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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로운 삶
헬렌과 스콧 니어링이 버몬트 숲속에서 산 스무 해의 기록
보리 | 부모님 |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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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스콧 니어링 40주기를 맞아 <조화로운 삶>이 고침판으로 출간되었다. 헬렌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은, 서구 문명이 그 누구에게도 안전한 삶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해 뉴욕을 떠나 버몬트 시골 마을로 들어간다.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을 살고자 했던 니어링 부부. 이 책은 이러한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땀 흘려 일해서 먹고살고자 한 두 사람이 버몬트에서 지낸 스무 해를 낱낱이 기록한 책이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서는 다 보지 못한, 두 사람이 손수 돌집을 짓고, 곡식을 가꾸고, 이웃과 함께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 반세기 넘게 꾸준히 사랑받은 베스트셀러,
스콧 니어링 40주기를 맞아 23년 만에 고침판 출간

1954년 처음 출간되어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조화로운 삶》이 스콧 니어링 40주기를 맞아 고침판으로 출간되었다. 이번 고침판에는 류시화 작가가 스물세 해만에 새롭게 전하는 옮긴이의 말을 만날 수 있다.
실천적 자연주의자이자 채식주의자, 환경주의자, 평화주의자, 귀농운동가였던 스콧 니어링과 헬렌 니어링. 두 사람은 대공황이 최악으로 치닫던 1932년, 서구 문명이 그 누구에게도 안전한 삶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해 뉴욕 생활을 그만두고 버몬트 숲속 시골 마을로 들어간다. 니어링 부부는 사회가 주는 압력을 이기고, 몸의 건강과 정신의 안정, 사회 속에서 건전함을 지켜 내고자 했다. 그들이 원하는 건 땅에 뿌리내리고 단순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사는 것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니어링 부부는 지켜야 할 원칙과 목표를 세워 나간다. 이 책은 그들이 선택한 ‘자연 속에서 서로 돕고 기대며, 자유로운 시간을 실컷 누리면서 저마다 좋은 것을 생산하고 창조하는 삶’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이다.

❚ 물질문명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간 니어링 부부
이들이 전하는 조화로운 삶의 원칙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한때 세계적인 사상가 지두 크리슈나무르티와 교류하기도 했던 헬렌 니어링. 자본가의 자손으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자랐던 전직 대학교수 스콧 니어링.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들의 삶이 세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 더 오래 남게 된 것은 이 책의 무대가 된 버몬트에서 보낸 스무 해 동안의 삶 때문이다.
니어링 부부는 경쟁과 탐욕, 착취와 강제를 부추기는 자본주의사회 바깥의 삶을 꿈꾸었다. 그들은 도시를 떠날 때 세 가지 목표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 첫째, 불황을 타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독립된 경제를 꾸리는 것. 둘째, 땅에 발붙이고 살고, 먹을거리를 손수 길러 먹으며 건강한 삶을 지키는 것. 셋째,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살고, 여러 가지 끔찍한 착취로부터 벗어나는 것.
버몬트 숲속에서 그들은 땅을 일구고, 돌집을 짓고, 아무에게도 빚지지 않는 소박한 삶을 살아간다. 도시와는 다르게 전화도 라디오도 없는 조용하고 단순한 삶을 고집했다. 그러나 고립된 삶을 산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그 공간에서 항상 사회를 위해 일할 생각을 했고,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삶의 원칙들을 지키며 살기 위해 노력했다. 한 해 가운데 여섯 달은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시간으로, 나머지 여섯 달은 여가를 즐기며 연구, 여행, 글쓰기, 대화, 강연 등으로 보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열린 공간으로 대했다. 부부는 ‘삶은 만족감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흔들림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원칙을 지키며 충만한 삶을 이뤘다.
이 책에서 니어링 부부의 삶은 현재 도시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충격을 준다. 성공과 출세를 위한 도시의 삶을 버리고, ‘덜 갖되 더 충실하기’를 실천하며 이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한 그들의 방식을 따라가다 보면 ‘조화로운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자연과 하나 되어 자급자족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길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에서는 스콧과 헬렌의 생애와 사랑에 집중했다면 《조화로운 삶》은 버몬트에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두 사람의 삶과 모험을 상세하게 보여 준다. 니어링 부부는 불황과 실업에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한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자연 그대로인 버몬트는 그 대안을 실현하기에 알맞았고, 골짜기는 니어링 부부의 실험실이 되었다.
니어링 부부가 버몬트에서 일을 하는 목적은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라 먹고살기 위한 것이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그들은 돈을 모으지 않고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길을 제시했다. 안락하고 편리함을 주는 물건과 사치품에 눈길을 주지 않았으며, 자원을 보호하며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고 소비했다. 생활필수품은 될 수 있는 대로 손수 만들었고, 그 외에 필요한 것들은 이웃과 물물교환을 해 마련했다. 이는 집을 짓는 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자연에 있는 돌과 바위를 이용해 11년에 걸쳐 손수 돌집을 지었다. 또한, 척박하고 거친 버몬트 땅을 화학비료나 동물의 배설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름진 땅으로 가꾸었다. 밭에서 채소와 곡식, 과일을 풍성하게 거두었고, 채소나 곡식이 남을 때는 이웃과 친구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다.
책에는 니어링 부부가 버몬트에 정착하게 된 과정, 단풍 시럽과 설탕을 만들게 된 계기, 집을 짓는 법, 농사짓는 법, 직접 재배한 먹을거리, 살림 꾸리는 법, 버몬트에서 함께한 이웃들,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 들을 자세히 전한다. 자급자족하면서 한편으로는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니어링 부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단순함, 고요한 생활, 가치 있는 일, 조화로움은 단순히 삶의 가치만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조화로운 삶을 살려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러운 자연 환경과 사회 환경에서 당연히 추구해야 할 중요한 이상이고 목표이다.

