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신진순 시인은 고흥 나로도에 사는 시인이다. 섬 하나를 통째로 서재로 쓴다 해도 과언 아닐 정도로 그녀는 고흥과 나로도 사랑에 충만해 있다. 섬에서 오래 자생했음에도 아직 화려한 뭍으로 떠나지 못한 섬의 소산들과 매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산다는 그 시인. 그녀가 이번에, 섬이 품은 우주를 시라는 뜰채로 떠서 곱게 담아 독자에게 건네는 시집을 냈다. <난파선 한 척, 그 섬에>(도서출판 처음)가 바로 그 시집이다.신진순 시인의 시는 소멸되어가는 자연의 소중함을 친환경 언어로 대중에게 알려준다. 그녀의 시는 섬의 자연 속에 존재하는 위대한 치유능력 쪽으로 모든 시선이 가 있다. 시와 시인과 자연과 인간은 하나다. 자연은 시를, 시는 시인을, 시인은 세상을, 세상은 다시 너 나 우리라는 전체를 치유한다. 우리가 서로의 상처를 다독이고 위무하고 포용하는 존재가치로 살아갈 때 삶의 의미는 다시 처음의 빛으로 깨어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