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소설
환상문학 서설 이미지

환상문학 서설
필로소픽 | 부모님 | 2022.12.05
  • 판매가
  • 22,000원
  • S포인트
  • 1,100P (5% 적립)
  • 상세정보
  • 14.2x21.2 | 0.374Kg | 288p
  • ISBN
  • 9791157832811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환상문학 장르를 종합하고 분석한 문학 이론서의 고전. 우리 시대의 소설을 이야기할 때 환상이라는 키워드는 이제 절대 빼두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유령과 변신 등 초자연적인 장르 요소를 다루거나 환상 장르의 문법에 영향을 받은 소설의 수가 나날이 늘고 있는 만큼, 문학에서의 환상을 분석하는 작업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츠베탕 토도로프의 <환상문학서설>은 그러한 환상문학을 분석하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고전이다. 이 책은 발자크와 모파상, 고골과 카프카 등의 텍스트를 주된 기반으로 삼아,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시간 동안 서구에 나타나온, 환상적인 것을 다루는 소설들을 분석하면서 환상 장르의 범주를 구획해나간다.

러시아 형식주의의 후계자이면서도 구조주의자인 츠베탕 토도로프는 작품 내부에 고집스럽게 머무른다. 그러면서 연역에 기초한 과학적 방법론을 도입한다는 기조 아래, 작품의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그럼으로써 환상적인 것의 핵심인 망설임을,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계속 망설이며 자연과 초자연의 경계에 위치하게 만드는 환상문학의 고유성을 규명한다. 더 나아가 토도로프는 환상문학의 사회적 의의를 이야기하며,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독자가 초자연적인 것을 어떻게 사유할 것인가라는 큰 질문을 남긴다.

  출판사 리뷰

문학의 주변부에 머물던 환상문학을 중심부로 이끌어낸 문제작
문학에서 환상이 소재로 등장하는 것은 흔해진 일이다. 유령과 괴수 등 초자연적인 존재, 변신, 도저히 진위를 알 수 없는 현대적 기담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오늘날 환상문학은 엄연히 리얼리즘 소설과 동등한 문학의 한 갈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환상문학이 문학 연구의 장에 진입하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주류문학과 장르문학의 구분이 흐릿해진 지도 오래지만, 과거 환상문학은 주류문학에 속하지 못하는 유사문학paraliterature으로 불렸다. 이 책, 츠베탕 토도로프의 역작 《환상문학서설》은 환상문학을 문학의 언저리에서 한가운데로 끌어낸 데에 큰 공헌을 한 문학 연구서로서, 그간 쓰인 여러 환상문학을 집대성하고 당시 유행했던 구조주의의 흐름 아래에서 환상문학의 미학적 가치를 설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환상문학이 문학 장場에서 지녀 마땅한 자리로 마침내 가게 된 데 이바지한 것이 물론 이 책 한 권만은 아니며 누보로망 등 당시의 여러 새로운 문학적 흐름 때문도 있지만, 환상문학을 하나의 장르로 규정하고 그것을 사실주의적 소설과 동등한 층위에서 분석하는 데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바로 이 책의 저자 츠베탕 토도로프라 할 수 있다.
《환상문학서설》은 환상문학을 중심으로 하지만 환상문학을 분석하는 차원에 그치지는 않는다. 그는 서사 작품들에서의 장르 구분을 제시한 노스럽 프라이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계승해나가면서, 문학에서의 장르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그는 일상 언어를 쓰지 않으려는 노력 아래 일상 언어와의 차이를 드러내는 문학의 기술記述, 그리고 그러한 기술을 추상화한 이론 사이의 지속적인 왕복 사이에서 규정되는 것이 장르라고 말한다. 다만 장르로 작품을 한정하는 것은, 그에게는 문학을 분석하는 데에 한계를 안겨주는 것이기도 하다. 어떠한 작품을 함부로 장르로 규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개별의 문학 작품을 장르의 범주 안으로 포섭하는 데에 조심을 기하면서 환상문학에 접근한다. 이러한 태도는 뒤이어 나올 환상문학의 핵심과도 맞물린다.

