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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요괴전
2022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마음이음 | 3-4학년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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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서울, 김포, 경주, 밀양, 춘천, 담양, 제주 등 우리나라 방방곡곡에 요괴들이 산다. 어마어마하게 큰 덩치의 요괴들, 집 안과 집 밖에서 나를 지켜보는 요괴들, 구미호, 은여우, 둔갑 여우 등 사람을 홀리는 각종 여우들, 호랑이뿐 아니라 친한 사람의 목소리로 나를 꾀어내는 창귀도 있다. 우리 문화와 역사 속에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 숨 쉬며 살아온, 신비하고 다채로운 우리나라 요괴들을 만나 보자.

  출판사 리뷰

서울‧김포‧경주‧담양‧제주 등
우리나라 곳곳에 숨은 요괴들을 만나 보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상상력을 북돋워 주는 우리 요괴전!

한국 신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양정화 작가는 옛 문헌에 나오는 우리나라 요괴들을 찾아내어 『우리 동네 요괴전』을 펴냈다. 우리나라 요괴들이 등장하는 이 책은 책장을 넘기자마자 요괴가 내 앞으로 성큼 다가온 듯한 짜릿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있는 요괴, 우리 집 안에 있을지도 모를 요괴, 내가 좋아하는 사람으로 변신해 있을지도 모를 요괴 등 우리의 역사, 문화, 생활과 연관된 각종 요괴들은 익숙함과 친밀감으로 무장해 한층 독자 가까이에서 호흡한다.
귀수산‧깡철이처럼 산과 바다를 휘젓는 어마어마하게 큰 요괴들, 노앵설‧그슨대처럼 나를 지켜보고 있는 요괴들, 사람 잡아먹는 호랑이와 내가 친한 사람의 목소리를 내는 창귀들, 구미호는 물론 사람을 홀리는 변신 여우들은 우리나라, 우리 동네, 우리 집 곳곳을 누비며 요괴의 세상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 요괴들은 우직하고, 야비하고, 착한 성격들로 각자가 지닌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잔인하게 해치기도 한다. 누가 나쁜 요괴이고, 누가 착한 요괴인지 알아 가는 재미가 쏠쏠하고, 요괴 퇴치법이 흥미롭고 신기한 『우리 동네 요괴전』은 삶과 공포의 세계에 호기심 가득한 어린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해 준다.
그뿐 아니라 비범한 능력과 독특한 생김새, 다양한 사연을 지닌 요괴들은 어린 독자들에게 상상의 씨앗을 가득 뿌린다. 우리나라 요괴의 탄생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 속에서 꿈틀꿈틀 피어났으니, 지금 우리 아이들의 생활 속에서 우리 요괴들이 새로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요괴들이 어린 독자들에 의해서 앞으로도 새로운 창작물들 속에서 살아 숨 쉬기를 기대해 본다.

김부식‧일연‧이덕무‧이익‧조재삼 등
옛 학자들의 문헌에서 찾아낸 우리 요괴들,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레 알려 준다!

한국 신화를 공부한 작가는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면서 민담을 채록하고, 민속 신앙을 살피고, 문헌을 뒤져 보면서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역사 기록에도 요괴가 등장하고, 옛 학자들의 책, 각종 고서적과 그림, 조각, 가면극과 인형극, 풍속 등에서도 독특하고 기괴한 우리 요괴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아냈다.
요괴 불가사리는 태조 이성계의 억불숭유정책으로 불교가 탄압받는 와중에 등장했고, 귀수산은 신문왕의 만파식적을 얻는 귀한 장소였다. 요괴 이목은 밀양의 봉성사, 이심이는 춘천의 굴봉산, 은여우는 북쪽의 금강산 등 우리나라의 절, 산, 바다와 관련되어 있고, 요괴 삼두구미, 창귀, 구미호 등은 묘, 죽음 등 우리나라의 민속 신앙과 생활상을 엿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18개의 요괴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역사·자연·지역·문화와 뿌리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책을 보는 독자에게 저절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준다.
각각의 요괴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그 요괴가 실린 옛 문헌이나 지역 정보를 표기했는데, 이는 요괴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과 함께 숨 쉬며 살아온 존재임을 반갑게 확인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특색을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깨닫게 한다.




“귀수산이 나타났다!” 동해의 수군 사령관인 해관 파진찬, 박숙청은 옷자락을 휘날리며 달려갔어. 과연 바다 한가운데 거북 모양의 큰 산이 천천히 떠다녔지. “저쪽으로 가면 무엇이 있느냐?” “감은사가 나옵니다.”
감은사는 문무왕의 뜻을 이어 받은 신문왕이 지시하여 지은 절이야.-「숲을 업은 바다 요괴, 귀수산」 중에서

양반이 오더니 자기 팔 한쪽을 우두둑 뽑아서 내밀었다. “이 집에 온 지 백 일이 지났으니 진짜 부부로 살 때가 되었소. 내가 올 때까지 내 팔을 먹고 기다리시오.” 양반이 나가자 첫째 딸은 징그러운 팔을 던져 버렸다. 도망가려고 했지만, 대문이 잠겨 있고 담장은 너무 높았다. “이를 어쩌면 좋아.” 첫째는 두려워서 온종일 울었다. 점점 해가 지고 양반이 돌아올 시간이 다가왔다. 첫째는 양반의 팔을 천으로 둘둘 말아서 마루 널판 아래에 숨겼다. “팔을 다 먹었소?”-「부활 능력자, 삼두구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양정화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다양한 기관에서 문학 창작과 한국 신화를 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신화를 연구하면서 신화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써 사람들에게 소개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원문 대조 한국 신화』, 『우리 신화 한국 신화』를 엮었고, 작품으로는 창작동화 『우투리 숲으로 간 아이들』이 있다.

  목차

첫 번째 고개 : 어이쿠! 대형 요괴다!
불사 요괴, 불가사리
부활능력자, 삼두구미
숲을 업은 바다 요괴, 귀수산
한 많은 불 요괴, 깡철이
용왕 아들, 이무기

두 번째 고개 : 으악! 창귀가 나타났다!
목소리 도둑, 장산범
창귀를 속인 노총각
창귀가 된 아이
변신 호랑이, 황팔도

세 번째 고개 : 집 안에도 요괴! 집 밖에도 요괴!
진실만을 말하는 노앵설
밥 도둑, 조마구
괴상하고 무서운 그슨새와 그슨대
천하무적, 철갑 비늘 이심이

네 번째 고개 : 구미호야, 구미호야, 뭐 하니?
작대기에 당한 둔갑 여우
여우 누이의 비밀
서낭고개 여우
절대 강자, 금강산 은여우
여우의 책과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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