우리가 경제활동을 하는 목적은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니라 먹고살기 위한 것이다. 돈을 먹고 살 수는 없으며, 돈을 입을 수도 없고, 돈을 덮고 잘 수도 없다. 돈은 어디까지나 교환 수단일 뿐이다. 의식주에 필요한 물건을 얻는 매개체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입는 것들이지 그것과 맞바꿀 수 있는 돈이 아니다. 그리고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얻으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헬렌 니어링
1904년, 뉴저지의 중산층 지식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예술과 자연을 사랑하고 채식을 실천하는 부모 슬하에서 자연의 혜택을 흠뻑 받으며 채식인으로 성장했다. 바이올린을 전공한 그녀는 유럽 여러 나라를 자유롭게 여행했고, 한때는 철학자 크리슈나무르티와 교류하기도 했다.1928년, 헬렌은 스코트 니어링Scott Nearing을 만난다. 스코트 니어링은 왕성한 저술과 강연으로 존경받는 교수였으나, 자본주의에 정면으로 대항하고 반전 운동을 벌인 명목으로 주류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있었다. 1932년, 마음을 합한 그들은 도시를 떠나 버몬트의 낡은 농가로 이주해 자연과 하나되는 ‘조화로운 삶’을 시작했다. 먹을거리는 스스로 경작하고, 최소한의 것만으로 풍요로운 삶을 영위했으며, 반세기가 넘도록 의사의 도움 없이 건강한 삶을 누렸다. 매 순간을 명료한 의식과 치열한 각성 속에서 산 두 사람은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스코트 니어링은 100세 되던 해, 음식을 서서히 끊음으로써 자신을 붙들고 있던 목숨과 작별을 고했다. “나의 남편에게 죽음은 단지 성장의 마지막 단계이자,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순환을 의미했다. 그는 끝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았, 그 날이 자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기를 바랐다”라고 헬렌 니어링은 남편의 죽음에 대해 회상했다. 헬렌 또한 남편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생을 마감하고자 했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1995년 9월 17일, 차 사고로 갑작스럽게 92세의 일기를 마쳤다.

지은이 : 스콧 니어링
1883년 미국 펜실 베이니아에서 부유한 사업가 집 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는 1864년에 가족을 데리고 펜실 베이니아 티오 카운티의 모리스 런에 정착을 한 뒤 광산 회사를 운 영하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할아 버지께서 경영하시던 광산의 노 동자들을 보면서 자랐다. 아버지는 사업을 하였고, 어머니는 에 너지가 넘치는 여자였으며 이상적인 여자였다. 어머니는 니어링 이 자연, 책,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니어링은 자신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준 사람으로 할아버지를 뽑고 있다. 그는 1905년에 대학을 마치고 1909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며 자 본의 분배문제를 깊이 연구했으며 왕성한 저술과 강연으로 미국 인들을 가르치고자 했다. 그는 아동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아동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다 대학교에서 해직 되었다. 그후 톨레도 대학에서 근무하였으나 전쟁에 대한 비판 적인 견해를 주장하다 또다시 해직되었다. 1917년 반전 논문을 발표하고 1919년 연방법정에 피고인 자격으로 섰지만 배심원들 은 30시간에 걸쳐 논의한 끝에 그에게 무죄판결을 내렸다. 그러 나 사회로부터 위험분자 또는 과격분자로 몰려 소외를 당했다. 생의 후반기로 접어든 니어링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때 스무 살 연하의 매력적인 여성 헬렌 노드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다. 두 사람은 자본주의 경제로부터 독립하여 자연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살며, 사회를 생각하며 조화롭게 살겠다고 마음먹는다. 둘은 1952년 메인으로 이사하여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하였다. 이곳에서 그는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저작 활동을 왕성하게 하였으며 100살이 되던 1983년에 영면하였다.

  목차

머리말 4
조화로운 삶을 찾아서 13
삶의 원칙 33
집을 짓다 69
농사짓기 101
무엇을 먹을 것인가 129
살림 꾸리기 169
함께 사는 사람들 185
버몬트에서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 217
헬렌 니어링의 말 240
고침판 옮긴이의 말 242
옮긴이의 말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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