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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당당하게
연초록 | 3-4학년 |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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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친구가 없어 외로워하던 힘찬이가 한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리더십도 있고 착하기까지 한 찬호는 주변에 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힘찬이 역시 찬호 무리에 끼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자신감이 모자랐다. 자신은 공부도 운동도 그만큼 못 하고 몸도 약한 편인 데다 소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힘찬이는 새로 등록한 축구 교실에서 찬호와 만나 함께 놀게 된다. 보드게임이나 스도쿠 등 혼자 탐구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연석이도 같이 놀았다. 하지만 이내 셋의 관계가 어색해지는 일이 생기는데….

  출판사 리뷰

"그 친구랑 노는 거 하나도 재미없어.
만날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만 하거든.
화나고 기분 나쁠 때도 많아.
그래도 혼자 노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말이야…, 정말 그럴까?"

혼자서도 당당한 자신감 있는 나를 만들어 가는 동화

사람은 누구나 혼자 있는 걸 어렵고 힘들어해요. 혼자 식당에 들어가서 밥을 먹거나, 혼자 영화 보러 가거나 혼자 여행하기를 두려워하지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나 공동체 안에서 혼자가 되는 것은 더 힘든 일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늘 친구들과 함께 있는데 나만 혼자 있으면 왕따가 된 것 같고, 나약하거나 매력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니까요.
하지만 그 누구도 늘 누군가와 함께 있을 수 없고, 그 누구도 늘 혼자일 수 없어요.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을 땐 기뻐하고, 어쩌다 혼자가 되었더라도 외로워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때론 혼자 있어도 괜찮아’ 하며 당당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혼자 있으면 외로워서 마음에 맞지 않는 친구에게 끌려다니던 힘찬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어떻게 하면 혼자 있어도 당당하고 꿋꿋이 지낼 수 있는지 생각해 봐요.

출판사 서평
학교나 학원에서 나만 혼자인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럴 때 갑자기 안절부절못하면서 어떤 무리에라도 끼어 보려고 억지 노력을 한 적도요. 아니면 어떤 친구와 놀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알고 보니 나랑 잘 안 맞았던 경험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무조건 그 친구들과 잘 지내 보려고 내가 억지로 참았던 적이 있나요? 친구의 말도 안 되는 행동에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대로 끌려다닌 적이 있나요?
『혼자서 당당하게』는 친구가 없어 외로워하던 힘찬이가 한 친구를 좋아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어요. 공부도 운동도 잘하고, 리더십도 있고 착하기까지 한 찬호는 주변에 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지요. 힘찬이 역시 찬호 무리에 끼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자신감이 모자랐어요. 자신은 공부도 운동도 그만큼 못 하고 몸도 약한 편인 데다 소심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힘찬이는 새로 등록한 축구 교실에서 찬호와 만나 함께 놀게 돼요. 보드게임이나 스도쿠 등 혼자 탐구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연석이도 같이 놀았지요. 하지만 이내 셋의 관계가 어색해지는 일이 생겨요.
바로 찬호가 기막힌 놀이를 생각해 냈거든요. 학교 급식에서 나온 우유를 먹지 않고 벽에 던져 터뜨리는 놀이였지요. 연석이는 못마땅해했어요. 먹는 걸 갖고 장난치는 건 좋지 않고, 쏟아진 우유는 길을 더럽히고 벌레가 꼬이게 한다고요.
찬호는 우유를 터트리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재미있다고, 쏟아진 우유는 흙에 거름이 될 거라고 주장했지요. 하지만 힘찬이 역시 꺼림칙한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힘찬이는 연석이처럼 자기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찬호가 하자는 대로 우유갑을 벽에 던져 터트렸어요. 그러자 아이들이 모두 환호를 해 주었고, 힘찬이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다음에 찬호는 위험한 놀이를 생각해 내요. 바로 친구가 그네를 타는 동안 그네 아래 누워 있는 놀이였지요. 그네를 탄 친구의 발에 얼굴을 세게 맞을 수도 있었어요. 무서워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 아이가 영웅 대접을 받는 놀이였지요. 아이들은 위험한 놀이를 하지 않으려는 힘찬이를 두고 떠나갔어요. 힘찬이는 혼자 남겨져 무척 부끄럽고 또 외로웠어요.
힘찬이는 혼자서도 잘 놀고 할 말은 하는 연석이에게 물었어요.
“혼자 놀면 재미없지 않아?”
“같이 놀면 더 재미있어?”
연석이의 되물음에 힘찬이는 대답하지 못했어요. 찬호와 같이 놀았지만 재미없었거든요. 내 마음, 내 생각보다는 찬호 마음, 찬호 생각대로 놀았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어른들은 늘 친구를 사귀고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혼자 놀면 왕따가 된 것 같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힘찬이는 기분이 알쏭달쏭하고 무척 혼란스러웠어요.

