
싸리비
나의 계단, 나의 산
때죽나무 1
첫사랑 내 아부지
격려
아버지 가시던 날
봄날에 듣는 ‘가을 우체국 앞에서’
새까맣게 탄 냄비
떨어진 벚꽃 잎들을 바라보며
다를 뿐이야
상처
해답은 시간
나의 길
아들에게 2(산을 오르며)
너도 엄마가 처음이잖아
부정적 기억
민들레 홑씨처럼
파도
부부라면
뭣이 중헌디?
흩날리는 벚꽃 잎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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