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래 책이야 58권. 주인공 아이가 ‘롱브릿지 숲’과 ‘북적북적 도서관’의 사서 할머니에 대한 호기심으로 숲에 가면서 겪는 일을 모험 가득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롱브릿지 숲에 세상 모든 책을 모아 놓은 북적북적 도서관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나는 호기심이 생겼다. 더구나 그 도서관에 사서 할머니가 마녀라는 소문은 내가 직접 롱브릿지 숲에 가 보게 만들었다. 소문이 사실인지 무척이나 궁금했으니까.
롱브릿지 숲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미선나무 세 그루가 높이 솟아 있는 길을 찾아야 하고 그 길을 지나서 모퉁이를 다섯 번 돌면 나타나는 ‘엉뚱바위’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만나게 되는 ‘롱브릿지’를 건너면 드디어 숲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숲에서는 꼭 지켜야 하는 몇 가지 규칙을 기억하고 그대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드디어 숲속 북적북적 도서관에 도착했지만 도서관의 서가를 이리저리 찾아다니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만다. 그러다가 사서 할머니가 슬며시 뒤로 다가오는 걸 느꼈고 곧이어 할머니의 길쭉한 손가락에 붙잡혀 사무실로 끌려가게 된다.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그리고 사서 할머니가 하는 일은 무엇이고 소문처럼 마녀가 맞을까?
출판사 리뷰
롱브릿지 숲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심장 쫄깃쫄깃한 모험!
- 한국출판문화진흥원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된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거예요. 행복한 상상, 즐거운 상상, 신나는 상상, 무서운 상상. 그런데 이 세상이 실제로 사람들의 상상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어떨까요? 마치 사과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까만 씨앗이 빨갛고 달콤한 사과를 상상해서 실제로 만든 것이라는 생각처럼. 그렇다면 이 세상에도 상상을 현실로 만든 ‘상상 씨앗’이 있지 않을까요? 세상 깊은 곳의 ‘롱브릿지 숲’이 ‘상상 씨앗’이 있는 곳이며, 옛날 옛적에 사람들이 롱브릿지 숲에 살면서 꿈꾸었던 많은 것들이 현실이 되어 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생각. 이것이 이야기의 바탕입니다.
『롱브릿지 숲의 비밀』은 주인공 아이가 ‘롱브릿지 숲’과 ‘북적북적 도서관’의 사서 할머니에 대한 호기심으로 숲에 가면서 겪는 일을 모험 가득한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롱브릿지 숲의 비밀』을 읽고 무엇이든 마음껏 상상하면서 창의적인 생각의 씨앗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놀라운 상상력을 마주하는 즐거움 어린이들은 상상력이 뛰어납니다. 그런데 성인으로 발달해 가는 과정에서 어떤 자극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서 성취도에 차이가 생깁니다.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도 ‘지식보다 중요한 것이 상상력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상상력은 창의적 사고력의 근간이며 인류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이란 상상이 전화기 발명의 시작이었으며 ‘깜깜한 밤을 대낮처럼 밝게 만들 수 있다면’이란 상상이 전기를 발명하게 했으니까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도 어린이들의 상상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롱브릿지 숲의 비밀』의 독창적이면서 섬세한 작가적 상상력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상상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 거예요.
그건 실수였어.
아홉 살이면 다섯 걸음과 여섯 걸음 정도는 눈 감고도 구분할 나이지.
하지만 비는 쏟아지지, 푸른 눈 아빠 늑대는 쫓아오지, 언덕은 높고 나뭇가지는 금방이라도 머리를 덮칠 것 같지.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실수를 하지 않고는 배겨 내지 못할 거야.
오른쪽으로 여섯 걸음, 두 번 콩콩 앗! 실수다, 생각하는 순간, 푸른 눈 아빠 늑대의 커다란 앞발이 내 어깨를 빠직, 하고 할퀴었어. 나는 깜짝 놀라 아기 늑대 삼 형제의 목줄을 놓쳐 버렸지.
그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기억나지 않아. 그 자리에 고꾸라져서 기절해 버렸으니까.
어쩌면 꿈을 꿨는지도 몰라.
아기 늑대 삼 형제가 하얀 눈밭을 달려가고 있었어. 아기늑대 삼 형제가 달려간 눈밭에 조그마한 발자국이 긴 꼬리처럼 따라갔지. 그 뒤에서 엄마 늑대가 아기 늑대들의 발자국을 지우며 천천히 걸어가는 중이야.
나는 언덕에 서서 아기 늑대 삼 형제가 멀어지는 모습을 지켜보았어.
사방이 온통 눈밭이야.
우우~.
맞은편 언덕 위에 푸른 눈 아빠 늑대가 보였어.
크앙.
크앙.
크앙.
작가 소개
지은이 : 문신
열아홉 살에 처음으로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 후, 시∙동시∙동화∙문학 평론 같은 글을 써 오고 있습니다. 동화책 『그림자 사냥꾼』, 동시집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 시집 『죄를 짓고 싶은 저녁』 등을 냈습니다.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거꾸로 상상하고 재미로 감동 주는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목차
롱브릿지 숲 │ 7
늑대가 나타났다 │ 25
달밤에 떠나는 늑대 사냥 │ 40
아기 늑대 삼 형제 │ 56
롱브릿지의 비밀 │ 67
아기 늑대 이야기를 쓰다 │ 77
푸른 눈 아빠 늑대의 전설 │ 92
기억해야 할 약속 │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