환상을 작동시키는 것은 기이와 경이 사이에 선 독자의 망설임이다
츠베탕 토도로프가 환상적인 것을 규정하는 데에 중요하다고 생각한 조건은 독자의 망설임이다. 독자가 환상적인 것을 작품에서 마주한 순간, 그 대상을 자연적인 것으로 해석해야 할지, 초자연적인 것으로 해석해야 할지 망설이게 되는 것이다. 토도로프에 따르면 “환상적인 것은 망설임의 시간만큼만 지속”된다. 이때 망설임은 독자와 작중 중심인물에게 공통된 것으로, 이 둘은 자신이 지각하는 것이 통상적으로 인식되는 모습 그대로의 현실 영역에 속하는지 아닌지 판단해야만 한다. 이는 독자가 이를 어떠한 장르로 수용할지의 문제로 이어진다. 토도로프는 텍스트를 시적인 것이나 알레고리적인 것으로 해석하기를 거부하고, 애매한 비전vision을 느껴야 하는 것이 환상문학 장르의 고유한 특성이라고 이야기한다. 망설임을 중심으로 한 이 책은 우리가 설명 불가능한 것의 출현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분석한다. 그는 기이 장르와 경이 장르라는 두 장르를 구분하고, 그 경계에 있는 것을 환상으로 분류한다. 기이 장르는 끝내 설명된 채로 받아들여지는 것, 경이 장르는 끝내 설명되지 않는 채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토도로프는 기이와 경이로만 수렴되지 않는, 현재 독자의 망설임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환상적인 것이라 이야기한다. 이러한 환상은 끝없이 독자에 의해 해석되는 “문학의 고유한 속성”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초자연적인 것들은 현실에서는 등장할 일이 없고, 오직 문학의 언어 안에서만 드러나면서 그것이 사실인가를 의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토도로프는 또한 독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언어표현적 양상, 통사적 양상, 의미작용적 양상이라는 세 층위에서 드러난다고 보고, 이를 토대로 작품의 여러 요소가 독자의 망설임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이는 특히 의미작용적 양상의 분석에 이르러 ‘나’의 테마와 ‘너’의 테마라는 차원으로 드러나는데, 나의 테마는 지각 체계에서 “심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의 경계가 파괴”되고 이성과 비이성의 경계가 해체되는 것, 너의 테마는 억압된 무의식적 욕망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작품 안에서 ‘나’와 ‘너’가 만나는 것은 양립 불가능한 것이 양립되는 것으로, 두 테마를 모두 아우르는 것은 불가능의 가능이다. 이 지점에서 “문학은 모든 이분법의 존재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라는 토도로프의 관점을 상기하자면, 실로 환상문학은 의미심장하지 않을 수 없다.

환상문학이야말로 문학의 정수를 실현하는 문학이기에
그렇다면 환상문학이 문학과 사회에 가져오는 의미는 무엇이며, 그것은 왜 중요한가. 책에서 토도로프는 계속해서 초자연적인 것, 이성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것은 문학만이 드러낼 수 있음을 역설하며 이 속성을 문학의 고유한 속성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정신분석학이 문학에 미친 파급효과의 의의를 인정하면서도, 문학에서의 환상을 너무 명확히 해명하여 탈신비화했음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에서도 흥미롭게 드러난다.
토도로프의 논의를 따라가면, 환상문학은 단순히 문학의 장르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성과 가능성을 동등한 위치로 양립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불가능성을 현실에 기입한다는 점에서, 문학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문학이라는 인식에 마침내 이르게 된다. 토도로프에게 문학은 “모든 언어의 본질에 내재한 존재론을 언어 내부에서 파괴”하고 “저 너머로 건너가는” 것이다. 논의의 말미에서 그는 블랑쇼를 인용하면서, 문학은 오직 자신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한에서만 가능해질 수 있는 본성을 지닌다고 말한다. 앞서 말한 것과 종합해보면, 토도로프는 문학의 본성이 환상문학으로써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보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이 시대에 읽는 것은 환상문학의 의미를 규명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인간 바깥의 것을 사유해야 하는 지금 시대의 사유와도 더없이 적절하게 어울린다. 인간의 지각 체계로 포착할 수 없는, 불가능한 것들이 도처에 가득해지는 지금, 환상, 혹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다시 해석하는 관점을 새로이 제공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더욱 의미 깊게 다가설 것이다.

