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엄마 잃은 아홉 살 소년의 그리움을 모아 묶은 책이다. 엄마는 파도가 되어 문득문득 소년에게 다가와 속삭이다가 다시 멀어져 간다. 소년은 동시를 쓰면서 엄마가 떠나간 빈자리를 그리움으로 채워나간다. 엄마가 떠나간 제주 바다는 이제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동시집 <약속>은 단순한 일상의 표면에 밀착하는 소재와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외로움의 순간들을 자연을 통해 은유하는 형식의 동시집이다. 물과 불, 바람과 대지의 자연은 언제나 아이의 순수한 시각과 마음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출판사 리뷰
민병훈 감독의 휴먼다큐멘터리 <약속>으로 영화 촬영 중아홉 살, 초등학교 2학년 시우는 엄마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이 실감 나지 않는다. 언젠가 천국에서 만나자는 엄마의 약속은 너무 아득하게 느껴지기에, 엄마 없는 바다는 오히려 엄마로 가득 차 있다. 파도처럼 다가오며 속삭이는 엄마, 밤하늘의 엄마별과 슬프게 느껴지는 빗물마저도 엄마의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른들은 시우가 어서 엄마 잃은 슬픔을 딛고 일어서길 바라지만, 어쩌면 시우는 엄마가 잊히는 것이 가장 두려운 일일는지 모른다. 시우가 쓴 글은 동시와 일기, 편지 등 형식을 달리하고 있지만, 시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엄마에 대한 그리움 하나만을 얘기하고 있을 뿐이다.
민시우 동시집 <약속>은 엄마 잃은 아홉 살 소년의 그리움을 모아 묶은 책이다. 엄마는 파도가 되어 문득문득 소년에게 다가와 속삭이다가 다시 멀어져 간다. 소년은 동시를 쓰면서 엄마가 떠나간 빈자리를 그리움으로 채워나간다. 엄마가 떠나간 제주 바다는 이제 엄마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머리말:
슬픔이여 깨어나라이번 동시집의 제목인 ‘약속’은 역설적인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시우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후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난 사건에 고통받고, 때로는 지독한 외로움을 겪는 등 힘든 시기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빠인 저와 함께 영화와 책 작업을 통해 자신의 고통과 힘듦을 호소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기억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 주목하고자 합니다.
동시집 <약속>은 단순한 일상의 표면에 밀착하는 소재와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외로움의 순간들을 자연을 통해 은유하는 형식의 동시집입니다. 물과 불, 바람과 대지의 자연은 언제나 아이의 순수한 시각과 마음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사랑과 평화를 다시금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엄마와의 이별 후 아이가 세상에서 사랑과 희망이 깨어날 것을 촉구하는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와 밝은 작품이었으면 합니다.
현실의 문제를 사랑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동시집을 순수성을 지키려 하는 아이의 노력과 용기에 응원을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영화감독 민병훈








첫눈
기분이 좋아지는 첫눈
마음이 추워지는 첫눈
엄마가 보고 싶은 첫눈
엄마의 미소가 떨어지는 첫눈
첫눈은 언제나 엄마의 선물
영원과 하루
하루는 끝이 있지만
영원은 끝이 없어
생명은 끝이 있지만
희망은 끝이 없어
길은 끝이 있지만
마음은 끝이 없어
내가 기다리고 있는 엄마는
언젠가 꼭! 영원히
만날 수 있어
작가 소개
지은이 : 민시우
2022년 현재 제주 장전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아빠와 함께 제주도에서 영화 및 동시집을 함께 구상하고 촬영하고 있다. 축구를 좋아하며 휴먼 다큐멘터리 <약속>에 주인공이자 내레이터를 맡고 있다.
목차
머리말 /10
1부 시우의 동시
슬픈 비 • 22
첫눈 • 24
사랑의 바다 • 26
엄마별 • 28
아이스크림 • 30
눈사람 • 32
영원과 하루 • 34
약속 • 36
감정 노래 • 38
엄마 숲 • 40
엄마 눈동자 • 42
밤과 낮 • 44
천국과 지옥 • 46
끝의 시작 • 48
길 • 50
사랑에 관하여 • 52
좋은 사람 • 54
해와 달 • 56
기적 • 58
음과 양 • 60
빛과 소금 • 62
엄마 나무 • 64
안개 • 66
비밀 • 68
불과 물 • 70
천사와 악마 • 72
생일 • 74
동백꽃 • 76
새별오름 • 78
우주 놀이터 • 80
가족 • 82
웃을 때가 제일 좋아 • 84
어디로 가야 하나 • 86
바람이 분다 • 88
자연 놀이터 • 90
고마워 • 92
2부 시우의 일기
첫 번째 일기 • 98
두 번째 일기 • 99
세 번째 일기 • 101
네 번째 일기 • 102
다섯 번째 일기 • 104
여섯 번째 일기 • 106
일곱 번째 일기 • 107
여덟 번째 일기 • 108
아홉 번째 일기 • 110
열 번째 일기 • 111
3부 시우의 편지
첫 번째 편지 • 116
두 번째 편지 • 117
세 번째 편지 • 118
네 번째 편지 • 120
다섯 번째 편지 •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