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1세기 말 수부르바라는 가상의 지하도시에서 벌어진 일을 담은 공상과학동화. 2028년 대기오염으로 더 이상 지상에 살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땅 속 생활을 시작한다. 태양대신 거대한 조명탑을 만들고, 마그마 발전소의 연료로 시설을 움직이면서 문명은 계속 발전해 나간다.
수부르바 사람들은 모두 치안 경비대의 통제 아래 질서정연한 생활을 해 나가지만 엘로디의 오빠 루까스는 '지상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어 사람들을 이끌고 지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엘로디는 루까스의 여자 친구인 악셀이 '지돌모' 소탕을 위해 파견된 치안 경비대의 중위임을 알게 된다.
엘로디는 오빠를 도와 수부르바 사람들을 이끌고 지상으로 돌아간다. 엘로디는 아직 폐허이지만 태양과 산, 흙, 하얀 눈을 보고 이곳에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현대 문명이 마주하게 될 '통제 속의 안전'과 '위험한 자유' 사이의 갈등을 다루었다.
1998년 학생들이 직접 심사해 상을 주는 '고야 데꾸베르뜨 상'을 받았다."우와, 굉장해요! 할아버지네는 조명탑이 하나뿐이지만, 저렇게 큰 조명탑은 처음 봐요!"문을 나서다 엘로디는 손을 눈썹 위에 대고 햇빛을 가리며 눈을 깜빡였다.빠스뙤르가 '하늘'이라고 부르는 곳에 높이 걸려 있는 거대한 빛 덩어리를 똑바로 쳐다보려고 애썼다. 빠스뙤르도 엘로디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그래, 하나뿐이지. 그런데 저건 조명탑이 아니라 태양이라고 부른단다. 수백만 년 전부터 있었고 단 한 번도 고장난 적이 없지."엘로디는 어깨를 으쓱했다.-본문 pp. 133~134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자비에 로랑 쁘띠
1956년 파리 근교에서 태어나 철학을 전공하였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교장을 지냈으며, 책 읽기를 좋아했다. 책에 대한 열정으로 1994년 두 편의 추리 소설을 써서 출간하였다. 1996년과 2009년에 《흑단 같은 콜로르벨》과 《제레미, 오늘도 무사히》로 프랑스의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소르시에르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가 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바보 같은 내 심장》 《구멍 난 기억》 《153일의 겨울》 《마에스트로》 《센베노, 아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