그런데 알다시피, 문학은 일상적 언어로는 말하지 않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는, 정확히 바로 그 노력으로서 존재한다. 그 이유로 비평은 (최상의 것은) 그 자체로 문학이 되려는 경향이 늘 있다. 우리는 오직 문학을 함으로써만 문학이 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오직 일상 언어와의 그 차이를 출발점으로 했을 때에만 문학은 구성되고 존속할 수 있다. 문학은 오로지 자신만이 표명할 수 있는 것을 표명한다.

이렇게 우리는 환상적인 것의 핵심에 이르렀다. 우리의 세계, 악마도 공기요정도 흡혈귀도 없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이 세계에, 이 친숙한 세계의 법칙들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 사건이 발생한다. 그 사건을 알아차리는 자는 가능한 두 해결책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 환상적인 것은 불확실성의 시간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위의 두 가지 대답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환상 장르를 떠나 인접한 기이 장르나 경이 장르로 들어가게 된다. 환상적이라고 하는 것은 자연법칙만을 알고 있는 한 존재가 겉보기에 초자연적인 사건에 직면하여 경험하는 망설임이다.

너의 테마 망이 직접적으로 금기들을 부각시킨다면, 나의 테마 망의 경우는 덜 직접적인 방법을 통하긴 하지만, 사정은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두 번째 그룹이 광기와 결부되는 것도 우연은 아니다. 사회가 정신병자의 생각이라고 해서 금기를 위반하는 범죄자보다 덜 엄정하게 단죄하는 것은 아니다. 광인 또한 범죄자처럼 갇힌다. 그의 감옥은 정신병원이라고 불린다. (…) 따라서 우리는 이 두 테마 망에 부과되는 유죄판결을 도식화하고, 초자연적인 요소들의 도입을 그러한 단죄를 피하기 위한 방책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제 우리의 테마 유형학이 왜 정신질환들의 유형학과 일치하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초자연적인 것의 기능은 텍스트를 법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 하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츠베탕 토도로프
불가리아 태생의 프랑스 철학자, 문학이론가, 역사학자, 사회학자. 1939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태어나 소피아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공산당 정권을 피해 1963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1970년 프랑스 국가박사학위를 받고 1973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구조주의의 영향 아래 문예비평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 형식주의를 프랑스에 소개하여 동시대 문학 담론을 풍부히 하는 데 기여했으며 본 저서로 문학 연구의 장에서 환상문학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1980년대부터는 식민주의와 홀로코스트 문제에 비판적 관심을 두고 사상사, 기억, 타자 등의 문제로 연구 지평을 넓혔다. 이처럼 인문학의 다양한 분야에서 펼친 왕성한 연구와 저술을 통해 세계적 지성으로 평가받았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연구원장으로 재직했고, 하버드대학교, 예일대학교, 뉴욕대학교 등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강의했다. 《문학이론,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텍스트들Theorie de la litterature, textes des formalistes russes》, 《산문의 시학Poetique de la prose》, 《구조주의란 무엇인가Qu’est-ce que le structuralisme?》, 《아메리카의 정복: 타자의 문제La conquete de l’Amerique: la question de l’autre》부터 2010년대의 《전체주의의 경험: 인간의 서명L’experience totalitaire: la signature humaine》, 《빛의 그늘 아래 있는 고야Goya a l’ombre des Lumieres》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쳐 30여 권의 저서가 있다. 2017년 2월 타계했다.

  목차

01 문학 장르
02 환상적인 것의 정의
03 기이 장르와 경이 장르
04 시와 알레고리
05 환상적 담론
06 환상적인 것의 테마들: 서론
07 나의 테마들
08 너의 테마들
09 환상적인 것의 테마들: 결론
10 문학과 환상적인 것

역자후기
참고문헌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