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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
고고학이 말하는 초기 예수 숭배 이야기
새물결플러스 | 부모님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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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지금까지 많은 신학자들은 신약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주로 구약, 구약 외경 및 위경, 사해 사본과 요세푸스의 작품을 포함한 유대 문헌들을 연구함으로써 그 시대와 신약성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노력해왔다. 그런데 이와는 조금 다른 방법과 시각으로 로마 세계의 고고학 유물에 초점을 맞춰 초기 예수 숭배 이야기를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작업을 지속해온 신약학자 브루스 W. 롱네커는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에서 이 시대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과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그는 화산 폭발로 순식간에 매몰되어 원래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굴된 유적지, 유물, 비문 및 그라피티를 바탕으로, 1세기 로마 세계의 종교와 사회상 및 풍습을 분석하고 특정 신약성경 본문과 그 유물들 사이의 대화를 시도한다.

  출판사 리뷰

지금까지 많은 신학자들은 신약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주로 구약, 구약 외경 및 위경, 사해 사본과 요세푸스의 작품을 포함한 유대 문헌들을 연구함으로써 그 시대와 신약성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노력해왔다. 그런데 이와는 조금 다른 방법과 시각으로 로마 세계의 고고학 유물에 초점을 맞춰 초기 예수 숭배 이야기를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작업을 지속해온 신약학자 브루스 W. 롱네커는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에서 이 시대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과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그는 화산 폭발로 순식간에 매몰되어 원래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굴된 유적지, 유물, 비문 및 그라피티를 바탕으로, 1세기 로마 세계의 종교와 사회상 및 풍습을 분석하고 특정 신약성경 본문과 그 유물들 사이의 대화를 시도한다.
그는 우선 1부(“접근 방법에 관한 규약”)에서 초기 예수 운동이 침투하기 시작했던 세상을 움직인 큰 힘으로 지목되는 “신분 상승”에 대한 열망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그런 다음 전체 연구의 주재료가 되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신전, 법정, 주택, 작업장, 무덤, 공공시설과 그곳에서 발견된 유물, 비문, 그라피티 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2부(“대중의 신앙에 관한 규약”)에서는 본격적으로 신에 대한 믿음, 숭배 행위, 삶과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본다. 당시 로마 세계에서는 성경 저자들이 “죄”라 부를 만한 것보다는 세속적 성공이 가장 중요했으며, 사람들은 이를 얻기 위해 신을 숭배했다. 보통 사람들이 행하는 경건한 숭배를 “거부”하는 일부 예수 추종자들의 행태는 사회 구조를 약화시키는 행동으로 여겨졌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서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는 문제, 당시 유행한 신비 신앙과 하나님의 비밀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 등을 놓고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살펴본다.
3부(“사회적 지위에 관한 규약”)에서는 명성, 돈, 사업적 성공, 법정 싸움에서의 승리, 문해력 등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지위를 추구하려는 노력이 초기 예수 집단 내에서 어떤 양상으로 드러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영향력 있는 후원자들이 지지하는 거시 내러티브가 아닌 사회적으로 보잘것없는 “젊은 자” 또는 “섬기는 자”의 미시 내러티브에 초점을 맞추고, 엘리트들의 이익이 지배하는 법정 윤리 속에서 원수라는 단어를 재해석하며, 사업을 통해 이윤을 내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로마 세계에 어떤 사탄적 시스템이 내재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바울과 요한의 기록을 대조하여 분석한다.
4부(“가정의 유효성에 관한 규약”)에서는 가정과 노예, 가족 간의 유대 관계, 영적 세력과 죽은 자에 대한 이해를 다룬다.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사료들은 죽은 사람과 산 사람들 사이의 영적 연결에 대한 일반인들의 확신, 일상적 주술과 다양한 방식을 통한 저주 및 이에 대한 두려움과 신적 보호를 향한 갈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공관복음서의 축귀 사건과 갈라디아서에 언급된 저주를 설명한다.
이 책은 이처럼 1세기 정황에서 베수비오 유물들(비문, 그라피티, 프레스코화 등)이 지닌 의미를 살피고 그것들과 신약성경 본문을 통해 명확히 드러나는 주제와의 접점을 탐구함으로써, 초기 예수 숭배자들이 1세기 그리스-로마의 도시 문화 속에서 자신들의 복음 이야기를 어떻게 상황화하고 차별화해나갔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1세기에 태어나 배우고 일하며 치열하게 다투고 사랑하던 사람들의 생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신약성경의 말씀이 그 시기의 호흡과 색을 입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다. 본서는 문헌으로만 접한 초기 기독교 시대의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신학생, 성경에 기록된 1세기 사건을 좀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성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목사, 신약성경 이면의 당대적 삶의 자리에 관심 있는 성도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책이다.

