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날 베키의 단짝친구인 스텔라의 CD플레이어가 사라졌다. 반 친구들 중 누군가가 가져간 것이다. 그런데 스텔라는 이미 도둑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얼마 전에 새로 전학 온 셈욘을 지목한다. 셈욘이 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이민을 온 데다 셈욘네 아빠가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가난하기 때문이다.
담임 선생님이신 루비우스 선생님께서는 명확한 증거도 없이 친구를 도둑으로 몰면 안 된다고 타이르셨지만, 반 아이들과 스텔라는 셈욘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하지만 베키는 친구들과 달리 셈욘이 도둑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루비우스 선생님 말씀처럼 형편이 어렵다고 모두 도둑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셈욘은 도둑이 아니라는 베키의 믿음과 달리 루츠와 마르셀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셈욘의 가방에서 나오자, 셈욘은 다음 날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혹시 모두의 말처럼 셈욘이 진짜 도둑이었던 걸까? 여전히 셈욘의 결백을 믿는 베키는 셈욘을 도와줄 방법을 궁리하다가 진짜 도둑을 찾기로 결심하는데….
출판사 리뷰
어느 날 스텔라의 CD플레이어가 없어졌다!
루츠의 게임보이와 마르셀의 MP3도.
모두들 새로 전학 온 셈욘을 의심한다.
셈욘이 전학 오기 전까지는 교실에서
물건이 사라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키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과연 셈욘이 진짜 도둑일까?
스텔라의 CD플레이어를 훔친 도둑은 누굴까?
어느 날 베키의 단짝친구인 스텔라의 CD플레이어가 사라졌다. 반 친구들 중 누군가가 가져간 것이다. 그런데 스텔라는 이미 도둑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며 얼마 전에 새로 전학 온 셈욘을 지목한다. 셈욘이 멀리 카자흐스탄에서 이민을 온 데다 셈욘네 아빠가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가난하기 때문이다.
담임 선생님이신 루비우스 선생님께서는 명확한 증거도 없이 친구를 도둑으로 몰면 안 된다고 타이르셨지만, 반 아이들과 스텔라는 셈욘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하지만 베키는 친구들과 달리 셈욘이 도둑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루비우스 선생님 말씀처럼 형편이 어렵다고 모두 도둑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베키는 이 모든 일이 자신이 반 아이들 앞에서 셈욘네 집 사정을 이야기해 버린 탓인 것 같아 심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용기를 내어 셈욘에게 사과를 한다. 그러나 이미 셈욘의 마음은 굳게 닫힌 뒤였다.
셈욘은 도둑이 아니라는 베키의 믿음과 달리 루츠와 마르셀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셈욘의 가방에서 나오자, 셈욘은 다음 날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혹시 모두의 말처럼 셈욘이 진짜 도둑이었던 걸까? 여전히 셈욘의 결백을 믿는 베키는 셈욘을 도와줄 방법을 궁리하다가 진짜 도둑을 찾기로 결심한다. 진짜 도둑이 누구인지 알아낸다면 셈욘은 누명을 벗고 다시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체 누가 같은 반 친구의 물건을 가져갈 만큼 못됐을까? 나서길 좋아하는 마르셀과 루츠, 늘 실속 없는 행동만 하는 옌스 등 자세히 살펴보면 친구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수상하다. 과연 베키는 셈욘을 위해 진짜 도둑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친구와의 관계를 슬기롭게 풀어가기 위해서
사춘기를 앞둔 어린이들에게 학교와 또래 집단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모님은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생각이나 감정들을 친구들은 공감해 주고 고민을 함께 나누기 때문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스텔라와 베키 또한 서로에게 더없이 소중한 친구다. 하지만 CD플레이어 도난 사건으로 두 친구의 우정에 틈이 생겨 버린다. 스텔라는 셈욘이 도둑이라고 믿는데, 베키는 셈욘을 의심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짝이라면 언제나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스텔라는 맞장구쳐 주지 않는 베키에게 섭섭해하고, 베키는 뚜렷한 증거도 없이 반 친구를 도둑으로 몰아세우는 스텔라에게 내심 실망한다. 수학 숙제도 함께 하고 스텔라의 집에 놀러가기도 하는 등 평상시처럼 지내려고 하지만 셈욘을 도와주기로 결심한 것만은 말할 수 없다. 얼마 지나지 않아 셈욘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 베키는 이 모든 것이 스텔라의 거짓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다.
베키는 스텔라의 행동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만일 스텔라의 행동을 지적한다면 가장 친한 친구와의 우정을 깨트리게 될지도 모른다. 베키는 셈욘을 돕기 위해 스텔라의 잘못된 행동을 이야기할지, 아니면 모른 척하고 지나가야 할지 무척 고민하다가 결국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로 가기로 결심한다.
베키의 선택은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 친구들과 소원해져서 혼자가 될까 봐 두려워서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못했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했던 일도 조용히 넘어가야 했던 경험이 있었다면 특히 이 이야기에 많은 공감을 할 것이다. 친한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지, 그리고 자신의 주관을 지키며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여러 가지 생각들을 나눠 보길 권한다.
나와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우리 반에 도둑이 있다고?』에서 베키와 셈욘이 처한 상황은 우리에게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진다. 최근 결혼으로 인한 이주 여성의 증가와 맞물려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여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대다수의 다문화 가정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부모님과 한국에서 태어난 자녀 사이에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부모-자식 간의 소통에 있어서도 혼란을 겪고 있다. 언어 습득과 소통에 서투르다 보니 학교생활이나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 가는 중에 있는 어린이들은, 자신과 다른 점이 있는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때문에 편을 가른다거나 다른 점을 꼬집어 놀리는 등 미숙한 반응을 보여 서로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 이럴 때에야말로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주변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스텔라가 셈욘을 도둑으로 지목하게 된 것은 이민 온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스텔라네 부모님의 선입견이 반영된 결과이다. 반대로 베키의 부모님은 스텔라의 생각의 어떤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 알려 주고 베키의 생각에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 책은 남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님들과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중에 도둑이 있어!” 하고 소리치는 스텔라의 눈이 호랑이 눈처럼 번뜩였다.
“근데 난 벌써 알고 있어, 도둑이 누군지.”
교실이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중략)
“저 애야!”
스텔라가 셈욘을 가리켰다.
“내 생각엔 그 셈욘이란 애를 퇴학시켜야 할 것 같구나.”
“셈욘이 도둑이 아니면요?” 하고 베키가 물었다.
“당연히 걔가 도둑이지. 그 아이는 결국 러시아에서 이민 오지 않았겠니. 러시아나 폴란드 이민자들은 까마귀처럼 물건을 훔쳐 대니까!”
스텔라 엄마의 말에 베키는 입을 떡 벌렸다. 다른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저런 식으로 판단하는 걸까? 스텔라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말을 하니 스텔라도 똑같이 바보 같은 생각을 하는 거다.
작가 소개
저자 : 미하엘 보를릭
1975년에 태어나 독일어, 철학, 그리고 역사를 공부했다. 2005년부터 여러 출판사에서 많은 책을 펴냈다. 스릴러와 환상 문학을 주로 썼고, 청소년 폭력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룬 작품을 썼다. 2006년 독일환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나는 도둑이 아니라고!
루비우스 선생님의 중재
미안, 정말 미안!
제발 알려 주세요
또다시 등장한 도둑
없어진 물건들
학교에 오지 않은 셈욘
딱 걸렸어!
수학은 정말 지겨워!
과연 진실은 어디에?
셈욘네 집을 방문하다
스텔라의 멋진 등장
우리 이야기 좀 할까?
고백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