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책콩 저학년 11권. 잼을 만들면서 나 나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화’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면 되는지 알려 주는 동화책이다. 주인공 하루는 친구가 약속을 어기자 크게 화가 났다. 소리를 지르고 발을 동동 굴려 봐도 짜증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다. 그때 하루 앞에 지붕 달린 자동차 ‘앵그리 빵집’이 나타나더니, 수상한 할머니가 나와서 인사한다. 하루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이 책은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화와 마주하고, 건강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제안한다.
출판사 리뷰
“흥칫뿡 흥칫뿡 둥실둥실 얍!”
화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판타지 동화책콩 저학년 11권 『흥칫뿡 잼』은 잼을 만들면서 나 나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화’라는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면 되는지 알려 주는 동화책입니다. 주인공 하루는 친구가 약속을 어기자 크게 화가 났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발을 동동 굴려 봐도 짜증은 쉬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때 하루 앞에 지붕 달린 자동차 ‘앵그리 빵집’이 나타나더니, 수상한 할머니가 나와서 인사합니다. 하루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요? 이 책은 마법 같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화와 마주하고, 건강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아아악, 도저히 못 참겠어!"
답답한 마음을 달래 줄 좋은 방법은 없을까?대부분의 아이들은 화가 나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왜 화가 났는지, 내 마음이 어떤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보호자 또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참다못해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내비치면 안 된다며 야단을 치기도 하지요. 그러나 화를 무작정 속으로 삭이다 보면, 엉뚱한 데서 짜증이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발을 쾅쾅 구르고 빈 하늘에 대고 소리를 지르던 하루처럼 말이지요. 그런데 그런 하루 앞에, 수상한 앵그리 빵집이 나타난 것입니다.
당신의 흥칫뿡을 잼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잼처럼 새콤달콤하고, 빵처럼 고소한 동화책앵그리 빵집은 달콤한 잼과 먹음직스러운 빵이 가득한 환상적인 가게입니다. 가게 주인인 마법사 할머니는 하루를 초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 줍니다. 그러고는 하루에게 어디 한번 화를 시원하게 내 보라고 말하지요. 하루의 감정이 최고조에 이른 순간, 배꼽에서 신기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바로 감정 덩어리인 ‘흥칫뿡’입니다. 할머니는 그 덩어리를 냄비에 넣고 하루에게 잼을 만들어 보자고 합니다. 잼이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으면서, 하루는 아까 왜 화가 났었는지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경험을 하게 되지요. 고운 분홍빛 잼이 만들어지는 사이에 삐죽삐죽하던 하루의 마음도 사르르 녹아듭니다. 『흥칫뿡 잼』의 맛깔 나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의 입에는 시큼한 침이 고이고 배에서는 꼬르륵꼬르륵 소리가 나고 있을지 모릅니다!
내가 화가 났다고?
자기 감정과 솔직하게 마주하는 이야기화는 우리가 지닌 여러 감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솟을지라도, 이때 한 발 물러서서 자신이 화가 났다는 걸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화와 짜증과 같은 감정을 잼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화가 날 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하루처럼 잼 만드는 일에 집중하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깨닫게 될 수도 있고, 어떤 아이는 독서로, 또 어떤 아이는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요. 어린이 독자들은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하루의 이야기를 보며, 화를 어떻게 하면 긍정적으로 풀어낼 수 있을지 친구들과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이유 없이 신경질을 부리는 아이 때문에 걱정 중인 보호자 역시, 마법사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며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길을 쭉 걷다가 모퉁이를 돌아서 다시 쭉 걸어가면 하루네 집이 나와요. 하지만 오늘 하루는 곧장 집에 갈 기분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집 반대편으로 걸어갔어요. 쿵쿵! 쾅쾅! 입이 댓 발 나온 채로 성난 공룡처럼 쿵쾅대며 걸었어요.
하루는 생각했어요. 빌딩만큼 커져서 집들을 밟아 뭉개고, 강물을 꿀꺽꿀꺽 마셔 버리고 싶어!
그러자 얼굴에서 불이 나고 숨이 콱 막히는 것
같았어요. 또 빈 하늘에 주먹질을 마구마구 해 대고 싶어졌어요.
‘흥칫뿡’이 대체 뭘까? 하루는 곰곰이 생각에 빠졌어요. 그때 노란색 앞치마를 두른 할머니가 창문을 열고 얼굴을 쏙 내밀었어요.
“어머나, 참 멋진 흥칫뿡 얼굴이구나! 안으로 들어와 보렴.”
할머니가 생글생글 웃으며 하루를 불렀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구도 비
1994년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작가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21년에 발표한 소설 『고드름의 목소리』로 165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수필집 『나를 배고프게 하지 않는 게 좋아』와 『노래하는 유령』, 시집 『물속에서 휘파람』, 그림책 『너무 멋있어서』 등이 있습니다. 『흥칫뿡 잼』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입니다.홈페이지 : https://rainku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