힘찬이는 아빠와의 대화를 통해 마침내 깨달아요.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어야 친구에게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는 걸요. 나와 잘 맞지 않는 친구가 있다면 먼저 맞춰 나가려는 노력을 해 봐야겠지요. 하지만 두 친구가 함께 노력하지 않는 일방적인 관계는 괴롭고, 결코 오래갈 수 없어요. 그럴 땐 누구나 혼자가 될까 봐 겁나고 무서운 마음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돼요. 그리고 혼자일 때도 있지만 함께일 때도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고요. 힘찬이는 혼자서도 당당히 놀 수 있을 때 새로운 우정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현민이랑 슬찬이 없이도 내 3학년 생활은 그럭저럭 일주일이나 지나긴 했어. 옆자리, 앞자리에 앉은 애들이랑 인사도 하고 서서히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하지만 문득문득 허전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더라. 나는 오다가다 이야기 나누는 사이 말고 언제 어디서든 함께 붙어 다니는 진짜 친구를 원해.

갑자기 찬호가 재활용장 벽을 보고 서더니 공을 던지는 야구 선수 같은 동작을 했어. 손에는 공 대신 우유갑을 쥐고 말이야. 찬호는 재활용장 벽을 향해 우유갑을 던졌어. 퍽 소리와 함께 터진 우유가 흘러나와 벽과 화단을 적셨어.
나는 진짜 깜짝 놀랐어. 벽에다 우유갑을 던질 생각 같은 거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거든. 내 옆에 선 연석이도 놀란 표정이었어.
“우아, 짱이다!”
놀란 나와 연석이와 달리 나머지 아이들은 손뼉을 쳤어. 난 좀 당황스러웠어. 우유를 벽에다 던진 게 박수를 받을 일은 아닌 것 같았거든.
“너희들도 해 봐.”
찬호는 아이들의 반응이 만족스러웠나 봐. 전쟁에서 이긴 장군 같은 표정이야.

  작가 소개

지은이 : 최형미
국문학을 공부하고 작가가 되었습니다. ‘작가란,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을 찾아내어 반짝거리게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가장 좋아합니다. 설탕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친구들을 달콤하게 해 주는 것처럼, 상상에 불과했던 조각들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와 친구들을 즐겁게 해 줄 때 가장 행복합니다. 그래서 호호 할머니가 될 때까지 작가로 사는 게 꿈입니다.쓴 책으로는 『소문 바이러스』 『행운 바이러스』 『첫사랑 바이러스』 『잔소리 없는 엄마를 찾아 주세요』 『스티커 전쟁』 『엄마의 희망고문』 『누가 우모강을 죽였을까』 『엄마도 나만큼 속상해요?』 『우리 집 물 도둑을 잡아라』 『좌충우돌 선거운동』 『날씬해지고 말 거야!』 '키라의 감정학교'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7
1. 또 혼자야? 11
2. 그럭저럭 지나간 일주일 24
3. 나와 비슷한 친구 36
4. 새로운 놀이 49
5. 갈팡질팡 내 마음 69
6. 그런 놀이는 싫어! 88
7. 혼자서 당당하게 101
선생님과 친구 관계에 관해 이야기해요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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