초기 예수 운동에 대한 본문과 베수비오의 선별된 유물 사이의 연결점을 찾다 보면 예수 숭배가 어떻게 그 세계 안에서 거점을 확보했으며 때로 그 세계에 새로운 자원을 주입할 수 있었는지를 탐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왜냐하면 고대 사회의 도심지가 어떻게 “돌아갔는지”를 파악하다 보면 이와 유사한 형태의 1세기 지중해 세계의 도심지에서 출현한 기독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_“앞을 내다보면서: 서론” 중에서

가장 초기의 기독교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제법 다른 곳에서 심지어 매우 다양한 형태로 거점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당시 기독교는 21세기와는 사뭇 구별되는 상황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했다. 초기 그리
스도인이 살던 1세기 그리스-로마 세계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다 보면, 인간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애쓴 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그 세계는 세상과 신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활기를 띠었다. 예수를 따르는 소수의 추종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기독교의 이야기가 원래의 정황 안에서 지닌 의미와 더불어 1세기가 아닌 다른 배경에서도 의미를 얻게 되면 이야기가 발휘하는 힘이 커지게 된다.
_“1장 돌과 이야기에 담긴 인간의 의미” 중에서

간단히 말해 최초로 예수를 추종하던 도시인들이 살던 세계에는 지위 추구를 탐닉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말하면 어떤 고대의 돌이나 비문 또는 그림을 판독하더라도 지위 획득이라는 중심
메시지가 드러난다. 로마 시대의 사람들은 지위를 삶의 필수품으로 보았다. 지위가 쌓일수록 권력과 안전이 유지되는 반면, 반대로 지위가 낮을수록 통제할 수 없는 힘에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_“2장 뜨거운 열정”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브루스 W. 롱네커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베일러 대학교의 신약학 교수. 1990년에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더럼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현재는 베일러 대학교에서 종교학과 학과장 및 초기기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독교의 기원과 바울 신학을 깊이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이 책 외에 여러 주석서와 『어느 로마귀족의 죽음』(복있는사람), Hearing the Silence, Remember the Poor, Narrative Dynamics in Paul 등이 있다.

  목차

앞을 내다보면서: 서론
1부 접근 방법에 관한 규약
1장 돌과 이야기에 담긴 인간의 의미
2장 뜨거운 열정
3장 1세기 세계로 들어가기
초기 기독교의 출현에 관한 사건, 인물, 본문의 연대표
베수비오를 배경으로 발생한 중요한 사건과 인물의 연대표
2부 대중의 신앙에 관한 규약
4장 신들과 신전들
5장 제사와 죄
6장 평화와 안전
7장 게니우스와 황제
8장 신비와 지식
9장 죽음과 삶
3부 사회적 지위에 관한 규약
10장 명성과 인격
11장 돈과 영향력
12장 읽고 쓰는 능력과 사회적 지위
13장 싸움과 법정
14장 사업과 성공
4부 가정의 유효성에 관한 규약
15장 가정과 노예
16장 가족과 유대 관계
17장 신앙과 실용주의
18장 영적 세력과 보호
19장 연회와 죽은 자
더 멀리 내다보면서: 결론
부록: 생각해볼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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